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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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눈을 밟게해준 내 고향처럼 내님의 품처럼 포근했던 무의도...

 

앞서 포스팅했던 무의도는 인천 영종도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한다

섬 규모는 그렇게 큰건 아니지만 실미도와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산림이울창해서

등산을 하거나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올정도로 인기있는 곳이다

내가 찾아갔을때는 하얀눈이 소복히 내리고 몇일이 지나지 않아 찾아갔던거라

이곳저곳 쌓여있는 올해마지막 하얀눈을 맘껏 밟고  즐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눈으로 덮힌 해수욕장도 걸어보고 눈설경이 근사한 산들도 쳐다본다..

하얀눈이 하얀솜을 뿌려놓은듯 내님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바닷가주변의 마을은 여느 시골집처럼 수수했지만 시골인심이 느껴지듯 따뜻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재잘거리는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겠지만

지금은 바람소리만 간간이 들려올뿐 너무 조용했다

 

 

 

 

강원도를 가든 전라도 충청도 그리고 이곳 무의도를 가든 어디에서나 오는 눈을 다 똑같지만

가는 지방마다 내렸던 눈의 모습들은 각기 달라보인다

이번 겨울에 실컷보았던 강원도에서의 설경 모습과 무의도도 달라보였다

강원도의 설경처럼 화려하지도 않은 수수한 모습에 저절로 끌린다

강원도에가면 화려한 설경에 빠져 우와~~ 하는 감탄사가 연신 나오겠지...^^

 

 

 

 

 

너무도 한가로운 무의도의 선착장과 바닷가의 모습

출항을 금방이라도 앞둔 고깃배들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은 잠시쉬고있는중..

이라는 표현이 맞을러나... 물이 빠진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찾아간날은 배들도 손을 놓아버린

모습이였기에  한가로움과 쓸쓸함이 동시에 다가왔다..

 

 

아쉬운 시간을 앞둔채 무의도를 빠져나오기위해 배를 기다리는데 바닷가에 한가롭게

졸고있는 갈매기를 발견하곤 몇장찍고싶어서 다가갔다

 

혼자만의 여행의 아쉬움이 있다면 그곳의 먹거리를 맛볼수없다는거다..

혼자들어가서 하나 시켜놓고 4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앉아있을만한 용기가 예전에는

가끔 있어서... ^^ 가끔 찾아가서 혼자서 밥을 먹고나왔는데 그것도 한때는 젊었을때였기에

가능했던것이 아닌가 싶다..ㅎㅎ   하지만 지금은 조금 나이먹어서 혼자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먹는게 다소 처량해 보인다고해야할까...^^

혼자여행은 나에게 자유로움을 주지만 어쩔대는 하루종일 김밥을 먹어야하는 고통이 따른다..

올 봄에도 혼자서 여러곳을 다닐텐데 혼자라도 당당하게 들어갈수있는 용기(?)를 키워야하나..

조금 젋었을때 2년전만해도 그 당당한 용기가 있었는데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ㅎㅎㅎ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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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모두 손실되었지만 지금은 굳건한 모습으로 복원중인 양양의 낙산사

 

관음성지 낙산사는 1300년전 관음보살진신 을 진견하러 온 의상대사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우리나라의 기도의 발원처이며 어머니의 품같은 곳이다..

2005년 식목일쯤으로 알고있다..

갑작스런 강원도 산불로 인하여 관음성지중에 한곳이였던

낙산사가 불로 모두 전소되어 그 흔적도 남지 않았던 일이있었다..

낙산사의 귀중한 모든 문화재가 손실 되었던것뿐만아니라 몇십면 몇백년동안 우아한 자태로

자라왔던 노송들과 나무들까지도 순식간에 재더미로 변해버렸고 지금도 그곳엔 풀도 제대로

자라지 않았고 멀리서 보는 그 주변은 민등성이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했다

2009년 복원이 되었다고하지만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잔재들..

빨리 복원되기를 바래본다..

 

 

 

 

 

해수관음상으로 올라가는길이다..이곳 역시 민둥성이가 되어버렸고

휭~ 한게 스산한 생각만 더 든다..

 

낙산사 성보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이다.

