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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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봄을 알고 피어 오르는 꽃망울> 사랑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푸른 평야를 바라보듯...마음에 평온함을 주시고 마른 목줄기 적셔 주는 오아시스를 만난듯... 청량함을 주시어 좁아가는 마음 넓은 길을 만들어 탄탄하고 순탄한 길을 가도록 도와 주소서 미움이 싹트는 마음 밭에... 고운 꽃 피게 하시고 비옥한 땅이 되게 하지 마시고 기름진 옥토를 만들어 누구나 편히 쉬어 가는 편안한 의자 하나 두게 하소서 사랑으로 바라보는... 고운 눈길 주시어 나눔이 있는... 행복한 미소를 만들게 하시고 즐거움을 전하는 파수꾼 되게 하시어 욕심을 버리고 살게 하소서 늘 변치 않는 마음으로 다스려 주시고... 한결 같은 나를 만들어 주시어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마지막 가는 그날 까지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고... 사랑을 키워가는 사람들에게 아픔없고 상처 없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손잡고 가는 나눔이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춘 설 (春 雪) 曉烱/崔 順 子 꿈처럼 오는 봄을 파릇함에 시샘하나 바람 속에 하얀 눈이 철모르고 나부낀다 반나절도 못 피는 줄 알기는 하는지 진달래꽃잎에 속절없이 녹아 분홍빛 눈물자리 봄 햇살로 여미네 퍼내고 퍼내어도 고이는 그리움을 여린 몸 하나로는 감당할 수 없는 꽃 우이동 고갯마루 아스팔트길바닥에 하염없이 낙화해도 흔적 없는 애달픔 어느 곳에 닿아도 꽃이 못되고 네가 먼저 녹아지는 슬픔이라면 봄빛 지천인 고향 샛강에 겨운 몸 살포시 안기어보고 철드는 날 언제냐고 물어도 보렴 떠남과 비움을 아는 너처럼 뒤에 오는 물길을 열어주는 너처럼 철이 들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섬진강 흐르는 물따라 ..이렇게 화사히 꽃들이 활짝...>
올해의 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추운 겨울 이었습니다 얼마만의 추위라고...? 얼마만의 폭설이라고...? 그겨울이 다 지난 봄의 시작 3월의 초순을 지나고 중순을 지나 하순까지도... 폭설의 예보가... 화사하고 예쁜색의 도시풍경과 꽃의색을 시샘하듯 온세상 하이얏게 온통 가로수 눈꽃으로 듸덮이고 그런사히 어느덧 환히의 계절 봄의 전령 3월도 깊어 이제 하순으로...끝으로.... 4월이 바로 문앞에... 산넘에 남촌에서 가만히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에 실려.... 봄의 가운데로 향하는 지금은 3월의 하순 잠시후면 곳 4월의 시작 어느새 한해의 4등분 중 한등분이 지나고이제 세등분만..... 소리없이 지나고 다시 찾아오는 이 계절 계절에 이렇게 이렇게 고운꽃이 환히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몸도 마음도 고웁게 아름답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 3월 새로운 봄에.... 이 아름다운 계절에... <노루귀> 봄은 점점 초반을 지나 이제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 봄의 문턱 3월의 추억도 이제 몇일후면 영원의 추억 속으로.. 이를 시샘이랄까 아침에는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 3월속의 겨울 갈은 하순속의 가로수 온통 하이얀 눈꽃으로 남녁에는 꽃소식 한창 강원의 백두대간에는 대설 주의보 한창... 남녁에는 매화와 유채의 온통 꽃소식이 강원의 스키장에는 아직도 스키 메니아들이.. 이렇게 이렇게 고운꽃이 환히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도아님 봄속 온통 하얏게핀 가로수의 눈꽃속에 몸도 마음도 고웁게 환하고 아름답게 살아보고 싶은 이 3월 의 봄에.... 이 아름다운 계절에... 마음속에서 언제나 철철 넘치게 고운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대 나에게 그런 봄의 예쁜 봄꽃 사랑이면 싶습니다. 그대 나에게 그런 곱게 피어오르는 아리랑이 사랑이면 싶습니다. 나 그대에게 그런 예쁜 봄꽃 사랑이고 싶습니다. 나 그대에게 그런 곱게 피어오르는 아리랑이 사랑이고 싶습니다. 겨울과 봄 속에서 3월의 마지막을 보내는... 