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연/바다 Sea'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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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천공항 "을왕리 해수욕장" 바닷가 파라솔 사진

 

 

시속 70 속도제한에 걸린 비행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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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자살을 많이했던곳으로 유명한 부산 태종대를 가보니..

 

가보니..?  ㅎㅎ 삼면 바다로 둘러쌓인 기암절벽에 반해서 자살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한 모습을 하고있었던 태종대..

7번국도 여행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을 했었고 좀더 늦어지면

안될거같아 급하게 날짜를 짜고 지도를 보면서 코스를 잡았던거같다

부산에서부터 시작되는 7번국도는 시내쪽으로 들어가야 했기에

부산은 갈때마다 시간이 맞지않거나 해서 못갔던 태종대만 보기로했다

태종대는 7번국도 여행에 있어서 첫번째 여행지가 된 셈이다...

태종대를 시작으로 7번국도의 여행이 시작되는거라 마음이

설레이고  쿵쾅 쿵쾅 뛰는 심장소리가 내 귀전까지 또렇게 들렸기에

그걸 진정 시키기위해 조심스레 심장으로 손을 갖다 대보지만 쉽게

진정이 되지 않으니 머리와 심장도 함께 흥분을 하고 있나보다...^^

 

밤에 출발했기에 휴게소에서 커피도 몇번 마시면서 쉬고 시간에 얽매이지않고

천천히 움직이다보니 7시가 조금 넘어서 부산 태종대에 도착했다..

해는 벌써 떴고 비추는 햇살은 아침인데도 여름의 강렬함을 느낄정도로 매서웠다..

좀 이른 시간이라 태종대에는 사람이 없을줄알았는데 심심하지 않을정도로 아침운동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고 해야하나....  보기좋은 모습들이다..^^

 

250미터 영도 남단 해안 암벽과 숲으로 이뤄진 부산 태종대는...

해안지형관광지 중에서 가장 개발이 가장 잘된곳이라고 했으며 부산하면

태종대라고 먼저 떠올릴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승지이다..

한때는 일제시대부터 군 요새지로 사용되왔던터라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었고

1967년 건설교통부가 유원지로 고시하였고 1969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고한다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운행을 하지않은 다누비 열차는 태종대에서만 있다

각 코스별로 정류장이 있으며 내릴때나 탈때도 원하는 지정 정류소에서 타면된다

9시30분부터 운영이 되며 어른요금은 1,500원이다.... 이걸 타고 왔어야했는데

운행하는 시간이 늦어서 결국은 포기 하고 말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탈수있겠지..^^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주전자섬뿐만 아니라 오륙도도 선명하게 보이고 제주도와

일본땅도 보인다고했는데 아침이라 운무와 안개가 살짝 드리워진 부산바다는 멀리 섬과

빌딩들만 보일뿐 더이상 나에게 베풀어 주지 않는다...^^

사진을 찍고 사진을 검색해보니 무작정 걸었던 코스가 연인데이트코스였다는거..ㅡㅡ

등대, 등대자갈마당, 등대유람선, 전망대, 남항조망지, 태원자갈마당, 태원유람선, 곤포유람선

그리고 다시 시작걸었던 광장까지....그중 두어군대는 빼먹기했지만....^^

전망대와 남항조망지를 따라 걷다보면 해마다 삶을 비관해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꼭~ 그곳에서 자살을 한다고해서 모자상을 세워뒀다는데 못봤다..ㅡㅡ

아니 분명 봤을텐데 사진을 미쳐 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아훔..

 

여행하면서 조심했어야 했는데... 여행가이드하면서 넘어져 왼쪽 무릎이 깨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7번국도 여행을 떠났던지라 조금만 움직이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무릎이 제대로 굽혀지지 않아 애를 먹고있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다..^^

 

 

 

 

 

 

 

참...태종대는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중 이곳에 절경에 반해서

쉬어갔다고해서 그때부터 태종대라고 이름으로 불리웠다고한다.

태종이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던중 궁인들이 마중을 나와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한다

바다끝에 서있으면 아무렇게나 깍아놓은듯 비탈진 절벽을 보고있으니 그 누가와도

반할정도로 수려한 절경이였으며 자살을 많이 하는것도 화려함에 반해서 였을지도..^^

 

 

 

 

 

 

멀리 주전자섬도 보이고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대와 신선암 위로는 왜국으로 잡혀간

남편을 신선대 위에서 기다리다가 그대로 돌이 되어버렸다는 망부석이 놓여져있다

 

아직도 이모가 살고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수있는곳 부산..

