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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섬 소매물도..


부포에만 서있어도 멀미를 하는지라 섬여행은 큰맘을

먹어야만 다녀오곤하는데 섬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는

멀미로인한 휴유증 때문에 반시체 처럼 흐느적 흐느적

대면서 몸에 있는 모든 기를 배를 타고 오는데 쏟아낸듯..

그러다가 몇달동안은 바닷가에가서 배를 보는것조차도 꺼려

하면서도 사진으로 찍어온 섬모습을 보면 역시~ 다녀오길

잘했어..^^ 하면서 즐거워 할때가 더 많곤하다...ㅎㅎㅎ

가끔 사람들이 육지여행지 중에서 가장 가볼만한곳이 어디인지

추천을 해달라고하면 아주 자신있게 추천을하지만

섬여행지로 추천을 부탁해올때는 한템포 망설이면서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두루두루 많이 알려면 멀미를 좀 하더라도

유명한 섬은 몇군데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얀등대섬 이라고도 불리우는 소매물도 등대섬은 정확한 명칭은 없다고했다..

그냥 소매물도에서 물이빠지면 건널수있는 하얀등대가 유명한것과 예전에 과자CF에 나와서

유명세를 탔던곳이라 CF광고를 접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오고싶은곳으로

손꼽히는 그런 곳이였는데 막상 다녀온 사람들은 소매물도에서 내려서 하얀등대섬까지

가파른 섬둘레를 넘어가야한다는 힘든코스가 있기에 힘들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같다...ㅡㅡ 그리고 안개가 끼거나 물때를 잘못만나면 그냥

건너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등대섬을 보고오는것으로 만족해야하는데

오기도 힘든곳 일년 365일 맑은 날만 계속되고 물도 다 빠져있어서 찾아가는 사람들

실망이나 주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ㅎㅎ

 

거제도 저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섬전체를 배로 돌아보기로했다..

소매물도 내려서 걸어 하얀등대섬까지 가고싶었지만 저질체력으로 인해

나타나는 탈진(?)증세를 도저히 감당할수 없었던지라..^^  도보로 섬을 돌아보는건

가을에 다시한번 들려 그때는 꼭~ 걸어서 하얀등대섬까지 가겠다고 이야기해본다..

저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동안에 한창 개발중인 장사도라는 섬을 접하게되었다

외도처럼 해양공원으로 만들고 있었는데 장사도라는 섬은 긴뱀이라는 뜻으로 동글동글한

섬이 아니라 긴 뱀에 스물스물 기어가는 모습 그대로 였다..

이곳 개장하게되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른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멀미라는것도 잊은채 소매물도 가는도중 둥둥떠있는 크고작은섬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을정도로 신비로움을 간직한 바다와 섬들이였다..

 

 

 

 

 

 

 

 

 

 

소매물도 뒷편에서 바라본 등대.. 물이 빠져있어서 그곳에 벌써 도착해 유람선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갯바위를 하나씩 끼고 바다에 있는 모든고기를

잡을 비장한 각오로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이곳은 벌써부터 북적되고 있었다...

낚시하는 사람들만 보면 입질의 추억님이 아닐까..^^  하고 유심히 쳐다보는

버릇이 어느새 생겨버렸고..ㅎㅎ 나도모르게 손도 가끔 흔들어주게된다..

 

 

 

 

 

쿠크다스섬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명승지18호로 지정되어있는 등대섬..

물이 빠졌을때를 틈을 타 물이 들어오기전에 등대섬으로 열심히 건너가는 모습이

보이고 소매물도 절벽아래로 많은사람들이 내려오는 모습도 보인다..

아~~~ 날씨가 엄청 더운날이였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ㅡㅡ  ^^

 

 

소매물도에 내려 도보로 섬전체를 이곳저곳을 구경하면서 하얀등대섬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유람선을 타고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았던거같다...^^ 

요즘에 자꾸 편한 여행만 다닐러고하는데 섬일주는 나중에 기온이 좀 떨어지는 가을에

꼭~ 다시 해볼거라 생각해보면서 소매물도와 등대섬과 작별인사를 해본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섬 소매물도와 하얀등대섬을 뒤로한채 내가 지나간 흔적을 남겨둔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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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바람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울릉도 행남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들어오는 울릉도는 아직까지는 물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차로 이동하는것보다 걸어서 섬전체를 둘러볼수있는

울릉도 전체가 트레킹할수있도록 꾸며져있는곳이 많기로 유명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으며 기암절벽들과

미역냄새로 정신을 잃게하는 바닷가를 끼고 걷는것도 볼수가있는데

다들 힘들어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곳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오게 되면 이곳으로 가야지.. ^^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울릉도의 자연은 활기차 보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젊어지게하는

묘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 말하고싶다...

