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될래 좋은글 스크랩'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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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난지도에서 바지락캐는 여인들...

 

대난지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뒷날 조개를 캤다..

물이 빠지고나니 바위에 붙어있는 자연산 굴도 잔뜩이었고

멀리까지 나가니 바지락도 솔솔 잡힌다..

서해안은 동해안하고 달라서 놀거리가 풍성하다..^^

 

도비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운전해서 인천까지 갈려면 한숨 자야만 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바다옆으로 긴 평상위에 앉아있으니 바람도 솔솔

하품과 졸음이 한없이 밀려온다...

하지만 시간도 아깝고 그렇게 잠을 자고나면 시간이 아까울거같았다

그래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일행이 나가있는 바닷가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보기루했다.... 일행의 웃음소리가 온통 바다에 가득하다..

 

 

다들 열심히 고개를 숙이고 바지락을 잡고있었다..^^

즐거워보여서 한번 해보고싶었지만 이런 체험은 워낙에 서툴다..

 

 

물이 빠지고나니 난지도의 선녀바위가 보인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기 되었다는 선녀처럼 생긴

여인내의 모습이라고한다... 나중에 한번 더 가게되면 가까이서 담아보고싶다

 

 

 

 

내가 봐도 왠지 서툴러 보인다..^^

호미잡는 손하며 조개캐는 폼하며..... ㅎㅎㅎ

하지만 첨하는거 치곤 꽤많은 바지락이 잡는다..

아마도 바지락들이 이날 이곳에서 계모임을 하지 않았을까.. ^^

 

모든지 잘하는 우리의 떡자언니..^^ 

사실 사진은 안올릴러고했는데 바지락은 이렇게 하는거라 알려주고싶어서

한장 올려보지만 쌀점방오빠 미안미안...ㅎㅎㅎ

못하는게 없는 그리고 이런 체험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이분만 따라다니면 재미가 아주 솔솔 할거같다...

 

 

 

큰녀석도있고 작은 녀석도있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싱싱하고 재미있어 보인다..

서해안은 이런 재미가 있어서 가끔 오면 재미있다...ㅎㅎ

 

 

 

 

 

배시간도 다가오고 그배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아무리 오라고해도 안온다..^^

재미를 한껏 느끼고있는데 오라고하면 나역시 싫어하는지라

아마도 들려도 못들은척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서해바다치곤 넘 깨끗했다.. 멀리 까지 나가면 검은 갯벌도 있지만

이곳은 단단하게 굳은 조개와 갯벌이 많이 빠지지 않아 참 좋았다..

바닷물이 지나간 자리에 고동과 게들이 아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있었고

살아있는 바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돌아가는 빈자리는 나중에 다시 와서 놀아도 아무런 불편없이

흔적없이 그리고 깨끗하게 다녀가야겠다 생각해본다..

 

난지도 선착장에 떠있는 배들이 참 한가롭다...^^

 

대난지도는 당진을 지나 도비도 터미날에서 난지도행 배를 타고

30여분을 오면 만날수있는 아주 조용하고 이쁜섬이다..

난지도 가는 방법은 좀있다가 자세히......ㅎㅎㅎ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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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맛본 양 대창 그맛에 반해버렸다..

 

커다란 등치를 자랑(?) 하는 바람이는 돌맹이도 씹어먹으면 소화를 시킬거같다는

소리를 항상 들어오고있기에 내가 가리는음식이 있다고하면 다들 안믿는다..

하지만 등치하고 입맛하곤 상관없다는걸 말해주고싶다..^^

친구들 만나 술한잔 마시다보니 순대도 먹게되었고

 흉해서 손대거나 쳐다보지도 않았던 닭발도 척척척 뼈도 참 잘 바른다..