방학때면 찾아와 이모를 귀찮게 했을정도로 따뜻한 곳이기도했으며 앞으로 이어질

7번국도여행 이야기도 엄마처럼 이모처럼 따뜻해질거라 기대해본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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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마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915155132424

출처 :  [미디어다음] 경제 
글쓴이 : 연합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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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초보 제주도 바다낚시에서 제대로 손맛을 느끼다..

 

가만 생각해보면 난 어설프게 하는게 참 많은거같다..

어렷을때 잠깐 배우다 만 피아노.. 내 실력을 미리서 알고

포기했던 그림..^^ 아직까지도 잘 모르고 있는 도자기까지..

이것저것 저질러 놓은건 많은데 제대로 하는건 없으니 나도 참..^^

그리고 낚시도 예전에 아는사람들따라 어설프게 해본 밀물낚시와

바다낚시도 옆에 사람이 귀찮아 할정도로 지렁이를 끼어달라고 하고

낚시대를 던져달라고했으니 언제부터인가 낚시를 간다고하면

나를 쏙~ 빼버리고 자기네들끼리 다녀오는거보면 꽤나 신경쓰이고

귀찮게 느껴졌었나보다...ㅎㅎ  그때 낚시에 빠졌다면 

여행이 아닌 낚시 전문 블로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무엇이든지 어설픈 내가 좀더 편안하게 아무계획없이

날아간 제주도에서 선상바다낚시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왔다

  

내 낚시줄에 걸린 눈먼 물고기.. 모라고 하던데 저렇게 큰걸(?) 잡았다는 기쁨에 흥분을해서인지

아마 알려줬는데도 까먹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ㅎㅎㅎ 갑자기 물고기 이름이 궁금해진다..^^

낚시대로 고기를 잡은건 아니였고 가느다란 낚시줄에 의존해서 잡은거라 손으로 전해지는 느낌..

맞아~!! 그걸 손맛이라고 하듯이 그 짜릿함을 제대로 느껴봤다고 해야할까..

어설프게 낚시 다닐때는 한마리도 잡지 못해 손맛이 어떤건지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멀리 바다건너 제주도에와서 느껴봤으니 난 제주도가 체질에 맞는 모양이다..^^

제주도에서 낚시하면서 물질하면서 살아봐..?   ㅎㅎㅎ

 

 

 트로이목마처럼 생긴 등대가 눈에 확 들어오는 제주도 이호테우해수욕장에 도착..

잠시잠깐 이호 해수욕장을 구경하면서 사진도 몇장 담아본다.. 밤에는 이곳에서 야경도 담아본다

제주도 이호해수욕장은 제주시내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어서 멀리못가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곳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깨끗한 뱃사장과 경사가 완만해서 물놀이하기에 딱이라고한다

모래무지를 낚는 걸로 유명한곳이라고하는데 혹시 내가 잡은게 모래무지가 아닐까..?

밤이면 트로이목마처럼 생긴 등대에 빨갛고 파랗고 색색이 변하는 화려한 조명이 들어올때면

그 등대를 보기위해서 일부러라도 찾아온다고하니 밤이면 또다른 명소가 되고있다고한다

 

 

아주 작은 통통배였다.. 보기만해도 멀미를 할거같아 급하게 멀미약을 먹어볼까... 했지만

이미 늦은듯..ㅡㅡ 체념을 하고 낚시를 하다보면 멀미도 금방 잊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만일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할경우에는 그때부터 멀미가 시작되어 바닷물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버릴지도 모르겠지만..ㅎㅎ 수영도 못하면서...ㅡㅡ

한마리도 못잡으면 어떻게 해요..?  하고 물어봤더니 선장님은 웃으면서

전혀 그런일은없으니 오히러 많이 잡지만 말라고 하는데  아.. 석연치 않다...ㅎㅎ

 

 

 

 

 

 

 

미끼통안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지렁이들...ㅡㅡ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니 등뒤로 무언가

기어가는 느낌때문에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진다.. 윽~~~~  ㅎㅎ

살이 통통하게 올라온게 고기들이 좋아할거란 생각도 들지만 자세히 쳐다보기 힘들다..

낚시줄 끝에 바늘을 두개를 메달아서 지렁이를 끊어서 바늘에 걸어주시는데 

한마리도잡기힘든데 한꺼번에 두마리를 어떻게 잡아...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때

같이 갔던 동생이 두마리를 잡아 올린다... ㅎㅎㅎㅎ  난 그때까지도 무소식..ㅡㅡ

나중에는 수시로 잡아올린 고기때문에 미끼 끼어주느라 선장님이 고생을...^^

 

 

 

옆에 동생은 계속잡고 난 아직까지도 소식없을때 내 낚시줄에도 소식이 온다..