저절로 젊어진다는 울릉도 공기를 맡으면서 울릉도를 걸어보면 어떨까

걷다가 힘들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쉬었다가도

왜 그리 더디왔냐고 질책하지도 않은 아주 편안한 섬 울릉도

 

행남 해안 산책도로는 도동항과 저동항까지 해안절벽과 푸른숲을 따라 천천히 걸을수있도록

꾸며져있으며 푸른바다를 벗삼아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들어놓은 해안절벽은 걷는동안에

이야~~ 하는 소리를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며 바닷속에는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걷어올리는 미역향기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적은 없었던거같다...

지금도 울릉도를 생각을 하게되면 행남로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원없이 맡았던

미역냄새가 아직도 생각나며 그때의 미역냄새가 꽤나 인상깊긴 했었다..^^

그래서인지 울릉도에 다녀와선 몇일동안 미역국이먹고 싶기도 했었지만 끓여먹진 않았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걸어도되고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걸어도 되는 나처럼 천천히

걷는 속도로 걸리는 시간은 두어시간남짓... 두시간동안 삽으로 흙을퍼서 아무렇게나 깎아놓은듯

해안절벽들과 금방이라도 푸른색이 들거같은 바다와 그리고 울창한 송림숲까지

울릉도에선 한꺼번에 세가지를 즐길수있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감히 말해줄수 있다

 

 

 

안개로 자욱했던 내수전전망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동항에 도착해서는 맛있는 홍합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행남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기루했다

처음온 관광객들은 3년전에 이곳을 찾아왔고 그리고 여행사 가이드라는 나를 의지한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함께 걸어보기로했는데  한번 다녀온 곳이기에 어려움없이

사람들을 데리고 천천히 해안길을 걸으면서 짧은 지식으로 울릉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울렁울렁대는 가슴안고... 로 시작되는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도 함께 불러본다..

그러다가 흙덩어리가 떨어질듯 붙어잇는 해안절벽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이야~~~~ 소리를..^^ 그리고 또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노래를 불렀던거같다..

 2달을 훌쩍 넘긴 울릉도 여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날 정도로 추억이 가득한곳..^^

 

 

 

 

 

 

 

속이 훤히 보이는 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아저씨의 건강한 팔뚝도 보이고..^^

해안절벽아래로는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칠해놓은 구름다리도 건널수있는데 구름다리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슬아슬 떨어질듯 까마득해 보여서 난간을 꼭 붙들어 본다...

모.. 전혀 그렇게 생기진 않았지만 공포심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제대로 타지 못한다..ㅡㅡ

 

 

 

 

 

 

 

 

 

길을 만들기위해 시멘트로 덧바르지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에 길을 만들었다했다

그래서 어떤곳은 내키보다 작은 입구가 있으며 그곳을 지나칠때는 고개를숙이고 겸손한(?)

자세로 통과를 해야하는데 멋모르고 가다가는 머리를 부딪치는 아픈일도 경험할수있다..

행남해안길을 걷다보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서 바다를 즐길수있는데  생각보다 꽤 깊다고

하니 나중에 이곳을 걷게되면 무모한 행동이나 물속에 빠뜨리는 일들은 절대로 하지 말길..

두어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안산책길을 걷다보니 멀리 도동항이 보이고

나를 태우고 떠날 배도 보인다...ㅡㅡ 일주일 여정으로 이곳을 찾았지만 갑자기 돌아가야했기에

많이 아쉬워 해안산책길에서 그냥 그렇게 멍~ 하니 십여분을 서있었던같다..

 

 

2층 창가쪽으로 표를 예매해줬다..^^ 그래서 배안에서 울릉도를 볼수가있었고

산위에 걸쳐있는 안개와 구름이 아쉬운듯 배웅을 해준다...ㅎㅎ

음.. 때묻지 않은 모습 변함없이  기다렷~~~  가을에 또 올께.....

