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진·영화 PHOTO > 산 Mount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화산 폭발이 만든 아름다움~!! (0) | 2015.11.02 |
---|---|
블루 마운틴 레드 메이플 트리 (0) | 2015.10.18 |
가을맞이 조부모님과 아버님 산소 정돈 (0) | 2015.09.20 |
우면산 폭포같은 아쿠아육교 (0) | 2015.08.04 |
[스크랩] 중간에 다리가 끊어졌네 (0) | 2015.06.23 |
[스크랩] 화산 폭발이 만든 아름다움~!! (0) | 2015.11.02 |
---|---|
블루 마운틴 레드 메이플 트리 (0) | 2015.10.18 |
가을맞이 조부모님과 아버님 산소 정돈 (0) | 2015.09.20 |
우면산 폭포같은 아쿠아육교 (0) | 2015.08.04 |
[스크랩] 중간에 다리가 끊어졌네 (0) | 2015.06.23 |
[스크랩] 흑백사진이 컬러사진으로 애니메이션 색칠 (0) | 2015.02.02 |
---|---|
2015년 양띠해 양사진 (0) | 2015.01.31 |
현대판 고호그림의 풍경화 배경같은 해질 무렵 강남역 풍경 사진 (0) | 2015.01.28 |
운현궁...비오는 날 밟아본 흥선대원군의 발자취 (0) | 2015.01.25 |
2015 양의해에 본 양과 팬더 (0) | 2015.01.24 |
영하 -10도 체감온도 -15도 북한산자락 삼청동 풍경 (0) | 2015.02.08 |
---|---|
노르웨이 오로라 바라보며 정상에 선 남자 (0) | 2015.02.06 |
[스크랩] 제88차 정기산행(함백산) 정기산행 후기-1 (0) | 2015.01.26 |
동작역 허밍웨이...Humming way (0) | 2015.01.21 |
[스크랩] 2015년 을미년 정기산행 계획 (0) | 2015.01.16 |
2015년(을미년) 정기산행 계획
1월25일 함백산 정선(태백)(1572.9m) –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이 자랑하는 육산이다. 동절기에는 백두대간 구간인 두문동재로 오르는 길이 통제되어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체육공원 – 자작나무샘터 –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 쉼터 4시간 30분 소요
2월22일 북배산 가평(867m) – 화악산에서 삼악산을 잇는 중간구간으로 준족들의 경우 북배산으로 시작하여 삼악산 까지 산행하기도 한다.
싸리재 – 북배산 – 가덕산 – 화악리 5시간 소요
3월22일 구학산 원주(983m) – 시산제를 행사할 산으로써 고운산악회 창립 제1회 산행지이자 시산제를 지낸 산이다. 신림면 구학리에 소재한 산으로써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나 주변에 치악산과 백운산이 있어 산세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구학초등학교 – 큰골 – 정상 – 구학초등학교 4시간 소요
4월26일 비슬산 대구(1083.6m) – 신선이 정상에 앉아 비파(비)나 거문고(슬)를 타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유래된 산이다. 고운이 산행할 때는 참꽃 축제 기간 중이라 어른키 만한 참꽃이 천상화원을 이룰 것이다. 유가사 – 도통바위 – 진달래군락 – 비슬산 정상 – 수성골 혹은 조화봉 – 유가사 혹은 휴양림 주차장 소요시간 4시간 혹은 5시간30분 (교통 소요시간에 따라 변동)
5월24일 구봉대산 영월(900.7m) – 5eo 적멸보궁 중하나인 법흥사의 우측에 소재한 산으로써 아홉개의 봉으로 이루워진 산이다. 법흥사 뒤로는 사자산이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일주문 – 을다래기골 - 무명봉 – 구붕대산 – 8봉 – 1봉 – 법흥사 – 주차장 소요시간 4시간30분
6월28일 속리산묘봉 괴산 보은(874m) – 속세를 떠난다는 뜻을 지닌 속리산은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화양동구곡,선유동구곡,쌍곡구곡 지역을 1984년에 추가 하여 국립공원 오대산, 월악산, 덕유산과 비슷한 규모를 이루게 되었다.