하지만 아직도 꺼려지는 음식이 있는데 선지국이나 곱창하고 비슷한건 여전히 못먹었다

얼마전에 한택식물원을 다녀오고 저녁을 먹기위해서 양 대창집으로 가게되었다

첨 먹는거라 좀 꺼려지고 망설였지만 사람들하고 밥을먹거나 술을 마시게되면

가리는 음식이있으면 아무래도 같이 어울리지 못할거같아서

따라 나셨고 그곳에서 맛본 양 대창맛에 반해버렸다..

 또 이렇게 못먹는 음식이 한가지 줄어들었다...^^

예전에 난 삼겹살을 먹고 다른사람들이 곱창이나 막창 대창을 시켜먹으면

저걸 무슨맛으로 먹나.. 생각을 했었는데 시켜먹은 이유를 이제 알거같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불에서 굽는 양대창은 그 어떤 맛과 비교가 안되었다

적당히 배어있는 양념이 맛을 한창 더 돋궈주었고 한접시를 게눈감추듯 먹어버렸다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고 삼겹살을 먹을까.. 하다가 다시 똑같은걸 시켜서

먹을정도로 이 녀석 내 입맛을 바로 사로잡아 버렸다....

 

실내 인테리어나 내부모습은 깨끗했었고 고기를 굽거나 곱창 대창을 구울때의

그 특유의 냄새는 없었고 한눈에 봐도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곱창집에가면 그 냄새들때문에 질리거나 음식맛을 잃어버릴때가 있었고

그래서 냄새에 민감한 내가 먹지 못했던 이유중에 한가지였을지도 모르겠다..

 

밑반찬은 많지 않았지만 필요한거 몇가지로 깔끔하고 간결했다..

계란찜은 탄 냄새가 난듯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멀쩡했었었고 야채무침과

야쿠르트가 살짝 들어간 샐러드 소스도 맛이 참 좋았다...

 

이건 묵사발...^^ 입가심으로 좋았다..

 

인체에 해가없는 참숯을 사용한다고했다..

석쇠가 적당히 달궈지면 석쇠가득 위에 올려놓고 구우면 된다..^^

 

 

골고루 들어간 셋트를 시켰다..

부위별로 이름은 알수없지만 특수부위인듯했다

알수있는거란 막창과 대창만 알수있었고 염통과 막창까지..

하지만 나한테 있어서 이름따윈

중요하지 않고 그저 맛있으면 그걸로 만족해 하는거같다...

먹다보면 차츰 이름도 알아가고 부위도 알아 가겠지..^^

 

 

 

 

아..이런거 먹을때는 소주를 한잔 해줘야하는데..^^

차를 가지고왔기때문에 애궃은 콜라만 두어잔 마셨다...ㅎㅎㅎ

 운전때문에 마시지 못하는 소주.. 그냥 소주잔만 찍어봤다..ㅡㅡ

이런거 먹을때는 꼭 차를 두고와야겠다...

 

 

 

노릇노릇 쫄깃하게 익은거 같으면 한점 골라 소스를 살짝 묻힌다음

한입 넣어보면 새콤하고 달콤 소스가 입안에 가득 풍긴다..

직접만든 소스맛이 특별했었고 고기맛을 한층더 맛있게 해줫다고해야할까..

그래서 그런지 대창의 기본적으로 풍기는 냄새도 나지않았다

 

다 익은 대창은 탈까바 양은 도시락 뚜껑에 올려 그 온도를 유지해준다..

도시락뚜껑위에서 타지도 않고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에

또 그렇게 한점 먹게된다...^^

 

처음 맛본 양 대창... 그 맛에 반해버렸다...

대창속에 들어간 곱이라고 했던거같다..

곱이 많고 불에 구었을때 노릇노릇 익어 한번 깨물었을때

첫맛으로 그 맛을 좌우한다고  했던거같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에 위치한 양 대창삼겹살 방짜..

입맛까다로운 바람이의 맛을 사로잡았다고해야할까...

얼마전에 먹고싶고 친구들을 만나기위해 이곳을 검색했는데

인천은 없었다..ㅡㅡ 이거먹으러 성남까지 가야하나... 에거거거..