 

 

일주일 예정으로 갔던 울릉도.. 2박3일만에 그곳에서 빠져나왔지만 반나절

울릉도 여행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으며 짧은 울릉도 여행기를

모두 끝냈습니다...^^  또 가게된다면 가을에 꼭 가고싶네요..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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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먹었다던 씨앗호떡까지 없는게 없는 대구 서문시장..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여행기를 쓰는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는건 아니지만 조용하고 시끄럽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쓸때가 있는데 그때쯤이면 꼬르륵~~ 배가 심하게 고플때가 있다..

더군다나 여행길에 먹었던 맛있는 음식들 사진을 정리할때는 더 심하게 요동

치는데 그럴때마다 근처 야식집을 찾아가 우동한그릇 뚝딱~ 먹고 들어와

글을 쓰거나 포만감으로 바로 잠이 들곤했는데..^^  여행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가 새벽에 일어나서 글쓰는 버릇때문에 생겨난건 아닐까 싶다.

이러다가 더욱더 살이쪄서 돼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쓰는 시간대를

오후로 옮겨보고 싶지만 오후에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없으니..ㅎㅎ

배고픈거 감수하고 고픈배 쓰다듬으면서 여행기를 쓸수밖에...

이번 대구여행에는 아주 특별한 시장구경을 했는데 돌아서는곳마다

먹을거리로 가득 가득 풍겨오는 음식들이 나를 유혹했었다..ㅎㅎ

 

 

서문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잘 정돈된 간판과 아무렇게나 놓여져 보이는 자판들은

그들만의 자리에서 보이지않게 짜여진 규칙에 맞게 움직이고 있고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져있다

푸근한 인심이 살아있는 삼남제일의 큰시장 서문시장이라고 했다..

시장 규모를 볼라치면 제1지구 포목점을 시작으로 제 5지구 그릇상가까지 고루 갖춰져있으며

지하에는 그릇이나 도자기셋트를 1층에서 3층까지는 아이들부터 어른옷까지 취급하는 동산상가와

건어물에서 부터 시작해서 호두,잣까지 마른물건만 파는 건해산물상가까지.. 하루에도

다 돌아볼수 없을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서문시장이였고 마음놓고 쉴쉬있는 휴게실과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방 그리고 인터넷도 무료로 쓸수있는 인터넷방까지

서문시장에는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손님들 그리고 주변상인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조선시대 현종 10년대부터 전국 3대 장터의 하나로 대구 경제의 큰축이 되어온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사람뿐 아니라

외지사람들이 대구에 오면 한번씩은 꼭 거쳐가는곳.. 참새방앗간이라고 표현하고싶다..

 

 

 

 

어묵집 국수집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떡볶기를 파는 집까지 이곳에 와서는 두눈을

꼭 감고 다녀야할정도로 먹거리가 풍성했었고 편안하게 앉아 순대한접시에 어묵 한꼬치

먹고 싶은거 꾹~ 참아야만 했었다..ㅡㅡ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파는

모든 음식들은 한가지씩 다 맛보고 말테얏..^^

 

 

부산에만 있는줄 알았던 1박2일 승기표 씨앗호떡이 이곳에서도 파고 있었다

산으로 막혀있어서 바람한점없었던 짐통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불옆에서 호떡을 열심히

굽는 잘생긴 사장님께 사진찍어도 되냐구 물어봤더니 사진찍어도 된다고 하신다..

역시 잘생긴 사람은 마음씀씀이도 넓고 멋지다... ^^ 바라미는 잘생긴 사람 넘 좋아해..

 

 

 

돌돌 말아놓은 한복지 색깔이 참 이뻤고 곱게 한복을 입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극찬했던 전통의상 한복... 음....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일주일에 한번은 한복을 입는 날을 정해서 전국민들이 똑같은날에 한복을 입고 일상 생활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시행하게된다고 해도 문제점은 있겠지..^^

 

 

 

 

 

 

 

유독 동그란눈을 가진 한녀석만 이뻐하니 다른 녀석이 자꾸 못살게한다..

