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바위'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왕산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마지막 늦여름 물놀이..

 

왕산해수욕장에 쏟아지는 햇빛이 눈이 부시도록 시린 날이였다

이렇게 햇빛이 좋은날은 올 여름들어 손가락에 꼽힐정도로 드물었다고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까리 색색들이 파라솔을 펴고 돗자리를 깔고

해맞이를 하거나 바닷물속에 들어가 수영하는 사람들을 볼수가있었다

영종도에는 을왕리 해수욕장과 바로 옆에 선녀바위 그리고 왕산 해수욕장이있는데

낙조를 즐기기위해선 선녀바위를 곧잘 찾았고 파도치는 바다가 보고싶을때는

왕산해수욕장을 찾아 멀리 보이는 바다를 한없이 쳐다보고 올때가 있었다

을왕리는 상권에 물이들다보니 호객행위들로 눈쌀을 찌푸릴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예전에는 달리는 차로 뛰어들어 큰사고를 낼뻔했으니

을왕리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좋지가 않으니 영종도에 관한 내여행기를

보더라도 을왕리에 관한 여행기가 없는거보면 그닥 좋은 인상은 아니였나보다

 

왕산해수욕장은 선녀바위처럼 물이 빠지면 뽀족한 바위바위들이 보이지않고

가족단위로 해수욕하기도 뱃사장을 걸으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며

물도 깊지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아주 적당하다

내가 왕산해수욕장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사람이 별로없어서

조용하고 아직까지는 오염이되지않았다고할까..

 

 

 

 

 

 

 

 

 

서해안이지만 왕산해수욕장은 동해안의 해수욕장처럼 파도도 제법친다

겨울에 이곳에 서면 삼킬듯 밀려오는 파도가 가끔은 무섭게도 느껴졌던곳이다

아이와 수영을 하거나 튜브를 타고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속에서 녹녹함이 묻어난다

날이 좋아서일까... 커다른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눈에들어온다

발을걷어붙이고 물속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보니

무엇을 담을러고 저렇게 들어가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나도 따라 가보고싶어진다

 

 

 

 

9월이지만 아직까지도 여름이 아쉬운듯 뜨거운 햇빛을 내리 쬐고 있지만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어느덧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여름에 뜨거운햇빛도 자기할일을 다한듯 서서히 물러나고 이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대는 가을이 성큼 우리곁으로 다가오겠지만..

무덥고 뜨거웠던 그해 여름을 난 잊지않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할지도..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해당화꽃 향기 맡으며 바다로 떠나는 여행..

 

영종도를 그렇게 많이 다녔으면서 정작 해당화는 보지를 못했다..

그리고 해당화 꽃향이 그렇게 향기롭고 좋은줄도 몰랐었다...ㅡㅡ

멀리보이는 풍경만 그저 바라보고 바로옆에있는 근사한 꽃풍경을 눈여겨보지

않았던것도 있지 않았나 싶기두하고.....^^

선녀풍 사장님이 북항과 남항쪽으로가면 해당화꽃향기가 은은한게 넘 좋다고했다

그날 영종도 선녀바위까지 올때도 피었는지 전혀 몰랐는데..

도대체가  몰 그리 보고 다니는지 텀벙텀벙 도무지 알수가없다.. 에거거

남항쪽으로 차를 돌려 뚝방옆으로 가득 피어있는 해당화를 찾아가기로 맘먹었다

남항으로 가까워오니 해당화 꽃향기를 단번에 알수가있었다..

아.......진한 해당화 향기... 넘넘 좋았다..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 자라고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는 해당화..

모래가 아니고 산기슭이 아닌 도로옆에 해당화로 꾸며놓았는데 아주 잘 자란다

가끔 바다를 보기위해 차를 옆에 세워놓은적이있었고 해당화에 달린 동그란열매만

만지작 거리고 오긴했지만 막상 꽃은 이번에 첨 대하는거같다...^^

크기는 어린아이 키처럼 적당했으며 가시도 많았고 잎파리도 가득해서 울창해 보였다

꽃이 5월에서 8월경에 핀다고하니 지금이 한창 절정인거같고 하얀색의 해당화는

좀 더 특별해보였는데 생긴게 꼭 장미처럼 생긴거같다..