 

 

 

 

 

맛집으로 전체 메인에 뜬건 이번이 첨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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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푸른빛 남해 가천마을 다랭이 논..

 

모처럼의 연휴였지만 9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통영에서 비를 만났고

그리고 그 비는 하루종일 날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느릿하게 걸어보고 싶다는 이번 여행을 어느새 망쳐놓은 비...

잔뜩 불만이 가득한채로 첨벙첨벙 통영과 남해를 돌아보고

지도만 하나 얻어오는 답사로 변해버렸고..ㅡㅡ  남해 다랭이 마을을 끝으로

억수로 쏟아지는 그 많은 비와 바람을 원망하면서 그곳을 벗어나야만했다..

 

맨발의 기봉이가 있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종종 나왔던 다랭이마을..

이곳은 항상 내 여행의 선망이되는 곳이기두했는데 인천에서 남해까지 여행을 할러면

하루를 꼬박 도로에 버려야하는 시간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넘 아까워서

황금연휴가 아니면 쉽게 이곳을 올수없기에 남해는 나한테는 아주 특별한곳으로 남아있었다

비가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서 카메라에 많은걸 담지도 못했다

가만 서있어도 저만치 떠밀러 갈정도로 세찬 바람때문에 마을입구까지도 가지못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부터 멀리서 바라보는 다랭이마을로 만족하자는 생각과

파란하늘과 푸른바다를 볼수있는 하늘맑은날에 밤을 새워 이곳에 다시 올거란 생각에

미쳐 돌아보지 못한것에 대해선 더이상 미련을 두지말자고 했지만...

어렵게 왔는데 조금은 원망스럽고 아쉬운건 어쩔수 없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지만 언뜻보이는 남해바다는 어느새 쪽빛 을 보여주었고

날좋은날 오면 더 멋지고 근사한 바다를 볼수있겠다는 기대감으로 가득찬다..

 

 

 

 

 

국가가 정한 명승지 15호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

다랑이논은 옛 선조들이 산간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위해 산비탈을 깍아만든곳으로

그중 가장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룬곳이 바로 이곳 가천마을이라고 한다

전해오는 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이라 불리어 왔으나 조선중엽에 이르러 가천이라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2002년 농촌진흥청 농촌전통테마 마을로 지정되었다한다

 

가천마을에는 암수바위가 있는데 비도오고 미끄럽고 비탈진곳이라

행여나 미끄려질까바..   ㅎㅎㅎ 가보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다녀올때는

암수바위도 담아오고 다랑이마을 구석구석 그려진 이쁜 벽화와 함께

지붕마다 새겨놓은 화사한 꽃들까지도 모두 담아올 생각이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물결치는 것처럼 보인다..

바람이는 바람을 참 좋아하고 비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한꺼번에 같이 불어대는

비바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항상 아쉬움을 간직하고 떠나게끔

그리고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 한다..... 이런  ㅡㅡ

 

 

 

비 내리고 바람도 유난히 더 세차게 불었던 이곳 가천마을..

곳곳에 쌓아놓은 돌담들이 바람이 많은 마을이란걸 증명이라도 하듯

다랭이 마을 바람은 몹시도 세찼으며 그리고 남달랐다..

이곳 바람은 나를 또 강하게 이곳으로 손짓하고 있다..

이곳..언제 또오지....?   ^^

 

 

감사합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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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영웅은 이런모습이 아닐까..

 

9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한 통영은 그 뒷날 아침부터 북적대고 복잡스러웠다

흡사 그모습은 내일 당장에 지구가 멸망하는데 그중 가장 안전한곳이 통영이라고 되는것처럼

아침부터 도로며 관광지며 비가 오는데도 꽉꽉 들어차 있었다..

미항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까지 가질 정도로 항상 가보고싶었던 통영에대한

느낌은 그저 복잡하고 정신없고 아주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을때쯤..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사람구경을 하는거 보다는 기왕이면 의미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둘러보자는 생각을 하고나서 이순신장군하고 깊은 연관이 있는곳이라

이순신장군의 얼과 정기가 서려있는 충렬사로 발길을 옮겼다..