활목고개 – 미남봉 – 매봉 – 상학봉 – 묘봉 – 북가치 – 석문 – 법주사 – 주차장 소요시간 5시간
7월26일 단합대회
8월23일 월악산 제천 충주(1097m) – 월악산 국립공원내에는 20여 개에 달하는 봉우리와 산이 독자적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송계리(지광사) – 영봉(정상) – 중봉 – 수산리 – 북광초교 소요시간 6시간
9월27일 추석 – 고운회원님 풍성한 한가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10월25일 영축산(영남알프스) 밀양 울산(1081.2m) – 전국 제일 규모의 억새평원과 큰 가람으로써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서울에서 산행하려면 무박 혹은 1박2일을 해야한다.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통도사 소요시간 7시간30분
11월22일 금학산 홍천(652m) – 초입부터 급경사인 금학산은 서쪽 팔봉산 보다 인기가 없다
금학관광농원 – 정상 – 금학관광농원 소요시간 3시간30분
12월27일 검단산 하남시(540m) – 팔당댐 남쪽에 우뚝쏫은 검단산은 서울 동부지역과 인근하여
가족동반이 많은 산행지이다. 검단산 남부 – 검단산 – 애니메이션 고교 소요시간 4시간
2015년도 산행도 고운산악회와 건강한 체력을 유지 합시다.
[스크랩] 제88차 정기산행(함백산) 정기산행 후기-1 (0) | 2015.01.26 |
---|---|
동작역 허밍웨이...Humming way (0) | 2015.01.21 |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강촌 산에들에...펜션 1박2일 (0) | 2015.01.12 |
[스크랩] 흔한 대륙의 계단 ( 브금 (0) | 2015.01.02 |
[스크랩] 귀한 동영상 97 (0) | 2015.01.02 |
춘천 소양강 다목적 댐 (0) | 2014.07.31 |
---|---|
[스크랩] 아이스박스의 진화 (0) | 2014.07.24 |
[스크랩] 영국남자 어느 멋진 하루 - 런던편 A Day Out in London (0) | 2014.06.24 |
[스크랩] 고슴도치와 여행 인증 샷. jpg ( 음 악 有 (0) | 2014.06.09 |
[스크랩] 꿈꾸는 섬 보라카이 (0) | 2014.06.03 |
본문01풍수가 뛰어난 계룡산(845m)│대전・서대전역 계룡산은 천황봉을 중심으로 여러 봉우리가 연달아 있는 모습이 닭벼슬을 쓴 용의 모습 같다고 해선 붙여진 이름이다.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계룡산은 삼국시대부터 백제를 대표하는 산이었으며, 통일신라 때에는 묘향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과 함께 5악 중의 하나였다. 또, 조선시대에는 3악(묘향산, 계룡산, 지리산) 중에서 중악이었다. 계룡산은 풍수 또한 뛰어난 곳으로 조선 건국 때 도읍으로서 거론된 곳이기도 하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우리 태조가 처음 즉위하였을 때, 이 계룡산 남쪽으로 도읍을 옮기려고 친히 와서 순시하고 길지(吉地)를 택하여, 대략 그 기지를 정하고는 역사(役事)를 시작하였다가, 결국 조운(漕運)의 길이 멀다하여 이를 파하였는데, 지금까지도 그곳을 신도(新都)라 부르고 있으며, 개울과 주춧돌 등이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예언서이던 〈정감록〉에서는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의 하나로 정도령이 나타나서 8백년 동안 도읍을 삼는다'고도 하였다. 비록 이곳이 도읍이 되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풍수 덕분인지 1968년에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전・충청 지역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되었다.
산길 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남매탑에서 동학사 쪽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있다. 동학사 계곡을 따라 약 1km 정도 오르면 은선대피소가 있다. 대피소 직전에 등산로에 서면 은선폭포가 있다. 대피소를 지나면 가파른 너덜길이 관음봉까지 이어진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을 잇는 자연성릉길을 따라 삼불봉에 이른다. 가파른 철계단을 10분 정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은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동학사로 돌아오려면 오른쪽 길을 따라 남매탑을 거쳐 하산한다. 동학사 계곡의 진입로는 매년 4월 초순경 벚꽃 축제가 열릴 만큼 벚꽃으로 유명하다.