고운님들 모두 일교차 심한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4월을 맞으시길... <현호색> 희망찬 새싹들이 힘차게 움트는 계절... 이 화사한 봄이 무루익에 가는계절에 재작년에는 촛불속에 황소등에타고 온통 이리뛰고 저리뛰고...어리롭다 작년에는 전 국가원수 전대미문의 자살건으로 국민장도 아닌 국장(?)...후로 영웅 금년 시작부터 세종시 와 사대강으로 온 국토가 흔들리고...지금도 멀미난다 그도 모자라 꽁꽁 얼어던 겨울이지나자 전의 두번째 권력자가 돈봉투을 받아느니 ... 아니 모르쇠... 건국후 처음이라는 돈봉투 총리공관 현장검증...그럼 그돈 누가... 그런데 이건 어쩐일....종교계어도...? 정치와 종교가...? 운동권스님, 좌파스님...? 퇴출...? 제일 여당이란 곳의... 누구시란 분께서...역시 모르쇠.. 같이참석 하였던 4인의 일행중 한사람 자청 기자회견장 틀림없이 하였다. 틀림없이 들었다. 틀림없이 사실이다. 이 어쩐일... 권력의 당사자 는 ...난 몰라? ...정말 웃긴다 . 하늘이알고... 땅이알고... 정말 누구가알어...? 자신의 썩어버린 양심이... 크게 벌내릴 하나님이알고... 부처님이알고... 온통 변명도 아닌 거짖과 거짖의 연속 가진자의 오만함과 불손함이... 권력을 쥔자들의 욕심과 거짖이... 우리들을 너무도 슬프게하는... 힘빠지게하는... 너무도 같이하고 싶지않은 온통 어지롭기만한 사회의 흐름 이 모든것이 후에는 업이되어 다 자신에게 돌아온다는것을 왜...? 하기사 이런일이 있음에 삶에 기쁘고 슬프고 반성하며 새로운 삶의 목표을 찾으며 또한 스릴이 있으며 즐겁고 재미가 있으며 생에 묘미가 있음인가...?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에게는 화사함을 아름다움을 친절함을 결코 자랑하지 아니하고 댓가을바라지 아니하고 거짓없이 욕심없이 언제나 우리에게 찾아오는 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작년에이어 금년에 온국민의 정신적 지주 두분이...아~~~~!!! 온통 떠들썩 시끄런 어느 높으신 자살하신분 국장과는 달리 온국민의 진정 슬품과 애도속의 추기경님 선종후 조용히 너무도 조용히 또다시 이렇게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우리들도 몸도 마음도 정말 고웁고 아름답게 살게 하소서....!!!! 겸손 하게 하소서...!!! 머리가 하늘을 향하여 있기에 사람은 으뜸이라 하지만 늘 겸손과 지혜로 자신을 낮추는 가장 낮은 자 되게 하소서 <눈속에 꽃망울을 터뜨린 복수초가....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세상 삶에있어 우리는 늘 자기의 짐이 다른 짐보다 크고 무겁다며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내 짐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우냐며 늘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작고 가벼워 보이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 역시 당신과 같은 생각에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고 살아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신이 지고 있는짐이 크고 무거워 가볍고 작은 다른 짐으로 바꾸어 지고 싶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지고 가는 짐이 자기에게는 가장 작고 가볍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님들 이런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따라 어제보다 마음속깊이 갑짜기 쌀쌀함을 느끼네요 황사 주의보 소식도 있었고... 또다시 내일부터 비소식에 눈소식이...산간에는 폭설 ***살다보면 그런날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 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맞춤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좋은글 중에서- 3월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하순 봄도 계절의 시샘과 시샘속에 초반에서 중반으로 향하고 또다시 자신도 잊어버린 3월 하순속에 내일도 눈소식... 심한 꼿샘 추위에 모두 모두 조심 조심 몸조심...()()() 님들 모두 모두 건안 하시고 날마다 날마다 행복한날 즐거운날 되소서... 제일 멋진 웃는 모습을 울님들께 선사하며 2010 봄의 중반으로 향하는 3,24.밤에 아현골에서 하얀구름47