 

사적 제 236호로 지정된 충렬사는 임진란이 끝난 7년후 충무공 이순신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하여 왕명에 의하여 제7대 이운룡 통제사가 세운 이충무공의

신위를 봉안하고 있는 신위 사당으로써 충무공 제사까지 이곳에서 모셔진다고한다

 

헌종 6년에 제172대 이승권 통제사가 건립 1913년 큰 비로 훼손되었으나

1988년에 다시 복원된 강한루이며 강한루 위에서 멀리 보면 통영이 어렴풋이

한눈에 볼수있는 느긋함도 맛볼수있다...

 

 

 

충렬사에는 오래된 동백나무와 느티나무들이 참 많았다

특히나 동백나무는 약 370년정도 되었는데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되어있었고

3월경에는 붉은색의 동백꽃을 볼수있으며 통영시의 시목과 시화가 동백나무 동백꽃임을

말해주듯 통영에서 동백나무와 동백꽃은 그만큼 사랑받는 꽃과 나무인듯하다

동백꽃이 필무렵 이곳 바닷가 어민들은 한 해동안 비바람이 순조롭기를 기원하는

풍신제를 지내는데 그때가 되면 이곳 여자들은 물동이안에

동백나무의 꽃잎을 띄워 바쳤다고한다....

 

 

 

 

 

 

지방 유형문화재 제 113호로 지정된 충렬묘비가 세워진곳..

이충무공의 충절을기리고 이를 후세에 전하고자 제 60대 민섬통제사가 세운것으로

비문은 광해군 6년 당시 좌의정이었던 이항복이 지어 여수좌수영에 대첩비를 세웠고

6년후 이곳에 비를 건립하면서 그대로 옮겼으며 문정공 송시열이 글을 썼다고한다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곳에선 저절로 숙여해짐을 느낄수가있다..

그들이 없었으면 지금 현재 우리도 없을테지만 지금 현실은 그 역사를 가끔 망각하면서

그저 저절로 생겨난 대한민국이라도 되는것처럼 의미없는 생활이 되는듯 아쉽다..

 

 

 

 

 

 

 

충무공 영정과 신위가 모셔져 있는 사당인데 사당 내부와 이순신장군의 영정은 찍지않았다

어딜가든 찍지않는데 부여 김시습 초상화를 찍지 않은것처럼 돌아가신분의 사진은 잘 찍지 않는데

그곳에 그사람의 혼이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곳에서 편히 위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랄까..^^

사당옆에 새놓은 어제기판.. 어제사제문과 함께 따로 통제사에게 하명하신 바를

제147대 이득제 통제사가 직접써서 목판에 새겨 놓은거스로 사당 왼쪽 문밖에있다

 

통영 충렬사팔사품이 전시되어있는 전시관..

팔사품은 중국 명나라의 신종이 충무공 이순신장군에게 보내온 8종류의 물품인데

임진왜란때 조선을 도왔던 명나나 수군 도독 진인이 충무공의 뛰어난 전략과 빛나는

전공을 보고하자 감동한 신종이 충무공에게 지휘관을 상징하는 8종류의 물품을

보내주었는데 그 물품이 전시되어있으며 팔사품으로는..

도독인1개, 호두령패2개, 귀도 2자루, 참도 2자루, 독전기 2폭, 홍소룡기 2폭,

남소령기 2폭, 곡나팔2개로 모두 8종류 15개가 전시되어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하면 반드시 죽고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는다..

언제였더라 이글을 어떤분이 잘못써서 구설수에 오르내릴때..^^

그분은 이충무공의 진정한 뜻을 알고 그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ㅎㅎ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로하는 영웅은 누구일까..

충렬사를 돌아보는 내내 찹찹한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해봤다...

