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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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글쓴이 : 도니바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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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을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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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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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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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신 직장인들 2014년 힘내라고 만들었나봄..ㅋㅋㅋㅋ

직장차렷이 아니라난 내 정신좀 돌아왔으면..

칼이쓰마 다시보니까 신기하다..ㅋㅋㅋ

 

 


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Mr산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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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시간에 본 단편인데,

공감되는 것도 많고ㅋㅋㅋㅋ 아기자기하게 재밌어서 가져와봤어요ㅋㅋㅋ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 : 자두씨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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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돌 책 보러가기

 

 

  첫 번째 부부 이야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더니 아내가 엘리베이터 앞에 떡하니 서 있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엘리베

이터까지 나와 저를 기다린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눈빛이 곱질 않아요. 그러더니 이렇게 묻더라구요.

'방금 누구랑 같이 탔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누구랑 탔냐니. 분명 혼자 타고 왔는데 왜 저렇게 묻는 걸까? 있는 그대로 대답

했다.

"누구랑 타긴? 나 혼자 타고 왔지."

아내의 눈빛이 한결 더 사나워졌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다. 또 의심병이 도진 것이다. 남편을 믿지 못하는

그녀는 남편의 행실을 하나하나 따지려고 하고 걸핏하면 의심했다.

 

남편 말만 들으면 그의 아내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 

"남편이 자꾸 의심하게 만들어요."

아는 후배라며 밤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와 다정하게 안부를 물었다. 

"오빠, 나 ** 야. 오빠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여자 동창생이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잘 있지? 보고 싶다. 나올래?"

도대체 왜 그러느냐며 이해를 못하는 아내를 동반하여 해명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날 그 여자 동창생

이 사고를 쳤다. 그의 무릎에 팔꿈치를 얹고 지그시 그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프지 마. 너 아프면 내 마음도 아파."
그의 여자 동창생은 아내가 곁에 있다는 걸 잊어 버린 건지 아니면 어느 남자에게나 그렇게 하는지 알 수

지만 어쨋거나 해명성 동반이 오히려 의심만 키워가지고 돌아왔다. 그 뿐이 아니다. 교회의 어떤 여성

자는 힘든 일만 있으면 그를 찾는다. 교회로 호출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때로는 그 집으로 불려 갈 때도

있다.

 

  두 번째 부부 이야기 

 

"결혼해서 보니 남편이 아무 여자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한 거예요."

물론 직장생활을 하려다 보면 동료들에게 친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정도가 심하다. 

"거절할 것은 거절도 하고 선이 분명해야 하는데 남편은 그게 잘 안 돼요."
남편은 억울하다. 아내 외에는 어느 여자든 이성으로 가까이 지낸 적이 없는데 아내가 자꾸만 애먼 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부부 이야기  

 

"나만 깨끗하면 되지요. 안 그런가요? 나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어느 날 아내가 예고도 없이 제 숙

소에 들이닥친 거예요."

예사 거리가 아니었다. 그 먼 길을 남편에게 사전 통고도 없이 무작정 들이닥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석 달이나 되었는데 집에 오질 않는 거예요. 전화도 자주 하지 않고. 또 제가 먼저 전화하면 영 퉁명스럽고."

그러더니 한 날 전화를 했는데 다정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냐고 물었는데 남편은 아무도 아니라며

빨리 전화를 끊으라고 했다.

"가서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여자가 생긴 거다, 확신한 거죠."

그녀는 무엇인가 근거를 잡아내진 못했지만 의심이 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끝까지 아

니라고 부인하고 아내는 세월이 한참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남편이 했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물론 별난 아내들이 있다.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일일이 감시하거나 외부 여자들에 대한 사소한 친절도

용납 못해 사사건건 시비거는 아내들, 있다. 이런 여자와 사는 남편은 참으로 피곤하고 불행하다. 하지만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도 피곤하고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 날이면 날마다 실체도 없는 일을 대상으로 소설

써야 하니 사는 게 지옥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내만 나쁘다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아내의 의심병은 이

가 있다. 남편이 빌미를 주었거나 행실을 불분명하게 했다거나. 아니면 의혹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거나.

이것도 아니라면 '아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사랑하지 않았거나' 일 것이다.

 

이럴 때 남편들은 가시적인 무엇인가를 아내에게 보여줘야 한다. 첫 번째 남편의 경우처럼 가급적 밤 외

출을 자제하고 화장실이나 아내가 없는 곳으로 휴대폰을 들고 가지 않아야 한다. 휴대폰에 잠금장치를 하

는 건 극약이다. 여자 혼자 할 수 없는 일일지라도 아내가 싫어한다면 집에까지 찾아가 도와주는 친절랑 

슬그머니 거절하거나 적당히 둘러댈 줄도 알아야 한다.

두 번째 경우처럼 아무 여자에게나 친절한 남편이라면 아내가 의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 선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도 있겠다. 여자들의 속성은 남편에게만큼은 '세상의 모든 여자들 중 한 명'이 아니라 '특별

한 여자'이고 싶어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는 경우라면 나

만 깨끗하면 되지 않냐며 우겨댈 일이 아니다. 아가 불안해 하지 않을 수도록 자주 따뜻하게 안부를

물어주거나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 친절하게 받아줘야 한다. 또 영 바빠서 집에 갈 수 없으니 남편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도 아내의 의심병을 잠재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아내들 역시 좀 더 마음을 크게 가질 필요가 있다. 종일 따라 다니며 남편의 일상을 일일이 체크할 수야

없지 않는가. 속속들이 알려고 하거나 일일이 의심하면 서로가 힘들어진다. 하루에 수 십 번 전화를 걸

감시한다고 한들 작정하고 아내를 속이려는 남편이라면 무슨 수로 막겠는가. 차라리 잘 하고 있겠거

생각하고 풀어 주는 게 번 낫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무관심하라는 말이 아니다. 안테나는

열어 두되 남편을 옭아매지 말고 편안히 해주라얘기다. 남편의 바람을 막을 특별한 비법은 없다.