그래서 굳이 신자가 아니더라도 동해에 왔다가 낙산사를 찾는 여행객들이면

빠짐없이 들러 참배하는 것이 하나의 정해진 코스가 되어 있을 정도다.
해수관음상은 1972년 처음 착공되어 5년 만인 1977년 11월 6일 점안했다.

크기는 높이 16m, 둘레 3.3m, 최대 너비 6m이며, 대좌의 앞부분은 쌍룡상(雙龍像),

양 옆에는 사천왕상(四川王像)을 조각했다.

관음상은 대좌 위에 활짝 핀 연꽃 위에 서 있는데,

왼손으로 감로수병(甘露水甁)을 받쳐 들고 오른손은 가슴께에서 들어 수인(手印)을 짓고 있다.
이 해수관음상은 우리나라에서 양질의 화강암 산지로 손꼽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약700여 톤을 운반해와 조성한 것이며 해수관음상 앞에는 기도처인 관음전이 있다

해수관음상 앞에는 기도처인 관음전이 있다

 

 

해수관음상 옆에 기도할수있는 관음전이 있다

 

 

 

 

보타전은 원통보전,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낙산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음도량임을 상징하는 전각으로 1991년 7월 짓기 시작해서

1993년 4월에 완공했으며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3칸이며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7관음상을 봉안하던 날에는 이적이 일어나 불자들을 감동시켰고 그날밤 하늘에서 풍악소리가

들리는가 하더니 청학 다섯마리가 허공으로 날아 올랐고 늘거친 파도소리였던 동해 바다가 문득

조용해졌으며 무지개와 같은 서기광명이 온 하늘에 가득찼으며

또한 그날밤 신도회장은 동해 바닷물이 해일을 일으켜 보타전까지 날아 오르는꿈을 꿨다한다

보타전은 배산임수의 지형덕으로 지난 2005년 산불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지금도 복원중인 의상대 해돋이..

 

 

 

 

낙산사의 산내암자의 홍련암..낙산사 만큼이나 유명한곳으로 의상대가사 본절인 낙산사를 창건하기 앞서

관음보의 진신을 친견한 장소로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석굴안에서 기도하던 바로 그 장소로

낙산사의 모태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서 탁트인 동해바다가 멋진곳이다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하여 당시 신라의 서울인 경주에서부터 멀리 이곳까지 온 의상대사는 이곳에서

푸른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속으로 들어가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여 굴앞에서 밤낮으로 7일동안

기도를 했었고 7일후 바다 위에 붉은 연꽃 홍련이 솟아나더니 그 위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친견을 했다고한다

그리고 홍련암은 법당 가운데쯤에 조그맣게 마루를 뚫어 놓아 그곳으로 출렁이는 바닷물을

실감나게 볼수있도록 만들것이 특이하며 바닷가에선 보기드믄 석간수가 있는데

지금 이 샘물은 보타전 옆으로 옮겨져있다

 

 

 

 

낙산사 입구에 들어가다보면 낙산사 자유소방대라는 소방차가 항시 대기중이라고한다

여수 향일암도 얼마전에 불에 전소되어 아까운 귀중한 유산을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복원중인 낙산사를 또 산불로 잃어버리면 안되겠다

 

낙산사에 내려오면서 낙산 해수욕장에 모습을 찍어봤다..

 

화마에 시달렸던 낙산사..

이제는 그모습이 재연되어서 많은 보살님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있다

또다시 대책없이 불에 타버린 낙산사를 잃기 싫은 마음에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출처 : 난 바람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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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모두 바람 구름 몰고 다니는 한계령....

 

2010년 1월1일 새해 해돋이를 보러가는 인파로 영동고속도로가 꽉 막혀있었다

시속 10키로미터... 제속도를 내지 못한채 영동고속도로에서 지체한 시간만 4시간이넘었다

하는수없이 차를 돌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한계령을 넘어서 설악산으로 발길을 돌려야만했다

눈이 좀 왔다면 고불고불 한계령길이 만만치 않을텐데..  어떻게 넘어가지..

살짝 겁이 났지만 그래도 밀려있는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으로 네비를 한계령으로 찍는다

영동고속도로와는 달리 뻥 뚫인 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멀리보이는 산위로 해가 떠오른다... ㅡㅡ 새해 첫해를 차안에서 보다니..