이날 시장을 둘러본 시간은 점심시간 전 이였고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뜨겁게 느꼈졌다

 

사람사는 냄새가 풍겨져나오는 서문시장에서 대구가 유독더운이유를 이제야알거같다..^^

경상도의 무뚝뚝하지만 뚝빼기처럼 따뜻한 인정이 베어져 나오며 푸근한 인심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는곳 대구 서문시장이였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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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해운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부산하면 즐겁고 재미있었던 추억이 있으며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시는

우리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때문에 맘 한쪽이 애절할때가 있다

세상에 한분밖에 안계시는 우리 친이모가 부산에 살고있으며 지금은

구미쪽으로 이사를 가고 안계시지만 셋째 삼촌까지 부산에 살았으니

여름 겨울방학이면 당연하다는듯 짐을싸고 기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남동생과 함께 이모집을 찾아가 길게는 일주일동안 짧게는 3일동안

사촌언니들과 동생들과 함께 방학을 보냈던 옛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방학때만 되면 찾아오는 조카들이 귀찮을법도 할텐데 이모는 조카들을 위해

매번 따뜻한 밥을 해주고 부산여행을 시켜줬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먼저 앞선다..

요즘에도 가끔 엄마를 통해서 전화를 하시면 내 안부부터 물어오시니

그동안에 쌓여있는 정도 무시 못하는 모양이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이모집에서 차로 10분 거리도 안됬던거같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수영을 한답시고 등가죽이 벗겨지는것도 모른채 한여름을 보냈었고

겨울이면 오돌오돌 떨면서도 이모아들 동갑내기 머스마랑 함께 걸었던 기억도 가득한곳이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 오랜만에 찾아온 해운대는 여기가 어디지..?  하고 생각할정도로

많이 변해있었는데 어찌보면 자연스런 현상인지도 모르겠지만 옛날처럼 자연스러운모습은

사라져버린것에 대한 아쉬움은 오래오래 남아있을거같다..

 

 

 

모처럼 맘먹고 떠나온 경상도 여행 이틀째날은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가 내렸다

무지 비싼 통행료를주고 거가대교를 건너 부산을 지나 용궁사까지 갈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비는 그칠줄 모르고 하루종일 내렸으며 거제에 온김에 통행료를 주고서라도 거가대교를 건너고 싶었다

자욱한 안개와 비로인해 좁은 시야덕분에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볼수없었던 안타까움만 남겨둔다

거가대교어때.. 하고 물어보면 말로 설명할수없으니 직접가바.. 하고 말해줘야지..

살아있는 동안에는 한번정도는 더 오지 않을까..?   ^^

 

 

 

영화 해운대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건물도 휩쓸정도로 커다란 파도때문에

함께 보고있었던 우리딸은 부산이 물에 잠겨버린줄알고 이모할머니한테 전화를

해야한다고 떼를 썼었고 가끔 영화를 보면서 현실하고 영화하고 구분을 못하는

경향있는데 그냥 순수하다고 생각하고 싶다...^^

가끔 나도 영화를 보면서 현실하고 영화하고 구분을 못하고 보고나서도 여운이 오래

갔던 영화가 있기에 역시 나를 닮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웃어넘길때가 있듯이..

 

 

 

 

 

 

촉촉하게 비에 젖은 모래는 바람이불어도 흩어지지 않았고 파도가 밀려와도 휩쓸리지 않았다

쏙쏙 들어가는 모래위를 우산을 받쳐들고 걸으면서도 예전에는 이랬던거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변해버렸네.. 하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옛기억을 더듬기에 바빴던거같았다..

오랜시간이 지나 찾아간곳에서도 시간이 멈춰버린듯 그때로 돌아가 모래놀이를 하면서

모래와 파도위를 번갈아 가면서 첨벙첨벙 뛰어다니는 내모습이 보인다

참 이상하지.. 인천에도 분명 바다가있는데 인천에서의 기억은 전혀 없으니..ㅡㅡ

 

 

덴마크에는 인어공주.. 그리고 이곳 해운대에는 황옥공주의 인어상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동백섬으로 나무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고있는데

먼 옛날 인어나라였던 나란다에 살던 황옥공주가 은혜왕한테 시집온뒤로 고국이그리워

보름달이 뜨면 이곳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면서 황옥에 비친 나란다 고국을 그리워했다고한다

 

동백공원을 한바퀴 돌고 싶었지만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그리고 부산은 동백공원만 보기에는 너무도 아쉬움이 많은 곳이기에 더 많은 아쉬움이

생기기전에 이곳을 벗어나야만 했었고 예정에 없었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으니 어두워졌을때 해동용궁사에 도착할거같아서 조바심만 심해져서

더이상 동백섬을 돌아볼수가 없었다...

