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태그의 글 목록 (5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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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신춘문예 시와 문학평론 부문 심사를 마치고 심사를 맡은 문정희·최승호 시인,

문학평론가 이남호·박혜경씨와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다.
따뜻하게 데운 소주 주전자가 나오자 문정희 시인이 송년 건배사(乾杯辭)를 제의했다.
"변사또 알아요? '변치말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시다'라는 뜻인데 우리 그걸로 해요."
문 시인의 설명에 이남호 고려대 교수가 말을 받았다.
"완전히, 시(詩)네!" 모두 "변사또!"를 외치며 술잔을 들었다.

 


건배사도 진화한다.
'위하여' '이대로'가 물러간 연말 송년 술자리에선 '건배사 삼행시(三行詩)'가 유행 중이다.

 

 

'사이다'(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사우나'(사랑과/ 우정을/ 나누자)는 삶과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을 기념한다.
우리 사회의 풍경을 엿보게 하는 시대의 거울같은 작품들도 있다.
'개나리'(계급장 떼고/ 나이도 잊고/ 릴랙스 합시다)에서는 엄격한 직장생활의 위계질서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자유롭고 싶어하는 회사원들의 마음이 읽힌다.
삼행시는 아니지만 '당신멋져'(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게/ 져주며 살자)라는 건배사에는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회를 꿈꾸는 이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091225)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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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덕유산의 첫눈*

 

산과 능선이 만나는 곳

하늘과 산이 소통하는 곳

 

마음과 땀방울이 어울려 

또 다른 하얀 세상을 만나습니다

 

암릉길 비탈이

가뿐 숨소리가 점점 커질 때

환희와 탄성이 메아리친다

 

산행 중 하얀 첫눈이 내려

모든 나무 위에 하얀 드레스 입히고

 

자연이 만든 눈꽃 속에

나무들이 하햔 축재를합니다

 

바위와 소나무가 끌어안고

설경에 취해 바라봅니다 

 

너무도 황홀하지만

바람이 윙윙 소리내어 울고

 

구름이 능선길을 휘몰아칠 때 

짧은 겨울해가

갈 길을 제촉합니다~~~*

 

첫눈이 내린 덕유 산에 서~~~*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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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팔랑 팔랑
 
이웃 집 강아지
이리 저리 뛰놀 듯
낙엽이 구른다
 
바람에
나폴 나폴
 
때 지난 나비들
온 들녘 누비 듯
낙엽이 춤춘다
 
바람에
폴짝 폴짝
 
혼기 찬 개구리
짝짓기 하러
몰려 다니 듯
낙엽이 뒹군다
 
바람에
외로운 시인은
 
허전함으로 한숨짓고
가을을 보내는
낙엽의 아픔을 노래한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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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후덥지근한 오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바람도 불고 천둥과 번개도 친다고 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좀 젖겠습니다.

  
 

 비 바람부는 날도 젖지않고 외부활동이 가능하시도록 특별한 우산한개 보내드립니다. 사진으로다 ~

 ... 버스타기는 좀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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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George Winston Solo Piano Concert In Korea




피아노를 통해 추억하는 그 해 여름,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SUMMER CONCERT’


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다가오는 여름, 2008년에 이어 한국을 찾는다. “Winter Concert”란 테마로 열린 2008년 내한공연에서 겨울의 애틋함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면, 올 해에는 여름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한 “Summer Concert”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Autumn” , “December”, “Forest”, “Montana - A Love Story” 등 기존 앨범의 수록곡 뿐만 아니라 “Beverly”, “Urban Lullaby” 등 새로이 발표할 곡들을 한국의 관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을 큰 테마로 하여 전통적인 아이리시곡과 30년대 알앤비 소울 스타일, 고전 재즈 스타일의 스트라이드 피아노 곡,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곡들을 연주한다.
또한 피아노 못지않게 수준급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하모니카 연주와 1860년대 하와이의 전통 기타스타일인 하와이안 슬랙 키(Hawaiian Slck Key) 기타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그 해 여름” 이라는 모토 아래, 조지 윈스턴의 연주를 통해 경제 불황으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고 편안했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 6월 19일 금산다락원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3,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7월 5일 음성문화예술회관 공연으로 그의 한국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음악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공존하는 ‘자연주의 포크 피아노’


조지 윈스턴은 계절의 변화와 공기, 바람, 물과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깊고 따뜻한 울림을 가진 피아노 연주로 감동을 선사해왔다.
자연과 공명하는 듯한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들에게 바삐 내닫기만 하던 삶을 돌아보고 잠시 머물러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과 위안을 주며, 상처받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실제로 조지 윈스턴의 음악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한 장르로 규정 지을 수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혹자는 조지 윈스턴이 뉴에이지도, 클래식도 아닌 위대한 재즈 아티스트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의 음악의 수채화처럼 맑은 자연의 서정성을 가리켜 ‘환경음악’ 또는 ‘녹색음악’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조지 윈스턴은 자신의 음악을 ‘전원적 포크 피아노 연주자 Rural Folk Piano Player’로 칭해달라고 말한다. 그동안 그가 보여준 음악적 성과와 행보는 어떤 장르에도 국한시킬 수 없는 ‘조지 윈스턴’ 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 왔음을 보여준다. 전통민요, 블루스, 재즈 등 전통음악에서 받은 영향은 물론, 동시대 음악인들의 재능을 동시에 흡수하여 자신의 악기, 피아노로 소화해 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향유해온 몬타나의 대자연을 음악적 소재로 활용해 오며 그의 말대로 ‘자연주의 피아노’ 음악을 만들어왔다.