카메라를 꺼내 찍어볼까... 하다가 위험할수있으니 낼 아침에 근사하게 찍어겠다 생각해본다

정작 그뒷날 아침에는 날이 흐려서 해를 볼수가없었다..ㅡㅡ 에공~

 

한계령 고개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긴장을 하면서 운전대를 힘있게 잡아본다

고불고불 길을 몇번을 올라가야 정상에 있는 휴게실에 도착할까...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 고갯길을 헤아려 보기로 한다..

 

 

 

 

 

한계령 정상에 보면 휴게소가 한곳있다..

힘들게 왔으니 잠시 쉬어가도 좋을듯해서 이곳에 내려 대추를 한잔 마셨다..

이곳은 한계령의 경치를 뒤받침해줄정도 그 모습이 수수하며  1982년 한국건축가협회 대상을 받았다..

눈이 한바탕 쏟아지면 이곳 휴게소와 한계령은 서로 어긋나보이지만 어울린다..

 

 

 

 

 

 

높이 1,004미터 대청봉과 그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 능선의 일부이며

영동 지방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루며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서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한계령의 고개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되었다한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산도둑이 들 끓어 해가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옆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고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가있다고 하는데 그 바위는 찾지못했다..

 

 

한계령 고개를 넘어 설악산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을 돌아볼러고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던게 내심 불안하더니 강풍으로 인하여 케이블카 운행은 안한다고한다..ㅡㅡ

작년에도 이곳에 왔는데 바람때문에 케이블카를 못타고 집으로 와서 서운했었는데..

이럴땐 내가 좋아하는 바람이 참 밉다...ㅡㅡ

 

속초와 양양낙산사로 가는도중에 바다가 옆에 옆으로 누워있는 소나무 한그루..

목이 아플꺼란 생각을 잠시해보고 불에 탔지만 어느정도 복원이 된 낙산사로 옮긴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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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1,353m)~청옥산(1,403m) [강원] 종주 산행코스 안내

 

1코스 (16.5km, 8시간 소요)
  매표소 - 산성갈림길 - 두타산성 - 787고지 - 산성터 - 주능분기점 - 정상 - 박달재 - 쌍폭 - 매표소

 

2코스 (19.6㎞, 8시간 소요, 두타산~청옥산 종주)
  매표소 - 산성갈림길 - 두타산성 - 787고지 - 산성터 - 주능분기점 - 두타산정상 -  박달재 - 청옥산정상 - 연칠성령 - 칠성폭포 - 문간재 - 매표소

 

3코스 (20㎞, 9시간 소요, 두타산~청옥산 종주)
  매표소 - 무릉계곡 - 신선봉 - 청옥산 정상 - 박달재 - 두타산 정상 - 쉰움산 - 매표소 

 

교통 :
동해고속도로 42번국도 정선방향 삼화동 무릉계 방향 두타산지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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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    이

두타산 (頭陀山) 1,353m

위    치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삼척시 미로면

 

특징/볼거리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

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사  진

 두타산 사진

산행길잡이

산행기점은 무릉계계곡이다. 100명은 앉아서 쉴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무릉반석과 왕바위를  지나면 계곡 왼쪽으로 두타산성 갈림길이다.

가파른 길을 30분쯤 올라야 산성터가 나오는데 임진왜란 때 삼척 의병들이 이곳에서 끝까지 항전하다가 모두 죽임을 당한 역사의 현장이다.


산성터에서 등선길 따라 계속 오르면 작은 햇대등과 햇대등, 서장대 지나 삼거리에 이르며 왼쪽 갈림길은 오십정으로 유명한 「쉰움산」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정상에 오르면 짙푸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인기순위

인기명산 100  37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두타산은 무릉계곡의 쌍폭, 광음폭포,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의 아름다운 절경으로 7-8월에 많이 찾는 여름 산행지이다. 무릉계곡의 계곡산행과 주변의 동해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산행으로 인기있다.