봄이면 동백공원 주변으로 빨간 동백꽃을 볼수있다고하니 그때쯤이면

한번 더 와도 되겠지만 시간은 많은데 돈이없는..^^ 백수생활동안에

다시 또 부산에 올수있을지.. 또 올수있을꺼야.... 암암암..^^ ㅎㅎ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부랴부랴 돌아본 해운대와 동백공원과 하얀등대

화창한날에 동백공원에 동백꽃이 가득할때 다시 찾아올거라 약속해본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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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돌아본 오죽헌 겨레의 어머니 겨레의 스승를 만났다..

 

 실수를 해서 외장하드에 옮겨놓은 사진들이 몽땅 날아가버리고

부랴부랴 하드에 있는 사진들을 모두 복구했지만 가장 중요한 양양사진만

복구를 할수가없다는 말과 함께 양양을 한번 더 다녀와야 했었다

나를 보면 꼼꼼하다고들 이야기를 하지만 가끔 덤벙대는 성격이

꿈틀대고 나타날때는 무언가 한가지 큰일이 생겨버린다..ㅡㅡ

그래서 다시 찾아간곳 강원도 양양... 그리고 다시 그곳을 여행했었고

양양만 다녀오기에는 어렵게 찾아간 강원도 여행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고속도를 타기위해선 강릉쪽으로 좀 내려와야했기에 여행에 동행이되어준

아들에게 무언가 교육적인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하던중 오죽헌이 떠올랐다

그동안에 얼만큼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한참 커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는게 현명한것인지 그곳에 가면 알수있을거 같았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였는데 오죽헌에 도착했을때는 어둑해져있었고

잔뜩 흐린날씨도 한몫 단단히 하러는듯 스산한 기운만 감돌게 했다

 

 오죽헌은 보물 제165호로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초기의 별당과

사랑채 건축물을 알수있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지고 있다고한다..

1504년에 태어나 1551년까지 사신 신사임당은 그렇게 오랫동안 살지는 못한듯하다

울곡의 어머니 이시며 글씨와 시 그리고 자수와 그림에 능했으며 효성또한 지극했다한다

우리나라의 어머니상을 대표하는 인물로 지금 우리나라 지폐 오만원에 새겨져있다

율곡이이는 1536에 태어나 1584년까지 사신 우리나라 유교인 조선성리학을 완성하였으며

사상가 철학자이며 정치가였으며 병조판서때는 일본과 중국의 침략에 대비해서

십만양병론을 주창하였으며 격몽요걸을 비롯한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고한다

여기서 격몽요걸의 내용을 살짝 소개하자면 어린이에게 뜻을 세워 부모를 봉양하며

남을 대접할줄 알며 몸을 닦고 독서의 방향을 알리기위해 1577년에 저술했다한다

서점에 갈일이 있으면 이책을 하나 아들한테 선물하고 싶어졌다..^^

책자에 실린글을 살짝 인용을 하자면 겨레의 어머니 겨레의 스승이라고 했다

그만큼 두사람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율곡선생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문성사는 원래 어제각이 있었다고한다

1975년 오죽헌 정화 사업때 어제각을 서쪽으로 옮기고 문성사를 지었다고하는데

문성사에 문성이라는 말은 1624년 인조임금이 율곡에게 내린 시호이며 도덕과 학문을

널리 들어 막힘이 없이 통했으며 백성의 안정된 삶을 위하여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

라는 의미를 담고있었고 문성사에 안에 모셔놓은 율곡이이의 초상화는

눈으로만 고이 담아왔는데 사진에 담지 않은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기에..^^

 

 

 

 오죽헌과 문성사 옆으로는 율곡송 율곡배롱나무 그리고 율곡매가 심어져있다

모두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으며 특히 율곡매는 600년 된 매화나무로 오죽헌 몽룡실

옆에 심어져있고 오죽헌이 지어질 당시부터 심어진것으로 알려지고있다고한다

신사임당이 유독 매화를 좋아했으며 첫째딸 이름도 매창이라고 짓기도 했단다

고매도를 그렸으며 율곡선생이 어렸을때부터 쓰던 벼루에도 지금 심어진

매화가 새겨져 있다고한다.. 매화가 그려진 벼루는 어제각에 전시되어있다

신사임당이 좋아하는 매화.. 그리고 바람이가 좋아하는 매화..^^

오죽헌을 돌아보고 있는동안 신사임당과 나만의 공통점을 찾기에 바빴다..