아.. 이런게 손맛이구나.. 하고 느낄 겨를도없이 지렁이만 먹고 도망갈까바 열심히 끌어올린다

점점 재미있어지고 고기통에는 크고작은 고기들이 넘쳐나고 기분도 좋아진다..

멀미..?  생각할 겨를도 틈도없다.. 바닷속으로 던지면 올라오는 고기때문에 주체를 못하겠다..

멀리 제주도 바다에서 손맛을 제대로 느끼는 순간이였다...^^

 

같이 간 일행들과 잡은 고기들이 고기통으로 가득하고 담을수가 없어서 몇마리 방생도 했다..

그리고 작은 고기는 더 크면 잡아줄께.. 좀더 크고와...... 하고 바다로 던져줬다..^^

순간 이 많은 고기를 어떻게 다 먹지.. 하는 고민거리가 생겨버렸다...ㅎㅎ

 

 

 

내가 잡은 고기로 두툼하게 회가되어 나오고 얼큰한 매운탕에 그리고 구이로 나왔다

고기를 잡아서 식당으로 가져가면 손질에 양념까지 해서 가져오는데 일인당 돈은줘야한다..

모자도안쓰고 낚시를 해서 인지 더위를 먹은듯 맛있는 회를 거의 먹지 못했다..ㅡㅡ

먹는 즐거움보다 낚는 즐거움을 느꼈으니 그걸로 만족해 본다..

 

내가 잡은녀석중에서 제일 큰걸로 인증샷도 한장 담아보고...^^  분명 내가 잡은것..ㅎㅎ

낚시초보 바라미 제주도 바다에서 제대로 손맛을 느껴보고 추억을 또 만들어본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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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바람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산책길 울릉도 행남로

 

하루에도 수백명씩 들어오는 울릉도는 아직까지는 물깨끗하고

공기가 맑아 차로 이동하는것보다 걸어서 섬전체를 둘러볼수있는

울릉도 전체가 트레킹할수있도록 꾸며져있는곳이 많기로 유명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으며 기암절벽들과

미역냄새로 정신을 잃게하는 바닷가를 끼고 걷는것도 볼수가있는데

다들 힘들어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곳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오게 되면 이곳으로 가야지.. ^^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울릉도의 자연은 활기차 보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젊어지게하는

묘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 말하고싶다...

저절로 젊어진다는 울릉도 공기를 맡으면서 울릉도를 걸어보면 어떨까

걷다가 힘들면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잠시 쉬었다가도

왜 그리 더디왔냐고 질책하지도 않은 아주 편안한 섬 울릉도

 

행남 해안 산책도로는 도동항과 저동항까지 해안절벽과 푸른숲을 따라 천천히 걸을수있도록

꾸며져있으며 푸른바다를 벗삼아  비와 바람 파도가 만들어놓은 해안절벽은 걷는동안에

이야~~ 하는 소리를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며 바닷속에는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걷어올리는 미역향기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적은 없었던거같다...

지금도 울릉도를 생각을 하게되면 행남로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원없이 맡았던

미역냄새가 아직도 생각나며 그때의 미역냄새가 꽤나 인상깊긴 했었다..^^

그래서인지 울릉도에 다녀와선 몇일동안 미역국이먹고 싶기도 했었지만 끓여먹진 않았다..

도동항에서 저동항까지 걸어도되고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걸어도 되는 나처럼 천천히

걷는 속도로 걸리는 시간은 두어시간남짓... 두시간동안 삽으로 흙을퍼서 아무렇게나 깎아놓은듯

해안절벽들과 금방이라도 푸른색이 들거같은 바다와 그리고 울창한 송림숲까지

울릉도에선 한꺼번에 세가지를 즐길수있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감히 말해줄수 있다

 

 

 

안개로 자욱했던 내수전전망대에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저동항에 도착해서는 맛있는 홍합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행남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기루했다

처음온 관광객들은 3년전에 이곳을 찾아왔고 그리고 여행사 가이드라는 나를 의지한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함께 걸어보기로했는데  한번 다녀온 곳이기에 어려움없이

사람들을 데리고 천천히 해안길을 걸으면서 짧은 지식으로 울릉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울렁울렁대는 가슴안고... 로 시작되는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도 함께 불러본다..

그러다가 흙덩어리가 떨어질듯 붙어잇는 해안절벽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이야~~~~ 소리를..^^ 그리고 또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노래를 불렀던거같다..