우리나라의 역사중 가장 마음이 아픈 역사중에 하나인 임진왜란

임진왜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함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변질되어

가고있는 요즘에 우리가 진정 원하는 대한민국은 어떤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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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나폴리 통영... 그 오랜추억속으로 빠져본다..

 

9시간넘게 통영에 도착했고 황금같은 연휴 하루를 또 그렇게 까먹었다..

오랫동안 차안에있으면서 뜨거운햇빛에 손과 얼굴이 조금씩 그을렀다.. 내참...ㅡㅡ

돌아다니면서 그을렀으면 전체가 탔을텐데 이건 창가로 비친 햇빛때문에

한쪽만 타서 거울을 보니 꼭 만화에 나오는 아수라백작이 된듯한 느낌이다..

옛 충무였던 통영은 오랫동안 오고싶었던 도시중에 한곳이다..

인천에서 통영까지 멀기도하거니와 항상 거제도를 가거나 부산을 가거나

아님 다른도시를 갈때마다 스쳐지나가거나 그냥 얼떨결에 간곳이라

더 가고싶은곳중에 한곳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동양의 나폴리라고도 불리우는 통영.. 아무이유없이 그런 닉이 붙지는 않았을텐데

우선 제일먼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알고싶었다..

 

하루를 꼬박 통영에 오는곳으로 시간을 허비했는데 그뒷날 일어났더니 비가 내린다..ㅡㅡ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날 다시한번 좌절케 하지만 이정도의 비라면 맞을만했다

통영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느낀점이있는데 겉모습은 관광의 도시라고 외칠정도로 화려했지만

막상 이곳에 와서 본 통영의 모습은 70~80년대의 초등학교 시절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였다

동피랑 마을과 통영항에서 바라보는 통영의모습 난 그곳에서 오래된 내 추억속으로빠져들었다

 

 

 

 

 

 

 

 

동피랑 마을과 통영항에서 바라보는 통영은 수수함 그 자체였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집들도 개량하고 낡고 허름해진곳은 공사를 할텐데

통영은 전혀 그럴생각이 없는듯했으며 아직도 곳곳에 세워져있는 목욕탕의 굴뚝이

내 어린시절 엄마손잡고 목욕탕갔을때가 생각나며 미소짓게한다

그땐 살갗이 빨개지도록 아프게 때를 밀어주는 엄마가 왜그리 원망스러웠는지..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을 다 커서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느낄수있으니

우리아이들도 나처럼 컸을때 나와같은 생각을 할까...^^

019라는 간판..^^ 과 함께 언덕위에 집들속에서 내 오래된 기억들이 생각났다

 

마리나리조트쪽은 결코 수수하지않으며 외국을 온듯한 느낌이 들수도있지만

일단 그곳은 접어두기루했다.. 사실 차가 많이 밀리고 관광객들에게

치여서 놀러온듯한 착각을 가질정도의 통영여행이 싫었기 때문이랄까..

그런곳은 나중에 가족끼리 왔을때 여행이 아닌 그냥 놀러온거처럼 다녀오고 싶다

부모님 모시고 근사한 팬션에서 요트를 즐기는 럭셔리여행을 즐기기에 딱일듯하다

하지만 난 그런곳보다 이렇게 시골스럽고 순박한 작은 통영항이 있는곳이 더 좋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 조금 넘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그 주차장 입구부터 긴 줄이 있었고 난 이곳을 포기했다

약간의 구름이 있거나 하늘이 맑았으면 두시간이 걸리더라도 분명 케이블카를 타고왔을텐데

비가 내린대다가 시야가 넓지도않고 잔뜩 찌뿌린 하늘과 바다를 보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곳은 과감하게 패스를 하고 다른곳을 이동했으며

이번 통영여행은 비로 인하여 답사를 온 느낌으로 돌아볼수밖에 없었다..

푸른하늘과 푸른바다로 유명한 통영이기에 다시 그걸 보기위해 조만간

다시 와야할듯하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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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고래를 못봐 서운한마음 고래밥으로 달래본다..