교통 교통이 더 편리하다. 거리상으로는 계룡역에서 찾아가는 편이 조금 더 가깝지만 소요시간은 별 차이가 없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대전역으로 가는 열차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1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대전역으로 가는 열차는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1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둘 다 1시간 내외이며, 대전역보다는 서대전역이 계룡산과 더 가깝지만 큰 차이는 없다. 대전역은 지하철과 바로 이어져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대전역이 더 유리하다. 동학사 정류장까지 간다. 서대전역에서는 '오룡역5번출구'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해서 107번 버스를 탄다. 택시로 이동할 경우, 요금은 2만원 내외이다. 시간만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동학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산행을 계획하는 게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갑사~대전 간을 택시로 이동할 경우, 요금이 3~4만원 정도 나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무등산은 2012년 12월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산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산의 뜻도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으로, 광주의 명산으로 불리며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0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것이다. 1988년 변산반도·월출산 이후 국립공원 신규지정은 24년 만이다.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운동은 10년 전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과 광주·전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하였다. 그 결과 광주의 무등산은 '시민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발달한 주상절리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지형이라고 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발달한 주상절리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로 서석대와 입석대는 2005년에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또한 추진되고 있다. 무등산의 주상절리는 지금으로부터 7000만 년 전쯤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 때 형성된 것으로, 25만 년 전쯤 형성된 제주도 주상절리보다도 훨씬 오래됐다. 그뿐만 아니라 무등산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황조롱이 등 937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희귀종인 삼지구엽초와 멸종위기종인 백작약 등 1345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환벽당, 소쇄원 등 시가 문화 자산이 있어 무등산은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을 두루 갖춘 산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산이다.
산길 쪽에 비해 교통이 불편해 등산객이 많이 찾지 않는다. 정상인 천왕봉과 북봉을 거쳐 꼬막재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군사시설물이 있어 등산로는 정상을 우회해서 나 있다. 종주코스는 정상을 중심으로 증심사~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 서석대~규봉암~꼬막재~무등산장~원효사를 거친다. 이 코스는 약 14km이며 소요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보통 원효사를 들머리로 하여 증심사 쪽으로 하산하는 게 교통이 더 편리하다. 장불재에 올라 입석대와 서석대를 보고 하산한다. 장불재 남쪽 KT중계소를 지나 남동쪽으로 뻗은 백마능선은 가을철 억새가 활짝 필 때면 광야를 달리는 말의 등줄기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 열차가 하루 한 번 운행하고, 용산역에서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라도 1시간 내외면 등산로까지 갈 수 있고, 인원이 3~4명 정도 된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하다. 광주역에서 증심사 쪽 등산로 입구까지 택시 요금은 만원 내외이다. 광주역(서) 정류장에서 수완 49번 버스를 타고 증심사 정류장까지 갈 수 있다.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 산청, 함양군에 걸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 1400m가 넘는 봉우리만 해도 20여 개나 된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하며,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한다. 이름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로는, 이성계가 왕위를 찬탈하고자 명산을 두루 찾아 치성을 올릴 때 백두산과 금강산은 이를 수긍했으나 지리산만은 끝내 거절하여 그 뜻이 다르다는 뜻으로 지리(智異)라 불렸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그 속설이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것인지 조선시대 정여립의 난과 이몽학의 난, 의적 임걸년과 이인좌의 난이 이 산을 거점으로 일어나기도 했다. 어머니의 치마폭처럼 넓은 지리산은 한없는 모성으로 구한말 동학농민군과 항일의병들이 숨겨주었다. 그리고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으로 입산한 빨치산들도 지리산으로 몸을 숨겨 들어왔다. 지리산이 역사의 한 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산이 높고 골이 깊기 때문이다. 단풍(稷田丹楓), 반야봉의 해넘이(般若落照), 연하천의 선경(煙霞仙境), 벽소령의 달(碧沼明月), 세석철쭉, 섬진강의 맑은 흐름(蟾津淸流), 불일폭포, 칠선계곡, 천왕봉 해돋이(天王日出)가 바로 그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은 노고단에서부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종주를 꿈꾼다. 오르고 다시 하산하는 거리까지 합하면 못해도 30km는 된다. 짧게는 1박 2일, 보통은 2박3일 일정을 잡아 산행한다. 고개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노고단 고개에 오르면 본격적인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임걸령 샘을 지나 노루목까지는 오르막이다. 노루목 삼거리를 지나 20분 정도 가면 삼도봉이 나온다.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600개의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은 1.2km 정도의 오르막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토끼봉에서 연하천 대피소에서 보통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1시간 30분 정도 산행할 시간이 더 남았다면 벽소령대피소까지 갈 수 있다. 선비샘까지는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선비샘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며, 오르내림이 심하고 중간에 가파른 암벽 구간도 있다. 세석대피소에서 촛대봉까지는 다시 오르막이며, 촛대봉에서는 천왕봉이 가깝게 보인다. 장터목대피소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전망도 좋고 길도 편하다.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장터목에서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30분 정도 일찍 출발한다. 일출 전에 산행을 하려면 헤드랜턴을 준비해야 되고, 천왕봉 부근에는 여름에도 심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보온 의류도 챙겨야 한다. 법계사 아래 로타리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기도 한다. 오전 5시 20분과 오후 2시 7분 두 차례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구례구역에서 화엄사까지는 구례터미널에서 환승해서 노고단행이나 화엄사행 버스로 갈 수 있다. 또는 노고단행 버스로 성삼재 휴게소까지 올라갈 수 있다. 택시로 갈 경우에는 화엄사까지 1만원 정도, 성삼재까지 2만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 |
친구가 보내온 화계사 단풍 소식과 강화도 일출(일몰) 사진 (0) | 2013.11.01 |
---|---|
[스크랩] 대둔산, (0) | 2013.10.28 |
[스크랩] 10월 정기산행[대둔산] (0) | 2013.10.15 |
[스크랩] 내 마음의 힐링 필드, 장성 치유의 편백나무 숲 (0) | 2013.10.15 |
[스크랩] 제74차 정기산행안내 [대둔산] (0) | 2013.10.15 |
#02 등산과 피로
9988234
[月刊 山] 이번 달 특집기사에 등장한 숫자이다.