 해당화의 꽃을 자매화라 하며 간장과 비장에 작용하여 울체를 풀어준다고한다

 

 

 

 

 

 

 

숨을 깊게 내쉬면서 향을 맡아보니 그향이 코끝에오래 남는다..

해당화가 이쁘것도 이렇게 향기롭다는것도 이번에서야 알았는데

이제는 어딜가든 두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겠다..^^

아마 8월까지는 이곳을 자주 올거같은 생각이든다..

낮에는 근사한 낙조와함께 해당화꽃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고

밤에는 해당화 향기에 이끌로 몽유병이라도 걸린거처럼

나를 이곳으로 이끌지 않을까...^^

 

때 맞쳐 비행기 한대가 머리위로 날아간다...^^

 

인천에서 아주 가까운 영종도... 이곳에서 즐기는 무한대의 여행들 그리고 해당화

가끔 시간이 맞으면 이렇게 비행기도 아주 가까이서 볼수도있는 행운까지..

낮이면 해당화를 자세히 볼수있어서 좋고 밤에는 해당화의 그윽한 향을

코에 가까이 대고 맡아볼수 있어서 더 좋고..

인천 그리고 영종도가 가까이 있어서 참 좋다..^^

 

 

감사합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대난지도에서 바지락캐는 여인들...

 

대난지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뒷날 조개를 캤다..

물이 빠지고나니 바위에 붙어있는 자연산 굴도 잔뜩이었고

멀리까지 나가니 바지락도 솔솔 잡힌다..

서해안은 동해안하고 달라서 놀거리가 풍성하다..^^

 

도비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운전해서 인천까지 갈려면 한숨 자야만 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바다옆으로 긴 평상위에 앉아있으니 바람도 솔솔

하품과 졸음이 한없이 밀려온다...

하지만 시간도 아깝고 그렇게 잠을 자고나면 시간이 아까울거같았다

그래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일행이 나가있는 바닷가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보기루했다.... 일행의 웃음소리가 온통 바다에 가득하다..

 

 

다들 열심히 고개를 숙이고 바지락을 잡고있었다..^^

즐거워보여서 한번 해보고싶었지만 이런 체험은 워낙에 서툴다..

 

 

물이 빠지고나니 난지도의 선녀바위가 보인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바위기 되었다는 선녀처럼 생긴

여인내의 모습이라고한다... 나중에 한번 더 가게되면 가까이서 담아보고싶다

 

 

 

 

내가 봐도 왠지 서툴러 보인다..^^

호미잡는 손하며 조개캐는 폼하며..... ㅎㅎㅎ

하지만 첨하는거 치곤 꽤많은 바지락이 잡는다..

아마도 바지락들이 이날 이곳에서 계모임을 하지 않았을까.. ^^

 

모든지 잘하는 우리의 떡자언니..^^ 

사실 사진은 안올릴러고했는데 바지락은 이렇게 하는거라 알려주고싶어서

한장 올려보지만 쌀점방오빠 미안미안...ㅎㅎㅎ

못하는게 없는 그리고 이런 체험을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이분만 따라다니면 재미가 아주 솔솔 할거같다...

 

 

 

큰녀석도있고 작은 녀석도있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싱싱하고 재미있어 보인다..

서해안은 이런 재미가 있어서 가끔 오면 재미있다...ㅎㅎ

 

 

 

 

 

배시간도 다가오고 그배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아무리 오라고해도 안온다..^^

재미를 한껏 느끼고있는데 오라고하면 나역시 싫어하는지라

아마도 들려도 못들은척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서해바다치곤 넘 깨끗했다.. 멀리 까지 나가면 검은 갯벌도 있지만

이곳은 단단하게 굳은 조개와 갯벌이 많이 빠지지 않아 참 좋았다..

바닷물이 지나간 자리에 고동과 게들이 아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있었고

살아있는 바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돌아가는 빈자리는 나중에 다시 와서 놀아도 아무런 불편없이

흔적없이 그리고 깨끗하게 다녀가야겠다 생각해본다..

 

난지도 선착장에 떠있는 배들이 참 한가롭다...^^

 

대난지도는 당진을 지나 도비도 터미날에서 난지도행 배를 타고

30여분을 오면 만날수있는 아주 조용하고 이쁜섬이다..