격으로 따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내 자신이지만 예전에는 그림도 곧잘 그렸고

교내 백일장에 나가면 상도 받았던 기억이... ^^ 심성으로 따지자면 비교할수없을정도다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의 모습을 담아봤다..

오른쪽에 보이는 몽룡실은 신사임당이 태몽을 꾸고 이곳에서 율곡이이를 낳았던곳이다

조선초기에 지어진 별당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어서 건축로 쓰이는 중요한 자료라한다

건물의 양식은 어려워서 알아보는건 전문가에게 맡기고..^^ 이곳에서 율곡선생이

태어났다는것만으로도 오죽헌을 알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죽헌 주변으로 까마귀처럼 까만 대나무가 많아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데서 비롯되었다고하는데 이곳에선 초록색 대나무보다 까만 대나무가 더 많았다..

 

 

 

 바깥채로 통하는 이건축물은 남자들이 주로 기거하였던 곳이라고한다..

신사임당의 외할아버지 이사온과 율곡 선생의 외할아버지 신명화, 아버지 이원수

율곡선생의 이종사촌 권처균이 거처했던 곳이라 하는데 이곳도 오죽헌 처럼

잘 보존되어있었으며 곳곳에 세워져있었던 굴뚝이 인상깊었다..

 

 지금 현재 문성사가 있었던 자리에 있었던 어제각은 정조임금이 1788년 율곡선생의

친필 격몽요결과 어린시절에 사용했던 벼루를 보고 책에는 머릿글을 벼루 뒷면에는

율곡선생의 학문을 찬양하는 글을 새겨 소중히 보관하라는 분부를 내리고 그걸 보관하기위해

지은것이라고한다.... 어제각안에는 벼루와 함께 격몽요걸이 보관되어있었는데

이렇게 쓰던 물품을 보관까지는 안하더라도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좋은일로

한대통이라는 이름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유심히 쳐다보는 아들한테 이야기를해본다..^^

 

 

 

 

 오죽헌 바로 옆에는 율곡기념관과 강릉시립 박물관이 있는데 율곡기념관에는

율곡선생 글씨와 신사임당의 초충도병풍, 누임창의 매화도, 아우 옥산의 초서병풍등

율곡선생 일가의 예술작품이전시되어있다고한다..

다들 엄마를 닮아 시에 능하고 그림이 능했는지도 모르겠다..

강릉시립박물관에는 일상생활용구를 비롯하여 유네스코세계문형유산인 강릉단오제와

강릉농약이 재미있는 디오라마로 전시되어있는 향토민속관과 강릉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유물과 옛책 그림 도자기 등이 있는 역사문화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꾸며져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아들과 함께 돌아본 오죽헌에서는 어떻게 해야만 현명한 사람이 될거란

확실한 답은 찾지 못했고 그저 말없이 돌아본 아들에게도  돌아본 소감을 물어보지 않았다..

물어보지 않아도 아들도 이번여행에서 많은걸 얻었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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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먹으면 더 맛있는 조개구이 양도푸짐 맛도 좋아..

 

참 이상하지 같은 음식이라고해도 어떤 계절에 먹느냐에 따라  맛이다를때가있다

모.. 어떤음식이든 아주 맛있게 먹는 나는 별 맛도 의미도 모르면서

먹을때가 많지만 유독 조개구이는 어떤 계절에 먹느냐에 따라 맛이 판이하게 다르다

특히나 겨울에 먹는 조개는 조개살이 더 달콤한거같기도하고 더 싱싱한거같기도하고

그래서 겨울이면 모 먹으러갈까.. 하고 물어보면 조개나 굴을 먹으러가자..

하고 강력하게 주장할때가 많은데 가끔 가격에 실망하고 양에 실망할때가 있다

하지만 맛있게 먹고 나온 조개인지라 그걸로 만족하면서 다신 안가게된다..

바닷가 인천에 살고있기에 먹고싶을때는 언제든지 바다근처로 찾아가

먹을수있는 충분한 입지조건을 가지고있지만 비싸서 가끔 망설일때가있다

조개구이를 먹을때는 꼭 어두운 밤이여야하고..^^  바닷물도 충분히 들어와

파도소리도 간간이 들려와야하며 눈도 소담스럽게 내려줘야한다..

이런날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날에 먹는 조개구이는

바닷속이 아닌 꿀통속에 조개가 빠져나온것처럼 조개가 꿀맛이다..