 2달을 훌쩍 넘긴 울릉도 여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게 날 정도로 추억이 가득한곳..^^

 

 

 

 

 

 

 

속이 훤히 보이는 바다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아저씨의 건강한 팔뚝도 보이고..^^

해안절벽아래로는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칠해놓은 구름다리도 건널수있는데 구름다리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아슬아슬 떨어질듯 까마득해 보여서 난간을 꼭 붙들어 본다...

모.. 전혀 그렇게 생기진 않았지만 공포심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제대로 타지 못한다..ㅡㅡ

 

 

 

 

 

 

 

 

 

길을 만들기위해 시멘트로 덧바르지않고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에 길을 만들었다했다

그래서 어떤곳은 내키보다 작은 입구가 있으며 그곳을 지나칠때는 고개를숙이고 겸손한(?)

자세로 통과를 해야하는데 멋모르고 가다가는 머리를 부딪치는 아픈일도 경험할수있다..

행남해안길을 걷다보면 손에 잡힐듯 가까이서 바다를 즐길수있는데  생각보다 꽤 깊다고

하니 나중에 이곳을 걷게되면 무모한 행동이나 물속에 빠뜨리는 일들은 절대로 하지 말길..

두어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해안산책길을 걷다보니 멀리 도동항이 보이고

나를 태우고 떠날 배도 보인다...ㅡㅡ 일주일 여정으로 이곳을 찾았지만 갑자기 돌아가야했기에

많이 아쉬워 해안산책길에서 그냥 그렇게 멍~ 하니 십여분을 서있었던같다..

 

 

2층 창가쪽으로 표를 예매해줬다..^^ 그래서 배안에서 울릉도를 볼수가있었고

산위에 걸쳐있는 안개와 구름이 아쉬운듯 배웅을 해준다...ㅎㅎ

음.. 때묻지 않은 모습 변함없이  기다렷~~~  가을에 또 올께.....

 

 

일주일 예정으로 갔던 울릉도.. 2박3일만에 그곳에서 빠져나왔지만 반나절

울릉도 여행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으며 짧은 울릉도 여행기를

모두 끝냈습니다...^^  또 가게된다면 가을에 꼭 가고싶네요..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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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깊은 골짜기에서 계단처럼 떨어지는 봉래폭포..

 

섬인 울릉도는 물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래서 비가오거나 할 경우

빗물을 받아서 그걸 식수로 쓰거나 생활용수로 쓴다고했다

울릉도 도착 첫날은 아무 생각없이 덥다고 수시로 샤워하고

손을 닦고 물도 맘대로 버렸는데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난후는 물한방울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하루에도 수천명씩 오고가는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인

울릉도에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쏟아지기에 물이 부족하거나

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는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물론 울릉도 뿐만 아니라 외도를 가든 소매물도를 가든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 놓여져있는걸 볼수가 있는데 그게 빗물을 받아놓는

물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문거 같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삼단콤보셋트처럼 계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경이로운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낙차가 30미터에 이르는 3단 폭포로 울릉도의 저동과 저동의 중요한 상수원이라고했다

봉래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서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되어 지 표로 용출하며 지표로 솟은 대량이 물이 지형의 기복에 따라

흘러 내림으로서 폭포가 형성 되었으며 멋지고 경이로는 3단콤보 폭포를 이룬다고했다

봉래폭포는 3년전에 이곳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두 날려버린후..ㅡㅡ 언젠가 울릉도를 가게되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봉래폭포는 한번 더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었던 곳중에 한곳이였다..

조금 가파른듯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가다보면 수려한 산새와 맑은공기를 맘껏 느낄수있다

 

 

울릉도에 도착했을때부터 비가 오거나 햇빛이 조금 나고 그리곤 다시 안개가 끼고..ㅡㅡ

그렇게 궃은날씨는 내가 울릉도를 떠나오는 날까지 계속 되었던거같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그런날씨도 좋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거나 비에 젖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려주는것도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았다..오히러 덥지않아 좋았다..^^

산이 깊은데도 울릉도에는 뱀이없다고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섬이다 보니

뱀한쌍을 일부러 데리고 오지 않은이상 이곳까지 뱀이 오지 못한다고했다..