난지도 가는 방법은 좀있다가 자세히......ㅎㅎㅎ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내가 본 가장 감동적인 선녀바위의 낙조..

 

낙조를 볼수있어 가까운곳에 바다가 있어서 어쩔땐 참 좋다..

하늘이 맑은날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오메가가 나타나기를 가끔 기다릴때가있지만

 바다수평선에 얇게 깔려있는 가스층이 있을때 바라보는 낙조도 환상적이라고 해야할까..

쨍한 날씨보다는 훨씬 더 또렷하고 빨간해를 볼수있다는걸 낙조를 몇번 찍으러

다니면서 느껴볼수있었고 자욱한 구름에 가려 지는 해는 더 근사해보일때도 있었다

 

선녀바위에서 바라본 낙조...

선녀바위는 몇개의 얼굴을 가지고있는지 모르겠다

밀물때 썰물때.. 날이 흐릴때 맑을때.. 그리고 색을 도둑맞아버린 황사때도

이곳은 갈때마다 새로운 표정으로 나를 반겨주는듯했다

시도를 다녀와 저녁을 먹기전에 낙조를 찍기위해 잠깐 선녀바위쪽으로 이동하던중..

멀리 수평선에 낮은 구름이 깔려있었고 일몰을 포기하고 그냥 저녁먹으러갈까..하다가

매일 지는 일몰이지만 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가끔 봐왔던터라..

후회할거같은 생각이들어 카메라를 챙겨들고 선녀바위 가까운곳으로 이동했다

아직까지는 또렷하고 선명한 빛을 보여주고 있지만 하늘이 맑지않다는걸 볼수있다

 

 

 

 

 

얼마큼 내려왔을까.. 얇게 깔려있는 구름이 해를 가린다

오메가를 볼수있을거란 기대는 첨부터 버렸지만 근사한 해를 볼때면

그 보기 힘들다는 오메가(오여사라고 부르기도..^^) 나한테도 영접해줬으면

참 기쁘겠다고 생각을 해왔던터라.. 막상 구름에 살짝 가리워진 해를

보니 내심 서운한 생각이들기도했다..

하늘이 맑고 멀리 덕적도까지 보일정도로 하늘이면 오메가를 볼수있다고하니

매일 하늘을 보면서 구름이나 황사 그리고 얇게 깔려있는 가스층까지

확인하고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날이면 다시 이곳으로 오지 않을까...^^

 

 

 

 

이내 자욱하게 깔려있는 구름인지 가스층인지 모를 곳으로 사라져버렸다

아쉬웠지만 선녀바위에서 지금까지 본 가장 감동적인 낙조가 아니였나 싶다..

 

 

해가 완전히 사라진 멀리 수평선에는 해무리들의 끝자락만 보일듯

서서히 그곳도 어둠속으로 사라져가고있었다

해가 져버린 쓸쓸한 바닷가 하지만 다시 내일이면 조금더 변한 해를보게되고

또 다른 낙조를 볼수있을거란 기대감으로 이곳을 벗어났다

 

그후 한달이 지난 어느날..

다시 영종도를 찾았고 멀리서 지는 해가 못내 아쉬워 차를 세워놓고 또 담아본다

이날 역시 하늘이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자욱한 구름층들이

섬들사이로 연결되어있고 바다위에 바지선 또한 제법 근사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강렬한 태양은 바다위와 갯벌위를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반짝이는 보석을

만들어주고 멀리 섬들 사이로 사라져버리겠지만 항상 길게 여운이 남아있는

해무리 끝자락을 붙잡고 아쉬워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는다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베스트..^^ 고맙습니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말타러 제주도가니.. 난 가까운 마시안해변으로 간다..^^

 

인천에도 자연과 함께 해변에서 승마를 즐길수있는 곳이 있는데

직접 말을 타고 해변을 뛰어다닐수있다고하니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말발굽소리도

꽤나 낭만있을듯.... 영화에서만 봐왔기에 마냥 신기하게도 느껴진다..