***자기 자신답게 살라.***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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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여행을 즐기고있을때 나에게 눈꽃길을 만들어준 덕유산 향적봉..

 

봄에는 철쭉이 이쁘며 여름에는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고 가을에는 오색 단풍들로 하여금

눈을 뗄수없게 할뿐더러 겨울에는 고상대및 하얀눈꽃과 얼음꽃을 보여준다

이름만큼 덕이많고 너그럽고 많은걸 보여주는 덕유산은 우리나라 12대명산중 한곳이다

겨울에 덕유산을 다녀와야지 하면서 보낸 횟수만도 몇년째인지...

산이라는 이유도있었고 좀 춥다보니 항상 다른 가까운곳을 다녀오던가 했었다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서 새벽 4시30분에 출발하여 9시전에 도착하여 넉넉하게 돌아볼수있었다

향적봉까지 올라갔다오고 설천봉 휴게소에서 따끈한 코코아 한잔 마시고 곤도라를 타고

내려왔을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곤도라 타기위해서 기다리는 줄만해도 엄청났었다

역시~~ 잠 조금 덜 자고 일찍 출발하길 잘했어..^^

 

하얀눈으로 덮혀있는데 이곳 관리자가 말하기를 지금은 눈이 없는거라 한다..

저번주까지만해도 습도와 온도와 서리에 설천봉이랑 향적봉 눈꽃이 말로 표현하지못할정도로 좋았다 했다

내가 갔을때는 안개도 자욱했었고 멀리 보이는 적상산.. 마이산.. 지리산.. 계룡산등 향적봉 정상에서의

운해와 굽이굽이 멋들어진  산등성이도 보이지 않았다.. ㅡㅡ

항상 혼자가면 날씨가 잘 따라주지 않는다.. 이건 분명 혼자가서 남들이 시기하는걸꺼야..^^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조그마한 길은 햇빛에 녹고 바람이 부는 대로 얼어버린

눈꽃과 얼음꽃들이 이쁜 터널을 만들어준다..

 

 

 

 

 

눈길에 미끄러질까바 천천히 사진도 찍어가면서 30여분을 올라갔다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이 다가오자 바람이 좀 심하게 분다.. 헥헥헥... 바람이 코속으로 들어가 힘들게한다..ㅡㅡ

뚱뚱한 바람이도 날아갈 정도였으니 옆에 난간손잡이를  힘주어 꽉 잡아본다..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상제루.. 멀리서 바라보는 설천봉 상제루는 더 운치있어보인다

첨에 덕유산에 대한 지식이 별로없을때는 상제루가 설천봉에 있는 암자인줄알았다.. ㅡㅡ

김기덕감독영화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나왔던 경북청송의 주산지의 절처럼 이곳 상제루도

그 영화에서 처럼 사찰인줄알았으니 이런 무식한 바람이....^^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13개의 대(臺),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더 늦기전에 향적봉을 뒤로한채 이곳을 내려와야했다

 

 

덕유산은 등반코스가 따로있지만 편하게 올라가기위해서 곤도라를 타야한다..

곤도라를 타고 20여분정도 올라가면 덕유산 정상이 나오는데 그곳에선

겨울인데도 추운줄 모르고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을 만날수가있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스키나 보드를 탈줄 모르는 바람이가 스키장은 첨갔다고하면 믿을러나..^^

 

상고대가 보고싶어서 새벽에 덕유산으로 출발했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멋진 상고대보다는

숨통이 트일정도의 멋진 설경을 보고왔으니 그걸로 만족해 한다..

온산이 철쭉으로 뒤덮히는 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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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연말연시 '눈꽃 트레킹' 최고의 명소 4선
출처: 스포츠조선 2008.12.24 05:45
출처 : 여행레져
글쓴이 : 스포츠조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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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눈꽃 트레킹' 최고의 명소 4선

스포츠조선 | 기사입력 2008.12.24 09:27 | 최종수정 2008.12.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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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초 기습 한파와 함께 영동-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해당지역 산자락엔 순백의 황홀경이 펼쳐지고 있다. 겨울철 우리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매력적 자태의 꽃이 있다. 바로 '눈꽃(雪花)'이다. 넉넉한 산자락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눈꽃은 소담스러운 은빛 자태가 온실 속 화초 못지않다. 설화가 가득 핀 등산로는 또 어떠한가. 동화 속 세상 같은 눈꽃천지를 걷는 기분이란 삭막한 잿빛 겨울 산행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맛보게 한다. 곳곳에 피어난 하얀 눈꽃 터널을 걸으며 '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닫힌 귀가 번쩍 열리는가 하면 산정으로 옮기는 '자기반추'의 발걸음은 저절로 활기찬 새해 여정을 꾸리게 한다.