 

  번개탄에 모락모락 불꽃이 올라오면 보글보글 조개들이 끓기 시작하고 채 익지도않은

조개를 하나 낼름 집어 먹으면서 싱싱하면 회로도 먹는데 바싹 안 익혀도 맛있다고 이야기한다

덜 익히면 조개의 육즙이 고대로 배어있어서 더 부드럽고 맛있다

 

 

 맑은 하늘이였지만 옅게 깔려있는 가스층때문에 오메가를 접하지 못한 서운함이 있었지만

해가 진 서천의 작은 바닷가는 멋스러움과 길게 남겨놓은 노을의 여운만 남아있다..

서천의 바다 서천의 밤바다는 인천의 바다하곤 사뭇다른 느낌이다..

같은 서해안이라도해도 그 느낌이 다르며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에 바다가 바로 옆에있는데도

다른곳의 바다를 보면 마음이 설레고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을때가 있다

그렇다고 인천의 바다를 싫어하진 않는다.. (이러다 인천에서 쫒겨나지 싶다..ㅡㅡ ^^ )

 

 

 서천의 작은 해수욕장 신도리 옆에 자리잡고 있는 조개구이집..

 커다란 쟁판에 잘못 건들면 톡 떨어질듯 아슬아슬하게 쌓여져있는 조개들이

춥다고 빨리 불위에 올려달라고 아우성치는듯 느껴진다..^^

걱정마.. 기다려 내가 몽땅 모조리 다 먹어줄께......으흐흐흐흐.. ㅎㅎ

 

 

 

 

 

 

 적당히 달겨진 불판위에 제일먼저 키조개를 올려놓고 채 익기도전에 양념을 섞어서

눈치볼것도 없이 커다란걸 하나 꺼내서 먹어본다...ㅎㅎ

맛..??   궁금하면 한번 먹어보시길...^^

적당히 익으면 조개살이 더 쫄깃쫄깃 소고기나 돼지고기 먹는것보다

더 쫄깃거릴때가 있는데 난 그런 쫄깃맛이 참 좋다..

오랫동안 씹으면 조개의 짭짜름한 맛이 오래도록 느껴진다

 

 한산 소곡주...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 하더만 난 이걸 종이컵에 석잔정도 마신듯하다

소주컵에 마실러고했는데 자꾸 따라 마시는 귀찮음 커다란 종이컵이 그걸 대신해준다..ㅎㅎ

먼저 향을 맡고 그리고 혀끝으로 술을 마셔보면 달콤하면서도 짜릿하다고 해야하나..

목에 넘어가는게 달콤해서 이상태로라면 커다란 댓병에 담긴 소곡주 정도는

거뜬히 먹을 기세로 덤벼드는데 일어나지 못할까바 자재해본다...^^

소곡주는 1500년전 백제왕실에서 먹었던 전통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이라고한다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조개와 국물이 끝내주는 칼국수..

조개를 먹고 나면 항상 칼국수는 덤으로 먹어줘야 하는 센스..^^

배불리 조개를 모조리 먹고 칼국수에 있는 조개까지 다 건져서 먹어버렸다

몸에좋은거 다 먹었으니 기운차려서 더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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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생가를 다녀오다..

 

어디를 정해두지않고 여행을 다녀올때가 있는데 운전을 하다가 좋으면

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거나 그곳에 유명한곳을 물어찾아가거나 지도를

보면서 찾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니 더 자세히 알수있어서

좋지만 헤매이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기에 가끔씩 이렇게

다니다보면 후회할때가 있곤하지만 여행을 떠날때는 계획없이

떠날때가 더 많다... 좋은표현을 빌리자면 내 여행의 습관이라고 할수있고

나쁘게 말하면 아무런 계획없이 다니는 준비되지않은 여행자라고 할수있다..^^

서산 간월암을 가기위해 움직이던중 만해 한용운생가와 백야 김좌진의생가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고 집에 올라갈때 저곳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간월암으로 향했는데 함께 간월암에 간 사람한테

가보자고 하고 싶었는데 그때쯤이면 차가 많이 밀려 피곤할거같아서

가자고 말을 못했는데 기왕에 그렇게된거 같이 가자고해볼껄 하는 아쉬움이든다

 

 