'99세 까지 건강(팔팔)하게 살다 2~3일 앓고 깔끔하게 가자(死)'는 뜻 이라는데
저런 말들이 전 같지 않게 귀에 쏙 들어 오는 걸 보면 이제 나도 슬슬 갈 준비를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체력은 장기저축처럼 젊었을 때 비축해 놓고 노년기에 찾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한 평생 꾸준히 적금 붓듯이 관리해 주지 않으면 한 때 산에서 제 아무리 날고 기었다 해도 말짱 도루묵이란 얘기.
늙어서 자식들 고생 시키지 않으려면 일주일에 세번 만 뒷산에 오르자.
각설하고, 진도 나간다.
*
일년에 한 두번 정도 직장 등반행사 또는 동문 산악회에 참가하여 기진맥진 산행을 한 후
며칠을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가끔 본다.
우리는 흔히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쑤시고 여기 저기 땡기는 것을 당연스럽게 받아 들이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통증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싸인이다.
그리고 돈과 시간을 들여 가며 힘들게 등산하고 휴유증으로 며칠씩 고생을 할거라면 등산할애비라도 싫다.
이번 장에서 저자는 피로하지 않고 산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운동생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대략 4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물론 산을 날로 먹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껏 잘못 된 산행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 "확실한" 처방이 되리라 본다.
_1 오르막길에서의 피로
내리막길에서 시작하는 등산이 있을까 모르겠다만, 등산!하면 초보자들은 가장 먼저 빡 쎈 오르막길의 고통을 떠 올린다.
숙련된 등산가들은 무의식 중에도 페이스를 배분하여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피로해 지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에는 언제나 빠르게만 오르려 하기에 쉽게 피로해진다. (本文 中)
결론부터 내리자면 '닥치고 천천히'이다.
초보자 : 얼마나 천천히?
경험자 : 아주 많이....
초보자 : 이 뭐..
산을 오를 때 지치게 되는 원인부터 알아 보면 저 단순무식해 보이는 처방의 의미가 제대로 보인다.
등산의 기본은 '걷기'이지만 산을 오르는 것은 평지에서 걷는 것 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
건강한 성인 남자라면 평지에서 빠르게 걸어도(시속 6km)
심장 박동수는 분당 110회 정도로 신체에 가벼운 부담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같은 속도로 10kg의 배낭을 메고 완만한 경사(8도)를 오르면 심박수가 분당 190까지 치솟는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저 정도면 거의 한계에 이르는 수치이며 신체에 굉장한 부담이 따르게 된다고 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는 조금만 빨리 걸어도 심박수가 치솟으며 자신의 페이스를 벗어나 출발부터 괴로운 산행이 된다.
그리고,
근육의 피로에 직접 영향을 주는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에도 보행속도가 관계하고 있음을 저자는 실험을 통하여 알려 주는데..
자꾸 숫자가 나오니 읽는 사람 복잡해지고 나 역시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퉁치려고 했는데
이 그래프 하나만 보고 넘어 가자.
심박수는 보행속도에 거의 정비례 해서 일직선으로 올라가지만,
젖산의 농도는 느린 속도에서는 거의 증가하지 않거나 둔한 곡선을 그리다가
일정 속도를 넘어서면 급격하게 증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나 천천히 산을 올라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이 그래프에서 찾아야 한다.
체력에 맞는 적정 심박수를 유지하며 혈중 젖산 농도가 증가하지 않는 속도가 바로, 오르막길에서 '자신의 페이스'인 것이다.
