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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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인연으로 당신을 만났을까요 ...

얼마나 고운 인연이기에 우리는 만났을까요.
많은 눈물 짜내어도 뗄 수 없는 그대와 나

인연 인 것을 내 숨결의 주인인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 영혼의 고향인 당신을 향해 갑니다.
피고 지는 인연이 다해도
기어이 마주할 당신이기에 머리카락 베어다
신발 만들어 드리고픈 당신이기에
영혼을 불 밝혀 그대에게 드리나니

내 마음 꽃 불 밝혀 그 불 다하기까지 당신만 비추리라
부디 한 걸음 한 빛줄기도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가고 숨쉬는 날의 꿈같은 당신이기에
마른하늘 보담 아서 꽃피울 당신이기에 그립다 말하기 전에
가슴이 먼저 아는 당신이기에

애달다 입 열기 전에 내 마음이 먼저 안겨버린 당신이기에 소망의 노래로 당신 위해 기원하나니
이 인연이 다하고 나도 당신 앞에 다시 서게 하소서.

꼭. 다시 서게 하소서.
인연이 다하도록 함께 하게 하소서.
뗄 수 없는 그대와나

인연인 것을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아오는 인연도 있나 봅니다.
이제껏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이제껏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내 삶 속에 찾아온 그….

눈물겹도록 고마운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 보이지 않는 인연도 이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해 준 사람...

출처 : 피천득 《인연》 중에서

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소 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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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san 1st Artistry @ Do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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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엉겅퀴] - 건드리지 마세요

 

 

 

 

 

 

 

 

 

 

 

 

 

 

 

 

 

 

 

 

 

11월을 보내며

 

- 연해 -

 

겨울비 우수수 낙엽 몰아가고

텅 빈 논과 밭엔 농부의 그림자도 없다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것보다는

아직 곁에 남은 것들을 헤아리는 계절

계절의 행선지는 참으로 쓸쓸하다

찬바람 머무는 빈 가지에

검푸르게 멍들다 탈색되어버린 잎

어제 분명 있었는데 오늘은 떠나고 없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웠지만

이젠 하나씩 보내는 일도 낯설지가 않다

자꾸만 비어가는 머리숱을 닮은 산들

차가운 눈송이 몇개 내달리면

산은 금새 깊은 주름이 드러나고 만다

여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 빈 마음은 빈 대로 두고

남은 자들끼리 맘대로 어울려

빈 잔에 다시 술이나 채우며 살아야겠다

세상이 나에게 와주지 않아

산다는게 참으로 쓸쓸한 일이었으므로

 

 

 Follow Your Heart / Mario Frangoulis (마리오 프랑글리스)

출처 : 인연 바다
글쓴이 : 연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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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acebook.com/IntelKorea?sk=app_517486588275914

모바일용 ; http://u.intelpc.kr/u/?c=662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 : 점프 폭탄 세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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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인연

 

                                                                                 도종환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없이 흩어지리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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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여름 달밤 
얼마만큼이나 나란히
이슬을 맞으며 앉아 있었을까
손도 잡지 못한
수줍음
.... ....


- 조병화님의 첫사랑中에서-



두근거리는 가슴 들킬까봐
애꿎은 손톱만 깨물다가
.... ....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
.... ....


- 이해인님의 첫사랑中에서-


 

초등학교 3학년때
나는 열두살이었는데요
우리 이쁜 여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해서요
....
....


- 서정주님의 첫사랑의 詩中에서-


 

만나는 순간보다
기다림에 가슴 설레요
사랑이란 말보다 그윽한
눈빛이 부끄러워요
....
....
만남보다
헤어짐의 애틋함을
소중히
간직해요


- 김윤식님의 첫사랑中에서-


 

 

하얀 손 정답게 내밀며
빨갛게 익은 사과를 건네 주던 그대
연분홍 빛깔의 가을 열매로
난생
처음 난 그리움을 배웠다
.... ....


- 시마자키 토오손의 첫사랑中에서-



잘못도 없이
괜히 가슴만 두근거리는
저 눈부신 한 때의 프락치 사건
.... ....


- 박정만님의 첫사랑中에서-



첫사랑은 지금
혼자 우는 숨죽인 모든 소리 속에 있다
.... ....
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 안도현님의 첫사랑中에서-


 

아침이슬 이슬 맘을 졸이는
.... ....
단풍 단풍 내려앉는 갈참나무
산비둘기 밭은 울음소리에
갈바람으로 흘러가는 첫사랑


- 김재현님의 첫사랑中에서-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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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지는 아픔
삭이지 못해 눈물만 흐릅니다

얼마나 큰 아픔인지
만남 조차 두렵습니다

점점 짙어지는
내 사랑이 오히려 밉습니다

이렇게 큰 아픔인줄 알았다면
시작을 말걸 그랬나 봅니다

애써 당신이
내게 서운하게 했던 일들
떠올리며 실컷 밉다해 놓고

그래도 보고파서
울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리워서
울고 있습니다

사랑해서 흘리는 눈물이라
행복의 눈물이라 할까요

그렇게
또 나를 위로 할까요

너무나 아픈데요
아파서 죽을 것 같은데요

당신이 너무 좋아서
내가 밉습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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