1998년 내한 당시 IMF 구제금융으로 실직을 맞이해야 했던 수많은 한국 국민들에게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하고, 911 사태때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앨범 발표, 2005년 가을 공연 수익과 2006년 앨범 로열티 수입 전액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에게 기부한 바 있는 조지 윈스턴은 자연재해와 각종 재난으로 비롯된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선활동에 앞장선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따뜻한 영혼의 아티스트이다.


조지 윈스턴 George Winston





1949년 미국 서부 몬타나에서 태어난 조지 윈스턴은 몬타나(그가 99년에 발표했던 앨범 'Plains' 역시 몬타나의 평원에 관한 앨범이다), 미시시피, 플로리다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벤처스(The Ventures), 부커 티 앤 더 엠지(Booker T. And The MGs) 등 연주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자 악기와 오르간을 연주하기 시작했던 그가 오늘날의 어쿠스틱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일이다.

70년대에 미국 전통음악(포크, 랙타임, 블루스 등)에 대한 관심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그는 8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가 자라왔던 자연의 느낌을 담아 보다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닌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1980년부터 그는 'Autumn'('80)-'Winter Into Spring'('82)-'December'('82) 등의 계절 시리즈를 기다렸다는 듯이 연달아 발표하며 음악적/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특히 'Autumn'과 'December"는 평론가들의 만점짜리 찬사와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누렸던 조지 윈스턴의 대표작. 특히 ‘December’는 국내에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경음악 시대” 이후에 공백기에 있던 연주 음악 시장에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냈다.
이후 기나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91년 'Summer'를 발표하면서 계절 연작 시리즈를 마감한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조지 윈스턴은 94년 'Forest'를 발표하며 그의 끊임 없는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고, 96년에는 그가 평소에 존경해 마지 않았던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빈스 과랄디(Vince Guaraldi)에 대한 오마쥬 'Linus & Lucy'를 발표했다.
몬타나의 자연을 연주한 'Plains'(이 앨범에는 한국팬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이 실리기도 했다)를 99년 발표한 이후 한동안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그의 대표작 'Autumn'과 'December'의 20주년 기념으로 보너스 트랙을 추가한 앨범이 발매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잠시 달래주기도 했으며, 2002년에는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도어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한 'Night Divides The Day'를 발표하여 호평 받았다.
그의 관심은 피아노에 그치지 않아서 자신의 레이블 '댄싱 캣(Dancing Cat)'을 통해 하와이전통 악기인 슬랙 키 기타(slack key guitar)의 명인들을 오늘날까지 발굴하여 앨범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그 또한 때때로 슬랙 키 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95년에는 영화배우 리브 울만의 나레이션이 담긴, 기타리스트로써의 앨범 'Sadako and the Thousand Paper Cranes('사다코와 천마리 종이학'의 사운드트랙)'를 발표하는 등 여러 사운드트랙과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해 왔다.

조지 윈스턴의 음악적 궤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자연과 추억을 담은 앨범. 혹은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준 뮤지션들의 곡을 연주한 앨범. 도어스와 빈스 과랄디의 곡을 연주한 앨범이 후자라면 사계 시리즈와 99년작 “Plains”는 전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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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굴레가
성역이기에

평온한 미소
얼굴에 띠우고

아쉬움의 눈물
감춰야 하네요

가슴 가득
차지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의 눈물
목 뒤로 넘기며

이렇게
우리 참아야 하네요

마음으로 만
당신을 배웅해 드립니다

마음속 허전함을
당신 만이 대신 할 수 있기에

사랑이 짙어져 아픔이 된
오늘이 슬픕니다

 



바람이 멈추었나요
당신의 향기가 사라졌어요

귓가를 맴돌던
사랑의 찬가는 싸늘히 식어 버려
의미 없는 조각이 되어 떨어져 버리네요

가슴의 울림 멈추기 전에

당신의 향기 다시 맡을 수 있다면
사랑의 찬가가 다시 울릴 수 있다면
생명같은 사랑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아~~ 나는 숨 쉴 수 있을 텐데
아~~ 나는 행복할 수 있을 텐데

외로움의 눈물
아픔의 골짜기 되어 흐르기 전에

당신의 사랑
바람 결에 전해 들을 수 있다면

기쁨의 미소 짓고
당신 곁으로 달려 갈텐데

당신의 입맞춤에
생명의 기운 넘칠텐데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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