즉, 마이 페이스만 지키면 생각 보다 아주 쉽게, 지치지 않고 산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대부분의 초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를 모른다.
또한,
등산하다 심박수를 어떻게 일일이 체크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심박수는 무엇이며,
혈중젖산농도는 다 뭐냐?
등산 안 하고 말지.
사실, 나는 덕후 기질이 좀 있다 보니
이런 스마트폰 어플로 산행 중 가끔 심박수 체크 해보고
등산 후 이렇게 구간별 경사도와 평균속도를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덕질은 덕질일 뿐.
이런거 골치 아파하는 친구들을 위한 간편한 방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왼쪽 척도에 10을 곱하면 심박수가 된다.
스웨덴의 심리학자가 고안한 지표로, 대뇌가 인지하는 피로감을 언어와 숫자로 나타낸 척도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러한 지표를 기준 삼아 움직이지 않을까?)
이것마저도 복잡하면 다 집어 치우고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약간 힘이들 정도의 속도로 오른다'
이래도 감이 오지 않으면 아파트 10층 까지 조금 힘들다 싶은 정도로만 계단을 올라 가 보라.
어느 정도로 느린 속도인지 대충 알 수 있다.
얼마 전 태백산 일출 산행에서 힘들어 하는 초보자에게, 경험 많으신 선배님의 '아기 처럼 아장아장 걸으라'는 조언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초보자가 느릿느릿 산에 오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 경험에 비춰보면,
무리를 지어 산행을 하는 경우 민폐감,
쓸데 없는 경쟁심리,
좁은 등산로에서 뒷사람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저질체력에 대한 쪽팔림...
기타 등등.
등산의 기초는 경험이 많은 사람과 함께 다니며 배우는 것이 좋다.
산은 예상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 쉽고 그것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험자가 올바른 페이스 메이킹을 해 주면 더욱 좋다.
조급한 마음 가질 필요 전혀 없다.
그렇게 한발 한발 아기 걸음으로 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이미 '페이스-업'이 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므로.
[#02 등산과 피로 _02 내리막길에서의 피로]는 다음 시간에...
[스크랩] 초심자가 말하는 초짜를 위한 초보산행 - 1 (0) | 2013.01.28 |
---|---|
[스크랩] 초심자가 말하는 초짜를 위한 초보산행 - 2 (0) | 2013.01.28 |
[스크랩] 함백산, (0) | 2013.01.28 |
[스크랩] 흐미! 하덜덜,,,오줌 지리는 왕의 길 (0) | 2013.01.28 |
[스크랩] <월간산>전국 440명산 지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0) | 2013.01.21 |
☞등산인들의 희소식
<월간산>전국 440명산 지도(등산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월간山> 전국 440명산지도, 카톡 플러스친구에 전격 공개!
<월간山>이 40년 노하우로 만든<440명산 정밀지도첩(서점 판매가 4만9,800원)>을 스마트 기기 안에 넣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월간산에 접속하시면 <월간山>의 40년 노하우가 집대성된 440명산 등산로 정보가 담긴 138장의 원색 지도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추가도 할 예정입니다.
지도는 지역별, 국·공립 공원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자유자재로 이동 및 확대·축소할 수 있어 통화 가능 지역이면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주요 산의 상세한 정보와 등산상식 등도 담아 명실상부 ‘손 안의 스마트한 등산 가이드’ 가 될 것입니다. 월간산 ‘명산지도보기’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월간산 ‘명산지도보기’에 접속하는 방법
1. 카카오톡→더보기→플러스친구→카테고리→여행레저 및 스포츠에서 ‘월간산’을 찾아서
친구로 추가합니다.
2. 이후에는 월간산 ‘홈 방문하기’로 들어가 상단 ‘명산지도보기.com’을 클릭하세요. ‘명산지도보기’ 코너로 연결됩니다.
*전화 불통 지역일 경우에는 산행 전에 가시려는 지역의 지도를 미리 사진으로 캡처해 두었다가 열어보시면 됩니다.
[스크랩] 함백산, (0) | 2013.01.28 |
---|---|
[스크랩] 흐미! 하덜덜,,,오줌 지리는 왕의 길 (0) | 2013.01.28 |
[스크랩] 1월19~20일 중동고 남부 산악회 "태백산" 일출 산행 후기 (0) | 2013.01.21 |
태백산 정상에서 본 일출 (0) | 2013.01.21 |
[스크랩] 雪岳歌 (0) | 2013.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