정말 뱀이 없는지 산속을 헤집고 다녀보고 싶었지만..^^ 꾹~~ 참아보기로했다

 

 

 

3년전보다 떨어지는 물의양이 다소 부족해보였지만 하루 1일 유량은 3천톤이 넘는다고했다

봉래폭포 가까이에 서있으면 파편처럼 떨어지는 물들이 얼굴과 몸전체에 와서 닿는느낌은

그곳에 가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모를듯..ㅎㅎ  여름에 그곳에 서있으면 느낌만으로도 더위는

완전히 사라질거처럼 차가웠고 봉래폭포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삼림욕을 할수있는 삼림욕장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그리고 울릉도의 옛전통의 집을 볼수있는 투막집도 볼수가있는데

하지만 시멘트 공사로 인하여 부드러운 흙길이 없어지고 있었고 풍혈이 나온다는 그곳은

방치를 해둬서 첨 오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풍혈이 나오는지 몰라 헤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왜 멀쩡한 흙길을 시멘트로 뒤집어 씌우는지 알수가 없었다..ㅡㅡ

 

 

 

파전과 막걸리를 먹었던 이곳은 문이 닫히고 폐허(?)가 되어버렸고 그집 바로옆에는 풍혈이

나오는데 각종 잡자재 쓰레기로 풍혈이 나오는곳이라고 해도 믿지 못할정도로 변해버렸다

푸른 삼림욕장으로 가는길은 시멘트가 깔려서 있었고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변해버린 봉래폭포 올라가는길.. 3년전 그때가 그립기도 했었다.. ㅡㅡ  ^^

 

 

울릉도를 떠나온지 1달이 넘어버렸지만 노트북에 꼬박꼬박 적었던 울릉도 일기와

도동항 가까이 숙소가 있어서 밤바다가 보고싶을때는 아무때나 갔던 울릉도 도동항..

이제는 이곳도 추억이 되어버린듯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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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그리고

독도의 2011.5월의 모습입니다.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겨울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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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바다가 함께 살고있는 백수해안도로..

 

경기지역은 폭우로 시달리고 있을때 남쪽에는 한반도를 뒤덮는 두터운

황사로 목이 아프고 눈이 아프고..ㅡㅡ 나중에는 얼굴까지 따가움을

느껴야만했다.. 봄이면 의례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황사..

올해만큼은 그런 행사쯤은 멀리 일본땅으로 보내버리고 맑고 깨끗한

봄하늘을 보고싶었지만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에거거..

하지만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말로만 듣던 백수해안도로를 달려본다

푸른 남해바다와는 조금 비교되는 서해 바다는 검은색을 띠고 있었지만

나름 분위기있고 멋져보이는 백수 해안도로였다..

한국의아름다운길 100선중에서도 당당하게 뽑힌 백수해안도로

황사로 멀리 바다끝까지 볼수는 없었지만 낭만적인 도로위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설레이게 해준다..

강원도에는 7번국도가 있다면 서해안에는 이곳 백수해안도로를

이야기하고싶을정도로 빼어난 전경이 보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꼬불꼬불 고갯길을 몇개나 넘어왔을까..  나중에는 멀미가 날정도로 휘청거렸다..

백수도로는 영광에서부터 백수읍까지 16키로미터정도 해안가로 뻗어있는 도로인데

이곳 도로에는 유채꽃과 동백꽃 그리고 지금은 시들었지만 벚꽃길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향기가 너무 진한 해당화까지.. 백수해안도로는 바다와 꽃이 함께 사는 곳이다

하늘 맑은 날이면 멀리 조그마한 섬까지 다 보일정도로 전망이 좋은곳인데

내가 찾아간날은 서 있기도 힘들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댔고

지독한 황사로 마스크가 없으면 도저히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최악의 조건이였지만

길게 뻗어있는 해안길을 따라 팔각정까지 올라가 멀리 서해안을 바라다 본다

 

 

 날이 좋은날에는 나무로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해안가를 천천히 걸어보는것도 빠드리면 안될듯..

하나하나 섬세하게 놓여져있는 나무길이 해안가로 펼쳦있어서 내가 보기에는

데이트 하기에 딱좋은 곳임에 틀림없다..^^   그런 길을 난 여전히 혼자서 걸어본다...ㅡㅡ

목포까지 가야할 시간은 촉박하고 황사로 멀리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그 어느곳에서 보는것보다 더 근사하고 멋질거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는 낙조시간에 맞춰서 이곳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바닷가에 피어있는 유채꽃과 꽃분홍색 잔디꽃이 황사에심한 날에도 화사함은 잃지않고 있다..

날이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여행길이 아쉬움은 언제나 남는법..^^

백수 해안도로는 꽃과 바다가 오손도손 함께 살고있는곳이였다...^^

 

 

 

 

 

 

출처 : 난 바람될래
글쓴이 : 바람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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