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태그의 글 목록 (3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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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나무

 

                                                                     하덕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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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
감미로운 음악과 사랑의 글을 나눌 수 있는
글벗이고 싶습니다
 
해맑은 목소리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말벗이고 싶고
 
꽃 보다 향기로운 맑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길의 벗이고 싶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벗이고 싶고
 
살아가며 하고픈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기쁨,행복,슬픔, 아픔,고독,환희,심장의 울림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동반의 벗이 되어
자신의 생명처럼 아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천국에서 만나
영혼의 벗이 되어 영원을 꿈꾸는
당신의 유일한 사랑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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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엔 철쭉꽃이 활짝 피어
바다를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리움의 손을 꼭 잡고
햇님이 없어 서녁노을이 없음을
아쉬워한 채 꽃길을 걸어갑니다

주인 없이 쓸쓸하게 빈 자리가 된
벤치 옆에 우뚝 홀로 선 가로등의 외로운
눈동자를 바라봅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욱 더 커지는
외로운 눈동자가 눈물을 흘립니다

홀로 선 외로움이 커져만 가나 봅니다
홀로 선 그리움이 짙어만 가나 봅니다

하늘엔 아직도 뿌리지 못한 눈물을
머금고 있는 검은 구름이 갈곳을 못 찾고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합니다

보이지않는 그리운 별을 찾아 흐르는 검은 구름은
이내 슬픔을 참지 못해 눈물을 뿌립니다

하얗게 된 구름만이 별을 보고 찾을 수 있음을
구름은 아는 모양입니다

당신과 나
고독 속에서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고나야 비로소
파란 하늘 아래서 만나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구름이 슬피울고 나면
하늘은 비로소 파랗게 펼쳐져
밤하늘에 별을 띄우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서로를 향한 짙은 그리움의 눈물은
바로 환희의 사랑으로 이어질 별빛입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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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고인 슬픔처럼 비가 내립니다
우리들의 사랑속에 많은 슬픔들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좋은 것으로 표현되는 사랑속에 이렇게 아픈 슬픔들이 쌓여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만든 슬픔도 있고 함께 만든 슬픔도 있지만 모든 사랑의 슬픔들은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나를 성숙시켰고 나를 귀하게 했으며 나를 아릅답게 하였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가슴 깊이 고인 슬픔처럼 비가 내립니다 비에 젖어 무너져 오는 무성한 꽃들의 향기는 그대 만들고 일렁이는 그리움은 꿈같이 물 내음 선연한 외로운 허공 속에서
그대의 이름 부르는 빗소리 젖은 시간이 만드는 것은 표현하지 않아도 가득할 언어 그것은 시작하기 힘들고 그만두기 힘든 사랑 그 엉켜진 실핏줄마다 스미는 두려움
비가 내립니다 며칠째 내리는 비는 감성적인 사람들을 상념에 젖어 거리로 내몰고 있으며 또한 비를 맞게 하기도 하며 처절하도록 외로운 고독과 싸우게도 하며 긴 상념에 젖어 흔들리게도 합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했나요? 사람은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나 봅니다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멜 마저 귀찮아서 꺼버리고 누가 찾아올세라 초인종 꺼놓고 도둑고양이 처럼 이불속에서 조용히 눈감고 있을때도 있습니다
흐린 날씨가 내려 앉은 저녁 닭갈비집에서 혼자 앉아있습니다 잠시 켜놓은 폰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들의 전화입니다 비가 오니 만나자고 합니다 혼자서 처량하게 앉아있다고 하니 오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오늘만큼은 혼자있고 싶다고 말합니다. 혼자먹은 음식은 소태같이 쓰기만 합니다
갑자기 혼자 사는 사람들이 안쓰럽기 시작합니다 혼자라는 슬픔이 얼마나 클까? 혼자먹은 음식이 얼마나 맛 없을까? 혼자라는 외로움은 얼마나 무서울까?
곁에서 시끄럽게 남을 흉보는 주부들 사랑하는 연인과 다정한 눈맞춤의 학생들 조용히 앉아서 이슬이 몇잔에 젖은 연인들 그러한 틈바구니에서 참 처량하기도 합니다 혼자서 이게 먼 청승인지
결국 시켜놓은 음식은 두어번 먹고 시켜놓은 이슬이는 한모금 살짜기 입술만 적시고 소리없이 문을 나섭니다 잔뜩 움크린 어깨 사이로 흐린 밤하늘을 쳐다봅니다
출처 : ♡ 음악을 벗삼아(중년이상 WELCOME) ♡
글쓴이 : 트롯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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