월별 접속통계 보기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무릉계곡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삼화사(三和寺), 관음암(觀音庵), 두타산성(頭陀山城)이 있음. 바위에 50여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패여 산이름이 붙여졌으며, 예로부터 기우제를 지내는 등 토속신앙의 기도처인 쉰움산(五十井山)이 유명

등산시간

  8 시간

등산지도

두타산 청옥산 안내도 두타산 청옥산 무릉계곡 안내도 두타산 청옥산 개념도 두타산 청옥산 개념도 두타산 안내도 두타산

등산코스

매표소(2.5km 40분) - 산성갈림길(500m 10분) - 두타산성(1km 40분) -787고지(1.4km 50분) - 산성터(0.6km 30분) - 주능분기점(1km 45분) -정상(2.5km 1시간) - 박달재(4km 2시간 30분) - 쌍폭(3km 50분) - 매표소(16.5km 8시간소요)

산행기

두타산 산행기 @

숙    박

숙박안내(강원도청)

대중교통

[대중교통]
대중교통 안내(강원도청) 
o 시외버스 : 동서울 - 시외버스터미널 (1일, 11회 1시간 간격, 4시간소요)
o 고속버스 : 서울(강남,동서울) - 동해시(1일 22회, 3시간30분)

[현지교통]
ㅇ동해시에서 무릉계 행 시내버스 수시 운행

도로안내

ㅇ동해고속도로 종점 -> 42번 국도 정선방향으로 우회전 -> 2.1km -> 삼화동 -> 무릉계 방향으로 좌회전 -> 5.3km -> 무릉계곡
도로안내지도(관광공사) 

안내 사이트

두타산 : [강원도] 소개, 등산코스, 입장료, 위치 등
두타산 : [동해시] 소개,교통, 숙박  등
두타산 : [관광공사] 삼척지역 소개, 등산코스, 교통, 도로 등
두타산 : [한국의 산] 등산코스, 산행안내 등



 

출처 : 행복을 추구 하는 산과들
글쓴이 : 고군바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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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대 딸아이를 둔 부모, 그리고 모든 남자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

『축하해』. 성매매는 낯설고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는 성매매와 관련된 작고 큰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이 성매매의 세계에 빠지게 가능성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성매매 범죄는 우리와 멀리 있지만은 않다. 특히 어린 나이에 성매매에 유입되면 심신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할 뿐 아니라,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기도 쉽지 않다.

박금선 작가는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로부터 요청을 받고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게 되었다.

『축하해』는 탈성매매 여성들이 10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가슴속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자신들이 경험한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을 고백한다. 박금선 작가는 성매매업소에서 나와 자활의 길을 걷고 있는 여성 11명을

밀착 인터뷰하여 그들의 솔직한 속내와 앞으로의 꿈 등에 관해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Tip!
이 책에는 성매매로 유입되는 다양한 사례들, 성매매 업소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기만, 고통, 성매매업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있는 모습과 감정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탈성매매 여성 11명의 이야기를 시와 콩트, 에세이, 일기, 문자 채팅, 편지글 등의 다양한 형식에 담았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박금선
13살, 16살 남매의 엄마. 현재 MBC 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사람 사는 얘기를 듣는 것과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엄마 성(김)'을 딸 이름에 꼭 넣고 싶어한―세상에, 앞서 나가기도 하셨지― 엄마를 두어,?박금선朴金鮮이 되었다.
1993년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 2005년 한국방송작가상(교양부문)을 수상하였다. 이 책 《축하해》를 쓰는 일은,

여성과 사람과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작업이었다.

언니들의 까치발서기를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기획|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
2005년 11월 문을 열었다. 성매매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전국 기관들 간의 소통과 협력 활성화, 활동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성매매 여성의 치유와 자활을 위한 매뉴얼 및 프로그램 제공, 국내외 성매매 방지 활동 관련

정보 공유 사업을 하며, 성매매 여성의 인권 향상을 통한 폭력 없는 사회, 성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매매가 아닌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야말로 진정한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길이다. 성매매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두의 노력은 우리 사회의 인권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다.
홈페이지 : http://www.stop.or.kr

제작|도서출판 샨티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를 뜻하는 '샨티'는 몸과 마음과 영혼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고자 2003년부터 책을 내기 시작했다.

책이 활자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하게 연관 짓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 제도를 두고, 회원/독자들과 함께 놀이나

 치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작고 소박하게 진행하고 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shantibooks

지원|여성부
http://www.moge.go.kr

목차

책머리에: 우리는 서로가 '내 고향 사람'!

