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첫번째 트리하우스 콘서트 소개글
일시 . 2009년 2월 20일 오후 7시 반
장소 . 홍대 클럽 타
게스트 . 그린페이스/아서라이그/무중력소년/김마스타
십여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의 모임인 트리하우스(나무위의 집)에서 만들어낸 올해 첫 이야기 콘서트.
클럽 타에서 올해 매달 셋번째주 금요일에 이들의 음악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곡을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생활을 할것 같지만 그이들도 같은
세상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위로 받기 좋아하고 위로 하기 좋아하는 그들과 가볍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이야기와 노래로 만나보고 싶지 않습니까? 혼자도 좋고 누군가의 손을 잡고 오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루만큼은 다른 자리에 앉아 보는 것. 좋은 세상경험이 될꺼 같습니다. 초대합니다, 당신을.
추신.
부활의 보컬이었던 정단이 새롭게 꾸며내는 음악여행 <그린페이스>의 '사랑한다'에 빠져보시고
이웃집 총각의 아스라한 속사정을 오붓한 상에서 둘러앉아 들어보는 아서라이그의 음악과
인간문화재 대목의 손자로 자라서 잘손질된 그리고 딱맞춘 사람과 사람사이를 노래하는 무중력소년에
이 모든 게스트들과 당신을 비오는 날 처마에 앉아서 차한잔 앞에 두고 기다리는 김마스타가 함께 합니다

싱어송라이터들의 모임 <트리하우스> 그 공연은 이렇습니다.
4명의 이달의 게스트들이 나란히 앉아서 그 즈음의 신곡들을 서로 서포트하며
관객들과 노래하고 얘기합니다. 순서대로 쭉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한곡씩
돌아가며 부릅니다. 다른 이의 곡을 그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서로 품앗이합니다.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이의 신곡발표의 장이자 앞으로 좀 더 좋은 음악과 공연을
위해 모인 언플러그음악가들의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대학로와 신촌의 흐름이 홍대로 흐르면서 한국언더그라운드 음악과 인디음악들이
신밧드의 모험식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오랫동안 음악가로서 활동하고
싶다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관객과 직접적으로 마주 앉는 무대공연을 최고의 희망으로
보고 옴니버스 앨범과 하나의 움직임(무브먼트)로서 소수의 음악을 다수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트리하우스>라는 과거 7.80년대의 통기타 가수들 모임인 <청개구리>처럼
같이 모였습니다. 여기서 좋은 영화음악도 조인콘서트도 누구에게라도 감흥을 줄 수 있는
음반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그 자리에 지금 이글을 보는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13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이 모였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정말 좋은
감동과 재미가 있는 음악을 하는 분들이 더 한자리씩 자리매김을 하게 될것입니다.

지난 2008년 5번의 실험적인 공연을 통해서 모인 <트리하우스>는 올해 언플러그드 전문공연장인
<클럽 타>와 함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콘서트 시리즈를 가집니다.
오는 2월 20일이 바로 올해의 첫번째 무대가 됩니다. 네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이 뿜어내는
노래와 열정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는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