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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내가.... 

  - 앤  랜더즈의 마음을 열어주는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 

  네 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 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 살 때 - 아빠는 다른 아이들의 아빠보다 똑똑 하셨다.
  여덟 살 때 - 아빠가 모든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 살 때    -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것이 달랐다.
  열두 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빤 어린 시절을 기억 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 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 살 때 -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어.
  스물 다섯 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 오셨으니까.
  서른 살 때 - 아마도 아빠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아빤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 다섯 살 때 - 아빠에게 여쭙기 전에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 살 때 -  아빠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빤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쉰 살 때 -  아빠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 이든 할 것이다.
                  아빠가 얼마가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빠로부터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었는데 난 그걸 그렇게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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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는 누구인가 ? : http://cafe.naver.com/funngood/724  (동아일보 작자미상 글)

    

   아버지의 마음 / 박찬석(경북대 총장)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 되는데도 아들인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그 결과는 1학년 여름방학 때 성적표로 나타났다. 1학년 8반, 석차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갖고 고향으로 가는 어린 마음에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석차 1/68로 고쳐 아버지에게 보여드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잘했더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1등을 했는가 배’ 했다.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잘 뒀어. 1등을 했으면 책거리를 해야제’ 했다.

당시 아버지는 처가살이를 했고, 우리 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목록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부지…’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달려나갔다. 그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서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졌다. 항상 그 일이 머리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7년 후 나는 대학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러니까 내 나이 45살이 되던 날, 부모님 앞에 33년 전의 일을 뒤늦게 사과하기 위해 ‘어무이, 저 중학교 1학년 때 1등은 요…’ 하고 시작하려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는 ‘알고 있었다. 그만해라. 민우(손자)가 듣는다’고 하셨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물을 수가 없다. (박찬석 경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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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우연히 신문에서 '송참봉 민속마을'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여행지 한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북 정읍시 이평면에 있는 송참봉 마을입니다.

  

  우선 이렇게 전기줄 하나없는 완전 옛날 초가집 마을입니다. 

  (약 1만5천평 규모의 마을이라고 하네요.)       

  

  

  

  

 

  하루숙박은 1만원(어린이는 절반) 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아궁이에 장작을 직접 때야하는가 봅니다. (군불이라고 하지요.) 

  뜨끈뜨끈하게 하루 피로 완전 가시겠습니다.  

   

  

 

  장작도 넉넉히 쌓여져 있고 오랜만에 메주 메달아 놓은것도 보이네요...   

  

  

 

  방바닥은 고무장판이 아니고 옛날 식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방문도 창호지네요... 

   

  

 

 먹거리나 생필품은 자급자족을 지향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마을에 주막이 있다는데 여기가 주막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나 형제들과 대화를 나누면 끝없이 대화가 이어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느껴 집니다.   

  

  

 

   우리 어머니 같이 정많아 보이는 ...

   가마솥에 밥을 한다고 합니다. 

   

  

   

  식사는 1인분에 6천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차려지는 모양입니다. 웰빙 ...  fun  

  아 저 두부 양념간장에 찍어서 좀 묵고잡다... 

   

  

  

  채소, 야채등 60% 자체생산해서 자급자족하고

  육류도 자체적으로 사육해서 활용하고

  동동주도 직접 담궈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음 ~ 요놈들 잡아서 먹거리로 쓰는 모양인디 ... 참 맛나 보이네요.. 

   

  

   

  인터넷 검색창에 '송참봉마을'이라고 치면 많은 정보들이 나오니 참고하셔요.

  전북 정읍 송참봉마을, 전화: 063-532-0054(숙박1만,한끼6천)

 

  아래 가격표 보이시죠...   

  

  

   

  그리고 저는 송참봉 민속마을에서 단 한푼도 받지 않고 이렇게 홍보하는 거입니다.

  객관적이라는 거죠...흠 ~

   

  이렇게 홍보해 드리는데 막걸리 한사발이라도 그냥 주실라나 ?   

  가보고 싶네요 ... 좋은 추억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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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랑새의 쉼터
글쓴이 : 파랑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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