만해체험관과 함께 만해 한용운이 살았던 생가지집터 그리고 왼쪽으로는 만해 한용운을

모셔놓은 사당과 나즈막한 야산에는 민족시비 공원이 있었는데 그곳에선 민족시인이라고

불리우는 학교다녔을때 외웠던 기억이 나는 시와 함께 한용운의 복종이라는 시가 적힌

시비를 볼수가 있으며 만헤 체험관에는 님의 침묵의 대표적인 만해의 시를 비롯하여

그의 철학세계를 반영하는 6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서 그동안 책으로만 통해 들은

만해 한용운에대해서 더 자세히 알수있는 기회가 된듯해서 더 유익한 여행길이 된듯하다

 

 

 

 

 

 

가파르지도않은 나즈막한 산길에 만들어진 민족시비길은 그동안 학교다닐때

한두개정도는 암기를 했을 눈에 익은 시들도있었으며 차곡차곡 읽혀가는 시속에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불끈 두손에 힘이 가득 들어감을 느껴본다..

 

 

 

 

 

 

 

 

 

 

 

 

우연히 찾게된 만해 한용운의 생가에서 그동안에 잊혀졌던 한용운의 민족사랑과함께

학교다닐때 외웠던 님의 침묵을 떠올려보면서 속으로 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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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너 얼마면 살수 있니...

 

로또에 당첨되면 섬하나를 사고싶다고 난 항상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런생각이 들었던건 몇해전에 다녀온 외도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할까..

개인섬이면서도 아주 잘꾸며놓은 바다 한가운데 섬 외도에 훔뻑 빠져서는

한동안 로또에 당첨이 되면 섬을 하나 사겠다는 일념으로

주말마다 번호 하나만 선택해서 사곤했는데 요행을 바라고 샀던 로또는

주마다 꽝이 되던가 아니면 번호가 3개 맞는걸로 그쳐야만했다..^^

 

외도 다음으로 정말 섬을 하나 사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했던 남이섬..

이곳은 해년마다 한번씩은 꼭 다녀오는곳인데 이곳만 다녀오면 버릇처럼

주마다 로또를 한장씩 꼭 사게되었고 그러다가 시들해지면

섬..??  까짓거 없어도되.. 관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하고 그냥 넋두리로 그쳐야만했지만 버릇처럼 이곳에 다녀오면

꼭~~ 섬을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은 잠재되어있는듯하다..

슈퍼트리플로 하룻밤 묵었던 팬션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한 남이섬은

나미나라라 불리울정도로 아주 작은 나라가 형성되어있는듯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고 일본 관광객들은 배용준과 최지우의

흔적을 찾아 그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어 보였다..

 

남이섬에서 선착장으로 오고 우리를 태운 배는 남이섬으로 향하고..^^

아주 짧은 거리지만 10분정도는 걸린듯했으며 아침부터 내린비는

안개비로 변해 주변 풍경들을 더 근사하게 만들어놓는다...

 

 

 

 

 

 

 

 

 

끝도없는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보면 양옆으로 싱그러운 색을 맘껏 품어내고있고

강을 따라 산책로를 걸을때는 시간에 노예가 되지않는 그저 낭만을 즐기고

인생을 즐길수있도록 시간들도 배려를 해주는듯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이다..

 

 

멋진가로수길도 참 맘에들지만 아기자기한 모습들과 전시되어있는 미술품을

보고있으면 또다른 남이섬의 매력에 빠져들때가 있다..

 

 

 

 

 

 

섬이 워낙에 크고 볼거리도많아서 걷다보면 많이 힘이든다..

그럴때는 커플자전거나 가족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남이섬을 한바퀴 도는것도

아주 좋고 나이드신 분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해설하시는분의 해설까지

들으면서 남이섬을 느끼기에 불편함이 없을거같다..

가을에 혼자온다면 걸어보고 둘이온다면 커플 자전거를 타고

여럿이 온다면 가족 자전거를 꼭 타고싶다....... ^^

 

 

 

 

전시장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델센도있고.. 그리고 해년마다 열리는

남이섬 사진촬영대회 사진도 전시되어있어서 남이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더불어 볼수있는 재미를 주고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딱인듯하다..

여름에는 날이 더워서 아이들이 힘들겠지만 노란 단풍잎 떨어질때

이곳을 다시 찾게되면 더 좋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노란단풍잎이 떨어질때는 조금 청승맞아 보여도  은행나무길을 혼자 걸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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