 

고래하곤 인연이 없나보다.. 벌써 울산만 두번째인데 고래를 못봤다..

작년 여름에 울산을  다녀온적이있었는데 그때는 비가오고 날이흐리고 바람까지 있어서

고래를 만나러가는 배가 출항하지못한채 정박되어있는 배위에서만 아쉬움을 달래고 온적이있었다

그리고나서 몇달후 이번에 다시 찾아간 울산은 바람한점없는 맑은날씨였기에 고래를보러 여행선은

출항을 했지만 1시간30여분이 넘도록 먼 바다까지 나간 여행선은 고래를 보지 못한채

다시 돌아와야만했는데 고래를 볼수있는 확률은 30%에 불과하다고하니

고래는 비싼녀석임에 틀림없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고래탐사를 할수있는 여행선으로 지루하지않게 선상에서 멋진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즐길수있으며 편안하게 쉴수있는 객실도 있지만 무엇보다 울산바다를 보면서

정박해있는 커다란 배를 구경하고 부서지는 파도와 멀리보이는 섬들을 구경하는게

더 즐겁고 흥미로웠으며 조금 추웠던 4월의 바닷바람도 따뜻한 햇빛과함께

사진을 찍고 인생을 논하며 웃을수있었으니 더 좋았던거같다..

 

 

 

 

 

 

 

어딜가나 꼭 따라다니는 갈매기들.. 울산에 갈매기들도 새우깡에 익숙해있나보다

던져주면 받아먹으면서 계속 주변을 맴돌았다고한다.........^^

사실 울릉도여행길에있었던 갈매기 응가 사건이 있었던후로  갈매기를 그닥 안좋아하는지라

갈매기가 있는곳은 잘 안갈러고하지만 어쩔땐 하는수없이 봐야할때도있다

작년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유람선을 타게되었는데 울릉도 갈매기들도 새우깡에 길들여졌는지

2시간동안을 따라다니면서 일행이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면서 사진찍을때마다 알짱거려

안되겠다 싶어서 던져주고있었던 새우깡을 뺏어서 내가 먹고있었다

그걸 갈매기가 봤는지 입고있었던 후드티위에 응가를 보기좋게 쏟아내곤 도망가버렸고

그때부터 난 갈매기가 있을때마다 모자를 쓰거나 멀리 피해버렸는데

걔중에는 갈매기랑 잘노는 사람들도있었고 난 여전히 피했다..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고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을 실감케한다..^^

소중한 사진을 선뜻주신 릴라님 고맙습니다.. 복받으실꺼에요..

 

 

 

 

직접 체험할수있도록 흙과 고래판을 준비해서 놓아서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경험이 될거같다

 

 

작년에 해무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잔뜩 느꼇던 대왕암도 멀리 보인다

 

하늘에 구름이 신비롭고 환상적이였는데 그걸 제대로 잡지 못했다..ㅡㅡ

이럴땐 허접 실력을 탓해보지만 찍고 공부하다보면 차차 나아지겠지..^^

 

 

1시간 30여분동안 배는 쉴세없이 먼 바다까지 나아가 고래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모르겠다

더멀리가도 더이상 고래를 볼수없다는걸 생각했는지 배는 출발지로 향해 되돌아간다

힘들게 달려온 시간만큼이나 아쉬움이 더 컸는지 서운한마음만 계속든다

 

바다를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속에서도 고래를 보지못한 아쉬움이 느껴진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어린마음은 어쩔지 물어보지 않아도 알거같다

 

고래바다여행선 승선 후 고래를 못볼경우에는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전부 또는

생태박물관(4D영상관 제외) 의 관람료를 40% 경감해준다고하니

해저터널에서 놀고있는  돌고래를 보면서 위안삼아야겠다

 

 

 

