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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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부터 설악산, 지리산 같은 명산을 즐기던 S군.
"이제는 산에 다니지 않는다."
이유를 물어보니 작년에 아들과 함께 설악산에 갔다가 아들이 힘들어해서 배낭 두개 앞뒤로 메고 하산한 결과,
아! 이제 난 산은 안되겠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단다.
L군 역시 무릎 통증 때문에 1년간 등산을 자제 중 이고, K군도 비슷한 경우라 들었다,
이런 예들은 비단 우리 동기들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 중에도 흔하게 볼 수 있음을 등산에 맛을 들이며 알게 되었다.


또다른 사례.
반년간 꾸준히 등산을 해오며 가족,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등산의 좋은점 들을 열거해 가며 권유를 해봤지만
그들로 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한결 같았다.
"체력이 안되니 숨차고 힘들어서 부담스럽다."


왜 그토록 좋아서 젊은 시절을 나누던 산을 외면할 수 밖에 없고,
등산이 건강에 좋은 줄은 아는데 부담스러워 못 가거나 혹은 안 가는 것일까... 

 

등산의 기본은 "걷기"다.
우리 나이로 치자면 45년 이상을 걸어온 관록의 소유자들 아닌가!
거기에 숨쉬기 경력은 1년 정도 더 붙는다.
정말 몸을 망가뜨리거나, 두려움이 앞서게 하는 존재가 내 앞에 놓여 있는 저 산 일까.

나 역시 작년 봄, 처음 등산을 결심하며 걱정이 앞섰다.
한밤 중 치맥과 쇼파 위 TV리모콘으로 단련된 저질 체력이니 숨차고 힘든게 불을 보듯 했고,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났으니 늙어 고생 안 하려면 도가니 곱게 써야 한다는 주위의 충고도 적잖은 부담이었다.

 

 

 


*

 

 

 


집 근처 도서관에 갈 때 마다 틈틈이 산과 관련된 책을 대출해 본다.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북, 인문학적 지리서, 등반용어 사전, 소설, 월간지...

박범신 의 소설 [고산자]를 통하여 김정호 선생의 생애와 대동여지도에 투사된 그의 열정과 굴곡된 시대상을,
[산경표]와 관련된 자료들을 뒤져보며, 선조들이 인식해 왔던 우리 산하의 모습을 어림해 보기도 하였다.
내가 산에 가는 이유 중 하나를 만들어 준 셈이다.

 

 

 

 

 

 


그리고, 이 한 권의 책.

 

 


야마모토 마사요시.
일본의 운동생리학 전문가이며 자신 또한 등반가 이기도 한 저자는, 내게 '어떻게' 산에 오르고 내릴 것인가를 제시한다.
자신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기도 하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왜 우리가 산에 오르면 힘들고, 자칫 몸까지 상하게 되는지를 쉽게 설명하였고,

역으로 힘을 덜 들이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등산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지만,
게으르니즘과 귀차니즘으로 버무려진 동무들을 위하여

핵심 요약과 더불어 내가 몇개월간 불성실하게나마 트레이닝한 경험을 정리해볼까 한다.

사람이 다 같지 않으니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을거라는 반론 또한 가능하겠지만
저자가 축적하여 도출한 데이터는 그리 만만치 않다.
그의 저서에는 이를 입증하듯 페이지를 가득 메우는 수치와 그래프가 등장하지만,

가능한 이런 계량화된 자료의 인용은 참아 보련다.

모쪼록, 등산을 앞둔 친구들에게 편안하게 읽혀지고 산을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일 모레 계속-
  
 

 

        

출처 : 중동고 79회 동문회
글쓴이 : 이치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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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불통 지역일 경우에는 산행 전에 가시려는 지역의 지도를 미리 사진으로 캡처해 두었다가 열어보시면 됩니다.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산악투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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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와 山

 

 

 

10대 : 금강산^^


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곳,
특별한 사람들이 한번씩 찾아가 보지만
비경 주위만 둘러 보고 오는 山.

 

20대 : 한라산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는~
큰 맘 먹으면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山.

 

30대 : 설악산 ^^
비록 산세는 험하고 봉우린 높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산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山.

 

40대 : 지리산^^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면적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까지
찻길을 내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山.

 
50대 : 내장산^^
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는 시절 아쉬워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저무는 가을~, 석양의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山.

 

60대 : 남산^^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너무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수도 없이 올라본 곳,
구석구석 셋 길까지 다 알고 있어 거의 찾지 않는 山.
 

70대 : 고향언덕^^*
산이라고 하기보단 어머니 품속 같은 곳.
일년에 한두번 고향길에~
멀리 바라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작은 언덕.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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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정기산행(계방산)눈꽃 산행

 

 

♣ 계방산(1,577m)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 5위봉 이다. 계방산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계방산은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 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같은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보다 10m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보다도 14m 더 높다는 사실에다,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정선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인 운두령이 있다.


산행기점은 운두령이다. 겨울에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는 계방산은 적설 유무에 따라 산행시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5시간 걸리는 거리가 심설일 때는 2배 이상 걸린다. 운두령에 주차를 시키고 차를 내리면 건너편 계방산쪽으로 절개지 왼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계방산 정상을 보면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오른다 . 외길이며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양호하다.

▶ 위치 : 평창군용평면홍천군 내면 사이에 위치

▶ 높이 : 해발1,577M

▶ 특징 : 계방산은 평창군과 홍천군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의 100대명산에 선정된 산으로 백두대간 제 26구간 두로봉에서 오대산을 거쳐 한강변까지 뻗어내린 한강기맥중에서 제일높은 산이며, 남한에서는 한라산(1,980M),지리산(1,915M),설악산(1,708M),덕유산(1,614M) 다음으로 다섯 번

째 높은 산이다.

이 때문에 계방산 정상에서 멀리는 설악산과 근처의 오대산, 가리왕선, 금당산, 두타산,태기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이 산은 운두령(1,080M)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97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고 흙이 많아 등산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계방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어 전망이 기가 막히다


▶ 산행코스 : 운두령 - 1492m봉 - 계방산 - 주목군락 - 이승복생가 - 아랫삼거리(코스 변경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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