  < 글ㆍ사진=김형우 기자 scblog.chosun.com/kimtraveller >



◇ 소담스럽게 내린 눈을 이고 햇살을 받아 잉크빛에서 은빛으로, 또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가는 눈꽃의 자태란 알록달록 봄꽃 못지않다. 덕유산에서 바라본 설경. 대간의 봉우리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 1. 태백산
천제단 일출 감상 '보너스' 눈옷 입은 '주목군락' 장관


 국내 눈꽃산행의 대명사격인 곳이다. 태백산(1567m)은 이름에서 느끼는 위압감만큼 크게 험하지는 않다. 때문에 연초 연인, 친구와 함께 산행을 즐기기에 괜찮은 코스이다. 물론 곳곳에 얼어붙은 구간이 있어 아이젠은 필수다.

 당골 광장에서 두세 시간 쯤 걸으면 정상 부근 천제단에 오르고 하산까지 대여섯 시간이면 족하다.

 태백산의 겨울은 눈 덮인 능선이며 설화가 압권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백산 눈꽃 트레킹으로는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망경사~당골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유일사~장군봉 코스에서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가 환상적 자태를 뽐낸다. 화방재 아래 유일사매표소에서 장군봉 까지는 두어 시간 걸린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에 오르면 천지가 온통 은빛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백두대간의 중심, 천제단을 기점으로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이다.

 천제단의 일출 감상도 연말 산행의 묘미. 맑은 날이면 동해에서 솟아나는 장쾌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새벽 3시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해 오전 7시 이후 일출을 감상하는 게 보통이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사목들이 눈옷을 걸친 자태가 압권이다. 하산길에 신라고찰 망경사도 만난다. 절 입구의 용정은 국내 최고 높이에 자리한 샘물로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 태백산관리사무소(033-553-5647)



  ▶미식거리

 태백-정선 지역은 본래 한우가 유명하다. 한우 연탄불 구이가 별미. 태백시내에 '태백한우골' 등 맛집이 있다.

 ▶가는 길

 ◇대중교통(서울 기준)=동서울 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 운행(4시간 30분 소요).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유일사행 버스이용. 열차(청량리역~태백행 무궁화호 하루 6회, 새마을호 2회 운행)-역 앞에서 태백산 입구 당골까지 버스 운행(20~30분 간격)

# 2. 내장산
원적암~벽련암 '눈꽃 터널' 3.6km-1시간반 설국 트레킹


 가을 단풍 명산이 겨울이면 설경의 진수를 담아내는 순백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특히 서래봉, 망해봉, 연지봉 등 눈 덮인 기암고봉의 절경과 어우러진 고찰 내장사의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에 다름없다.

 내장산(763m) 일원은 유독 눈이 많다. 정읍-장성 등 주변 평야지대에 진눈개비가 흩날리는 날이면 내장산엔 설국이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내장산 눈꽃 산행은 내장사 뒤 오솔길을 돌아 오는 코스를 이른다. 청정한 숲길 '일주문∼원적암~벽련암∼내장사'에 이르는 3.6㎞ 트레킹 코스(1시간30분 소요)로 본찰과 암자 등을 두루 돌아 볼 수 있어 사찰 기행으로도 그만이다. 원적암 가는 길은 완만하고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원적암 코밑에서 가파른 돌계단이 나타날 뿐, 눈꽃 터널을 따라 청정계곡수가 흘러내리고 수백년 수령의 아름드리 비자림과 대숲의 설경, 흰눈을 이고 있는 산죽의 자태가 이어진다. 손바닥만한 원적암은 소담한 토굴이다. 낡은 선방과 불상을 모신 암자가 전부이다. 원적암에서 벽련암을 향하는 길에 눈꽃 터널이 이어진다. 신갈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참나무 군락지에 눈꽃이 피어난다. 또 까치집처럼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겨우살이의 생명력도 볼거리다. 눈꽃 길에서 만나게 되는 벽련암의 풍광도 압권이다. 절 앞마당이 전망 포인트로 앞으로는 신선봉과 제비봉, 뒤로는 불출봉과 서래봉 등 아홉 봉우리 기암 괴봉이 연꽃잎처럼 둘러쳐져 있다. 내장산관리사무소(061-393-3088)



  ▶미식거리

 내장산 아래 국립공원 입구 상가에 산채정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가가 즐비하다. 전주비빔밥, 30여 가지의 각종 산나물과 불고기 등 성찬이 오르는 산채정식 < 사진 > 등이 유명하다.