용유해수욕장을 오다보면 왼쪽으로 아담하고 조그마한 바닷가가 있는데

그곳이 마시안해변이고 마시안이라는 지명을 토대로 승마를 경험할수있는곳이 있다

 

말들도 꽤 있는 작은듯 규모가 꽤 큰 승마장이였다

멀리서 뛰어노는말들이 마치 제주도를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울에서도 과천경마장에서 쉽게 말을 볼수있고 접할수있는 곳이 있지만

가깝고 바닷가옆에서 말을 탈수있으니 낭만적일듯하다

 

 

마시안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전설이 있는데 이 마을 유씨 문중에 아기장가가 태어났는데

아기장사는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고 기골이 장대하였다 한다

부모들은 이를 나라에서 알면 삼대를 멸할까바 두려워 자식의 겨드랑이에서

날개를 떼 내고 기름을 부어 불구를 만들려고했는데 이때 순지 연못에서 용마가 안장을 지고나와

그 집 주위를 돌며 목메어 울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한다... 그 후 이곳을

말 마(馬)  말이 울 시(嘶) 안장 안(鞍) 자를 써서 마시안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이곳에 말을 직접 경험해볼수있는 승마장하고 잘어울리는듯하다...^^

어딜가나 그 지명에서 전해지고 있는 전설은 슬프고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영종도의 선녀바위에 얽힌전설도 그렇고 이곳 마시안에 전해지는 전설또한 흥미롭다

 

 

 

가끔 승마체험하러 유치원생들도 초등학생들도 온다고하는데

길들여진 말이라서 두려움없이 승마를 즐길수가 있다고하니 아이들한테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체험이 될거같다....

 

 

 가까이서 말을찍어봤다..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 각설탕이 생각이 났다

인간과 가장 가까이서 교감을통하고 서로 느낄수있는 동물중에 한가지인듯하다

눈이 참 애처롭게 생겼다...

 

 

내가 갔을때는 마시안해변에 물이 빠져 파도치는 해변을 달리는말을 볼수는 없었지만

제주도가 아닌 가까운 영종도 마시안에서도 승마를 즐길수있다는 것만으로도

가까운 곳에 살고있으니 한번정도는 더 찾아와 승마도 즐기고

멋지게 해변을 달리는 말을 볼수있을꺼라 기대를 해본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황사와 안개로 색을 도둑맞은 선녀바위..

 

선녀바위는 영종도 용유도와 을왕리 사이에 있으며 예전에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하고 춤을 추며 놀았다는 선녀바위를 주변으로 바위들이 많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영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중 한곳으로 꼽힌다

내가 방문한 날은 아침에 간간이 내리리던 가랑비로 인해 자욱한 안개와

봄이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황사로 인하여 불어오는 바람마저도 흑백의 색으로 이날 이곳은

모두 색을 도둑맞은 무채색의 선녀바위의 해변을 보여준다

색을 잃어버린 선녀바위 해변을 담아본다...

 

 

 

 

 

 

이곳 선녀바위 주변에는 조개껍대기가 많고 흩어져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곳이며

갯바위가 많아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다고한다

 

 

 

 

 

 

 

선녀바위에 깃든 전설이 두개가 있는데 영종진 방어진의 수군이였던 한호군은 용유도에서

군진시설을 돌아보는데 조개잡이를 하는 여인을 보게되었고 비바람이 부는 날에 조개잡이를 하는

그 여인이 궁금해서 다가가 물어보았고 병든아버지를 모시고 하루를 조개잡이로 연명하며

어렵게 살고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 여인은 아버지를 간호하느라 결혼도 못하고 행실바르고 효심강한

그 여인을 흠모하게 되었지만 그는 이미 혼인한 부인이 있었다고한다

그 여인은 한호군의 소실로 들어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게되었지만 본부인의 시기와 질투때문에

밖으로 나가 외간남자를 만난다고 소문을 냈고 그 소문을 들은 호군은 별채로 나가 그 여인을 찾았지만

빈방에 낯선남자의 대님만 놓여져있었는데 그 역시도 본처가꾸민 계략이였다

그후 호군은 그 여인의 별채에 찾지 않았고 그 여인은 이유없이 찾아오진 않은 호군을 원망하게된다

여인은 자신의 누명을 벗고자 글을 남기고 태평암에서 몸을던져 자결하는데

그 여인의 시체는 조수에 밀려 호군과 처음만난 곳인 용유도 포구로 떠밀려왔고 모든사실을 안 호군은

잘못을 뉘우치고 후하게 장례를 치렀다고하는데 이때부터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옆에있는 용유도포구르르 호군재라고 불렀고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날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전해지고있다