1. 세상에 말 걸기

1. 열일곱 살 소녀에게 쓰는 편지
2. 나의 물음표: 세상에는 참 이상한 게 많더라

2.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 열다섯,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2. 이모티콘이 전해준 이야기―내 이름은 여고생
3.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잖아
4. 진짜 사랑 사용 설명서

◆ 나에게 소중한 것을 보여드릴게요

3. 사랑보다 힘든 용서

1.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2. 안심하렴, 너는 장수풍뎅이야

4. 날개를 달다

1. 언니들의 세상 공부
2. 나는 이정표가 될래요
3. 그래,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야

◆ 성매매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 전화

출판사 서평

● 어린 딸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는 우리 사회! 그들이 당하는 고통과 절망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할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10대 딸아이를 둔 부모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이효재(여성학자)
●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를 헤치고 나와 스스로 등대가 되려, 지금, 여기 함께 있는 그대들, 참 장하고 아름다운 그대들,

힘껏 박수쳐 드리고 안아드립니다.―양희은(가수)
● 우리 사회가 마주하기 불편해했던 성매매 실상과 그 안에서 삶을 이어온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은

 청소년들을 성매매로부터 보호해야 할 어른들 모두를 반성과 행동의 길로 이끈다.―강 지원(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
● 울다가 웃다가 또 울고 다시 웃었다. 가장 깊은 상처 보고서. 당당해서 찬란한 희망 보고서.

   이건 살아있는 사람들의 동화이다.―오한숙희(여성학자, 방송인)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게 남녀의 사랑과 성일 수 있는데, 그것을 돈 주고 사고파는 건 인간에 대한 모독이다.

아무리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나만큼 네가 소중하다는 원칙만은 지켜지는 세상이길 바란다.―배철수(방송인)
● 누구에게나 허락된 '당당함'을 어렵사리 얻어내야만 했던 이들. 이젠 이들이 좇는 희망을 읽어보자.

  꽃처럼 피어올라야 할 어린 친구들과 남자들이 꼭 읽었으면 싶다.―알렉스(가수)
● 대한민국 남자라고 자부하며 살아온 내 삶에 부끄러움을 안겨준 책. 성매매 여성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군 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권한다.―김재한(육군 중사)
● 작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했던 그들을 성매매로 내몰면서도 비난하기만 했던 비뚤어진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김병준(회사원)
● '언니들'이 말을 걸어왔다.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녀들의 역사는 상상보다 더 눈물겹고 치열했다.―김윤영(대학생)

"이건 가장 깊은 상처 보고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동화이다."
이 책은 성매매업소를 나와 자립과 자활의 길을 걷는 여성들이 10대 소녀 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가슴속 이야기다.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주변 환경을 용서하며, 나아가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이자

자라나는 10대들만큼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고백서이다.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의 기획하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박금선이 11명의 탈성매매 여성들을 밀착 인터뷰하여

그들의 아픔과 사랑, 절망과 꿈을 시와 콩트, 에세이, 일기, 문자 채팅,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에 담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처음에는 의심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노력과 의지로 성매매 세계에서 벗어나 자활의 길로 들어선 여성들이 스스로를

축하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이정표'가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기도 하며, 아직 성매매업소에 남아 있는

'친구'들에게는 어서 빨리 그곳을 빠져나와 새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성매매에 길들여졌던 여성들이 그 길을 벗어나 어렵지만 새로운 길을 걸으면서 못해본 운동회도 해보고,

간상세포니 원추세포 같은 단어의 뜻을 외우며 학교에서 못 다한 공부도 하고, 자신의 욕구를 자제하면서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그렇게 복수하고 싶었던 양아버지를, 나를 버렸던 엄마를 새로운 삶 속에서

용서하고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삶, 그리고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을 배우고 익혀가는, 아프면서도 따듯한 이야기가 책에 가득하다.

"20년을 미워했는데, 그 미움을 돌려주어야 했는데, 내가 돌려받은 건 그의 눈물 한 줄기. 내가 돌려받은 건 그의 응얼거림뿐.

 '미안해 미안해 내가 미안해.' '고마워 고마워 내가 고마워.' /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하나 있다.