 ▶가는 길


 ◇대중교통=강남고속버스터미널~정읍(3시간 20분 소요), 정읍~내장사행 버스(20분 소요)/ 열차(KTX 용산역~정읍역 2시간18분 소요). 정읍역~내장사 입구 시내버스 운행

# 3. 덕유산
무주리조트 인근 접근성 최고 '설천봉~향적봉' 비경 압권


 일반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눈꽃 기행지를 꼽자면 단연 덕유산이다. 눈꽃의 풍광도 수려하지만 뛰어난 접근성 때문이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1520m)까지 오른 후 30여분 눈꽃 산행에 나서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1614m)을 밟을 수 있다. 물론 구천동 백련사에서부터 정식 등산길을 타고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 가족단위 나들이를 고려해본다면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유독 눈이 많은 곳이다. 서해의 습한 대기가 거봉을 넘다 머무르며 눈을 뿌려 대기 때문이다. 때문에 덕유산은 등산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겨울산행 코스로 꼽힌다.

 덕유산의 대표적 눈꽃 트레킹코스는 설천봉에서 정상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산길과 향적봉~중봉 사이 주목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은 30분, 향적봉과 중봉은 20여분 거리로 가벼운 산행만으로도 눈꽃의 자태를 실컷 맛볼 수 있다. 특히 주목군락지에는 하얀 눈꽃과 상고대가 피어올라 겨울산행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향적봉에서는 두 가지의 비경을 바라 볼 수 있다. 주목 상고대 사이 흰 눈을 이고 있는 남덕유의 부드러운 능선이 그 첫째다. 또 연무가 끼어 있는 오두산, 비계산 등 거창, 함양 방면 봉우리의 실루엣 또한 압권이다. 무주리조트(063-322-9000) 곤돌라 오전 9시~오후 4시 운행(왕복 1만1000원, 편도 7000원. 편도 20분 소요). 덕유산 관리사무소(063-322-3174), 향적봉 대피소(063-322-1614)



 ▶미식거리

 금강이 굽이쳐 도는 무주 지역에는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다. 동자개 등 민물잡어로 죽을 쑨 어죽, 쏘가리매운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읍내 금강식당 등의 맛집이 있다. 구천동에서는 산채정식이 푸짐하다.

 ▶가는 길


 ◇대중교통=(버스): 서울~무주 고속버스(남부 터미널에서 하루 5회 운행, 2시간 50분 소요), 무주읍~구천동행 버스 이용(하루 16회, 30분 소요).

# 4. 선자령
능선위 장쾌한 설원 한눈에 양떼목장-황태덕장도 볼거리


 평창엔 한겨울 그림엽서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 동해에서 넘나드는 습한 바람이 눈꽃으로 바뀌는 대관령의 1~2월은 유독 눈이 많은 때로 평창 일대 백두대간 자락 설원의 풍치가 장관이다. 그중 대관령 고개 윗자락 선자령의 은빛설원이 압권이다.

 대관령 눈꽃 트레킹의 메인 코스인 선자령(1157m)은 대관령 동쪽 봉우리로 해발 1000m가 넘는 곳이지만 대관령(840m)에서 표고로 317m만 더 오르면 된다. 옛 대관령 휴게소에서 북쪽 대간사를 거쳐 능선길로 5km를 더 가면 선자령이다. 국사성황사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오르면 항공통제소까지 이어진 콘크리트길을 만난다.

 이 길을 300m 정도 걸어야 선자령 가는 본격적인 산길이다. 산길은 대부분 능선 위로 이어져 장쾌한 설원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능선 위로 휘휘 큰 원으로 바람을 그려대는 풍력발전기들도 이색적이다. 선자령에서 하산하는 방법이 여럿 있지만 대관령휴게소로 되돌아오는 게 무난하다. 쉬엄쉬엄 왕복 4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다. 선자령 트레킹 길에 들를 만한 곳이 대관령 양떼목장이다. 양떼목장 인근 횡계리 일대에 펼쳐지는 겨울철 이색 풍광도 볼거리. 광활한 황태덕장이 그것으로 수백만 마리의 황태가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익어가고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033-335-1966)

  ▶미식거리

 선자령 인근 횡계리는 황태요리 전문점이 많다. 오대산 월정사 초입에는 산나물 백반 집들이 즐비하다.

 ▶가는 길


 ◇자가운전=영동고속도로 횡계IC~456번 지방도 따라 우회전, 횡계리 못미쳐 좌회전, 직진~대관령 옛 휴게소에서 산행시작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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