다만 남편이 내게 질리지 않도록 날마다 발전는 모습을 보이고 내 집이 최고라고 여기게끔 만드는 것

이다. 

 

 그런데도 바람이 났다면? 

 

꼭 해야 할 여섯 가지

1.생활계획표를 짜서 구체적으로 하루 할 일을 적는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찍 일어나야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
2.심리치료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지금 진통제를 맞아야 하기 때문이고 이후 상대 여성을 상대로 해배상 소송을 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3.집안 일을 열심히 한다.

요리하고 청소를 하다 보면 밤에 잠도 잘 오고 일하는 동안 잡생각도 덜하고 개운하면서 인생이 조금 정

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운동을 시작하고 외모를 가꾼다.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엉망인 집안에서 울고 있다고 아무도 동정하지 않는다. 등산하고 동사무소 헬스

이라도 다니며 반신욕도 하고 피부 관리를 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5.아이들을 엄격한 규율로 길들인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남한테 맡겨도 미움 받지 않을 만큼 훈련해 놓아야한다.
6.초절약해야 한다.

돈 쓰며 스트레스 풀다간 망한다.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딴 주머니 피나게 차야한다. 뭐라도

우려면 돈이 필요하고 변호사 선임도 돈이 있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1.진실 파악에 목숨 걸지 않는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보다 이 과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상처를 받는다.
2.급하게 굴지 않는다.

남편이 이혼하자며 나가 버릴까봐 불안해서 잡고 매달리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3.상황 인식을 똑바로 한다.

바람 피운 남편에게 내가 잘못했다, 기다리겠다고 하는 아내들의 남편은 계속 바람피워도 거리낄 게 없

다. 설령 용서해 준다고 하더라도 남편은 나를 배신했다는 상황을 명료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4.후회하지 않는다.  

한바탕 전쟁을 치루며 불가항력으로 휩쓸렸다가 끝나면 회한만 남는다. 누구도 이성적으로만 대처 할 수

는 없다.  최선을 다했으면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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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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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 김백겸  

 


카운터에서 방의 예약을 확인했다
열쇠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긴 침묵을 타고 올라갔다
복도에 내려 무심코 방문을 열었더니


당신 하고 부르는 여자
아빠 하고 달려드는 아이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미리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있었다


카운터아가씨가 방 배정을 실수했을까?
내가 엘리베이터 층 번호를 착각했을까?
모든 운명이 변한 풍경을 꿈이 제 스스로 알아서 찾아왔는데
찬물을 뒤집어 쓴 현실이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왔나?


천관녀를 찾아온 김유신의 말이며
이정표를 잘못 본 고속도로상의 자가용이었지만
회차를 할 수 있는 출구는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었다
 

이 생에서는 하늘이 잘 보이는 방에 묵을 예정이었다
착각이 거리의 빌딩과 간판이 화려하게 늘어선 방에서 묵게 하였다
스카이라운지에는 언제나 올라갈 수 있을지
아득한 시간이었다

 

 

 

 

 

 

  벌레 환상 / 김백겸  

 


  세금고지서가 배달되었다
  인쇄된 벌레들이 내지갑을 갉아먹었다
  시집이 저자의 사인과 함께 배달되었다
  책 속에서 대오를 정비한 벌레들이 내 사유와 감정을 뜯어먹었다
  이메일에 연구소의 공지사항과 현안문제가 배달되었다
  전기를 먹은 벌레들이 눈으로 기어 들어와
  뇌 속 신경회로를 헤집고 돌아다녔다

 
  몸이 벌레의 횡포에 반역을 일으켰다
  벌레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거부하고 벌레의 관심을 경멸했다
  벌레의 도움 없이 홀로 살아갈 자유를 꿈꾸었다
  벌레가 없는 사막으로 들어가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몸을 부양하고자 했다
  벌레보다 현명한 지혜와 깨달음으로
  벌레의 도움 없이 바벨탑을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벌레가 이룩한 기표의 제국, 문명의 감옥에서는
  벌레들이 설치한 감시카메라가 하늘의 별처럼 총총했다
  벌레들이 권력과 성과 명예의 이름을 보여주었다
  벌레들이 불멸의 진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벌레들이 빛나는 금강벌레가 되어
  환상의 새끼를 낳고 또 낳았다


  캄캄한 어둠에서 일어나니 내 어머니는 바로 벌레
  시간의 자궁에서 탯줄을 끊었을 때
  배고파 떠나갈 듯 울던 내 정신에 젖꼭지를 물린 존재는 바로 벌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눈을 들여다보고 문화의 요람으로
  데리고 간 팔은 바로 벌레
  죽어야만 벌레로부터 벗어난다고 가르쳐준 것도 바로 벌레 
  

 

  -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2006   중에서  

 

 

 

 

 

******************************************

 

김백겸 시인

 

대전 출생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기상예보' 당선

 

시집

「비를 주제로 한 서정별곡」

「가슴에 앉힌 산 하나」

 

 

 

출처 : 淸韻詩堂, 시인을 찾아서
글쓴이 : 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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