그 남자를 아버지라 부른 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른 일, 미움을 용서로 바꾼 일."―〈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중에서

"어느 날 밤, 소주를 사러 나가려던 순간, 내가 나에게 묻더라. '너 계속 이렇게 살 거니?' 다시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았지.

휴대전화기에 저장된 이름들을 하나하나 보았어. 대개는 나의 몸을 스쳐 지나간 고정 고객들 전화번호였어.....

나는 갑자기 고객들 번호를 지우기 시작했어. 삭제! 다시 삭제, 삭제, 삭제.... 번호가 하나하나 사라질 때마다,

내 안의 어둠이 한 조각씩 걷히고 있었어. 휴대전화기 안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다 정리했을 때, 천근만근이던 몸이

훨훨 날아오르면서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열일곱 살 소녀에게 쓰는 편지〉중에서

"저는 손재주가 좋은 것 같아요. 포장 기술을 배웠는데,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돈 받고 해준 첫 번째 포장,

 너무 귀해서 일부러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꽃처럼 포장된 선물을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포장해 주는 저도 무척 행복하고 기뻤거든요."―〈나에게 소중한 것을 보여드릴게요〉중에서

탈성매매 여성들이 열일곱 살 소녀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가슴속의 이야기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성매매와 관련된 적지 않은 사건들이 있었다. 2007년 9월 고등학교 수학여행 성매매 사건,

 10대 청소년 성매매 알선 및 착취 등 성매매가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수 범죄와 성매매 알선 유인은 늘고 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빈곤 등으로 인해 가출한 청소년들에게 '숙식제공', '월수 000보장' 이라는 전단지와

'한 번만 만나주면 용돈과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곳을 제공한다'는 문자 메시지가 수시로 날아드는 등 어린 청소년들이

성매매 세계로 빠져들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탈성매매 여성들 역시 대부분 10대에

성매매 세계로 유입되었기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함으로써 자라나는 십대 청소년이 반면교사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갔던 아픈 길도 나만 간 길은 아니었어. 이미 수많은 성매매 여성들이 지나간 길인 걸.

나는 다만 내가 간 길을 소녀, 너에게나 다른 여성에게 들려주어서, 내가 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야.

내 이야기를 듣고 소녀야, 너는 다른 길로 가렴, 나와 다른 길로. 그래서 언제 돌아보아도 아름답고 소중한 열일곱 살이 되어라,

 소녀야."―〈열일곱 살 소녀에게 쓰는 편지〉중에서

"나는 법이 이 땅에 사는 누구에게나 적용된다는 걸 몰랐습니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대한민국의 법도 비껴가는 줄 알았습니다. ....
나는 너무 어렸고, 그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이제 알게 되었고, 알게 된 이상 그 길로는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며,
그 길로 가는 길목에서, 다른 여자 아이들이 그 길로 들어가는 걸 막으려는 겁니다.
그러니 나는 더 씩씩해야 하고 당당해야 하고, 나를 숨기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나는 이정표가 될래요〉중에서

이 책은 그동안 나온 성매매 관련 도서들과 달리 이론적이거나 교훈적인 내용을 앞세우고 있지 않다.

성매매로 유입되는 다양한 사례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기만, 고통, 그리고 그들의 외로움이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삶에 대한 절망, 각고의 노력을 통해 벗어난 뒤 자신과 주변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과

 감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나의 누이, 나의 친구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만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나와 동떨어진 낯선 세계의 사람들 이야기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이들 뿐만 아니라 성을 사는 사람 역시 내 아버지, 내 친구, 남동생일 수 있음을 알 때 그것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우리 모두의 일이 된다.
어른은 물론 청소년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성매매 유혹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님,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고,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선물로 주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도

그 어느 책보다 적합하다.

박금선 작가는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박금선 작가는 지난 6월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로부터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 2007년 노동부와 여성부, (사)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이 2008년까지 진행한 부처공모형 탈성매매여성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20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 2008년 여름 강원도의 한 숲에서 먹고 자는 등 깊은 교감을 나눈 뒤에 이 책을 썼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았던 언니들이 성매매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던 시절부터 느껴왔던 부채감을 이제 갚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박금선 작가는 처음 성매매 여성을 만나서 느낀 어려움과 어색함을 넘어서 이제는 고향 사람 같고 친구 같아졌다고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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