 

두번째 전설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땅으로 떨어진 선녀는 우연히 바위라는 총각을 만나

도움을 얻고 살게되었는데 1년 후 옥황상제가 사신을 보내 선녀를 하늘로 다시 불렀으나

선녀가 바위와의 인연을 놓지 못하고 땅에서 부부로 살겠다고 말했고 화가난 옥황상제는

둘을 갈라놓으려고 벼락을 치게했으며 벼락을 맞은 바위와 선녀는 그자리에 선채로 바위가 되었는데

동네사람들이 벼락이 치고 새로 생겨난 그 바위를 보고 선녀바위라 불렀다한다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전설이 있어서 인지 선녀바위를 본 부부는 금실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있다

 

주변해변에 비해 조금 작지만 조용하고 날좋은 날에는 근사한 낙조까지도 볼수있어서 좋다

비록 이날은 황사와 안개로 색을 도둑맞은 선녀바위 였지만 그 분위기도 나름 멋지다

선녀바위를 담기위해 어느 사진작가는 추운줄 모르고 파도를 연신 담아내고

밀려오는 파도를 걱정하듯 바라보는 갈매기들이 인상적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기도한 선녀바위는 프로포즈 하기로 좋은 장소라고한다...

프로포즈했던 연인은 모두 이뤄졌다고하니 선녀바위에 내려오는 전설이 틀린건 아닌 모양이다...

수평선으로 해가 떨어질때쯤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한번 해보는것도 어쩔지..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용유8경의 1등인 황금빛 서해낙조를 더 아름답고 특별하게 볼수있는 영종도 선녀바위..

 

하루 더 받은 설 연휴를 집에서 빈둥거리에는 햇빛이 넘 좋았다

이런날에는 영종도 을왕리나 선녀바위의 낙조는 더 근사할텐데 한번 담으러가볼까..

점심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영종도 일대를 조금 둘러본뒤 5시30분부터 선녀바위에서

일몰이 될때까지 음악을 들으며 나무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40여분을 기다린듯하다

책을 안가져왔으면 아마도 지루해서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읽다만 책이 차안에 있거나 가방안에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고 즐거운지 오늘 새삼느껴보며

책을읽다말고 간간이 바다위로 저무는 해가 눈이부신듯 얼굴을 찌푸려가면서 쳐다본다

자칫 허튼짓하다가 놓치면 근사한 낙조를 볼수없기때문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섬처럼 떨어져있는 기암괴석의 해안으로

선녀바위라 불린 이곳은 여러 모양의 암석사이로 바닷물이 차고 그 옆에 이어진 백사장과

해당화가 절경을 이뤄 달 밝은 밤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간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을왕리나 왕산에서 보는 낙조도 근사하고 멋지지만 이곳 선녀바위에서 보는 낙조는 더 특별하다고한다

 

 

 

 

 해가 내려오면서 바다위는 황금색 금을 뿌려놓은듯 반짝반짝 빛이난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나갈때는 백사장위에도 해가 금을 뿌려놓은듯 반짝거린다

반짝 빛나는 곳을 조심스럽게 퍼담으면 금으로 변할거같았다..

 

 

하늘 주변이 점점 붉어지고 해도 선명해진다..

 

17-85로 끌어당겨 찍기에는 부족하고 아쉬워 망원렌즈로 찍어봤다

 

 

 

 

 

 

 

동그랗던 해는 어느새 바다 수면속으로 숨어버리고

하늘과 바다가 황금색으로 물들어 버린 자연경관앞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껴본다

서해안 바다낙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황홀하게 하는듯하다

 

바다속으로 완전히 숨어버리는 해는 찍지 않았다.. 아니 찍고싶지 않았다..

다 저물어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바다를 뒤돌아서서 오는것이 싫었다

다 저물어버리고 여운만 길게 남겨질 바다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유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낙조만 생각하고싶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