별관에 위치한 고래생태체험관에는 돌고래가 살고있는 수족관을 터널로 지나면서

물속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며 신나게 돌아다니는 실제 돌고래를 볼수있다

해저터널은 11미터, 너비는 3.8미터, 높이는 2.6미터이고 수족관 두께는 14.5센티 규모로

되어있기에 맘놓고 돌고래의 움직을 직접 볼수있다

주의할점은 터널이 아치형으로 되어있어서 맨끝에서 돌고래를 관람할때에는

유리창에 머리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넋놓고 구경하던 바람이도 이마를 세게 부딪친 경험이 있다..ㅡㅡ ^^

 

 

 

국내유일의 고래 전문박물관인 장생포고래박물관도 바로옆에있으니

실제 크기만한 고래를 직접 볼수있으니 이곳도 한번 관람해도 좋을듯하다

 

 

 

울산을 어렵게 두번이나 갔었고 배만타면 멀미하기에 멀미할까바 키미테까지 붙혀가면서

힘들게 여행선을 탔는데 고래를보지못한게 두고두고 서운하고 아쉬웠다

차안에서 일행분은 고래밥이라도 먹어야하는거 아니냐구.. 이야기를했었고

(사실 그분말에 살짝 힌트를 얻긴했지만... 헤헤헤...)

나도 서운한마음이 들어 평소에 먹지도않은 고래밥을 하나 사서

고래만 골라 모조리 먹어버렸다....

너너 고래.. 언젠간 내가 보고말꺼야...... 얌전히 기다리고있어...^^

 

그런데 고래밥속에 저런 만화가 있었네.....  ㅎㅎ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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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에 별처럼 빛났던 왕산해수욕장.. 그곳에서 별을 줍다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왕산해수욕장은

왕이있는산 왕이 묻혀있고 또는 왕이 살았다고 해서 왕산이라고 불리우는 왕산은

용유팔경 제 1경에 속하며 왕산낙조는 왕산리해변에서 유명한곳이다

동해바다는 아빠처럼 힘쎈모습이라면 서해바다는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다고해야할까..

이처럼 바다는 때론 엄마아빠가 되고 우린 그 친숙함에 바다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아침햇살을 머금은 왕산해변의 모습은 마치 수많은 별들이 밤새놀다가

하늘로 미쳐 올라가지 못한채 바닷가에 떨어져있는 모습이랄까..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파도에 따라 빛나고있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난 그모습을 조개를 줍듯이 바다에 떠있는 별을 주워 마음에 가득 담았다...

 

 

 

 

 

파도의 높이가 그날 바람의 심술과 함께 높낮이가 정해진다

아침부터 불어오는 봄바람을 예상하면서도 서해에서 보기 드문 파도를 보고있으면

서해바다도 동해바다 처럼 무서운 생각이 가끔 들때가있다..

 

4계절이 아름다운 왕산해수욕장은 수상스포츠와 바다 낚시도 즐길수있으며

매년여름에 이곳에서 해양축제가 열리며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깨끗해서 

갯벌체험과 마사지도 즐길수가 있으니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도 볼수있다

 

 

 

 

 

 

 

 

정박되어있는 배들을 보고있으면 건강함과 살아있는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선원들의 선 굵은팔뚝과 그물속에서 비릿한 바다냄새와 함께 생선들의 모습들이 보이는듯하다

만선의 기쁨을 가득안고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도 보이는듯했고

배안가득한 고기로 행복을 가득머금은 선장의 얼굴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이렇둣 포구는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때론 태풍이라는 절망도 가져다주지만

바다는 넓은 마음으로 항상 내 옆에 서있는 아직까지는 포근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바닷가에 무수히 별이 떠있고 난 그걸 내 가슴에 차곡차곡 주워담아본다

어느새 내 마음속에 무수히 많은 별이 담겨져있었다

이렇듯 바다는 아침햇살속에서 나에게 무수히 많은 별을 선물로 준다

 오늘밤에 많은 별들이 이곳 왕산에 내려와 밤새 놀다가겠지.... ^^

 

 

박씨아저씨 말씀처럼 베스트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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