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동해에 갔더니 / 솔거 최명운 봄이 막 시작될 때 동해에 갔더니 빨간 등대가 있는 수백 수천 개 테트라포드 방파제 위에서 위험천만 여유의 삶을 낚는 낚시꾼 낚싯줄에 미끼 꿰어 신비롭게 넘실대는 파도 위로 던진다 낚시망태엔 고등어 세 마리가 배를 하얗게 내놓고 벌러덩 누워있다 소주병 하나 비워지고 초장 그릇 뚜껑 열린 것을 보니 몇 마리는 이미 생을 마감한 듯하다 방파제 가까이 근접한 고등어 깊고 드넓은 바다에서 하필이면 낚시꾼 미끼에 유린당해 영혼이 짓밟혔다 우수 경칩 지나선지 살갗 에이듯 한 해풍도 부드러워졌다 파란만장한 바다 다룬 다큐멘터리 그 누구도 파헤치지 못할 심연의 우주처럼 봄이 온 오늘도 근접할 수 없는 위엄으로 쾌재 부르며 출렁인다.


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솔거최명운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터진다/ 김현숙

 

 

개나리 꽃망울

터진다

감나무에 새잎

터진다

개구리 입

터진다

놀이동산에 팝콘

터진다

아이들 웃음

터진다

 

남에서

북으로

봄, 봄, 봄

터진다

 

- 제8회 <푸른문학상>‘새로운 시인상’ 수상작

..............................................

 

 머리터럭 나고 수십 년 이 땅의 계절변화를 지켜본 바로는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은 찾아왔습니다. 그러니 기다리지 않아도 어느덧 봄이고, 봄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낮과 밤의 일교차가 벌어져 두꺼운 옷을 과감하게 훌러덩 내벗어던지진 못해도 낮 기온이 20도를 넘겨 얼굴을 스치는 공기가 보름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코끝에서 느껴지는 봄의 풍미도 물씬합니다.

 

 봄을 마중하다보면 가장 먼저 복수초가 삐죽 올라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귀를 땅바닥에 붙이고 봄 오는 소리를 적극적으로 듣지 않는 한, 복수초가 땅위로 올라오는 조짐을 눈치 채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복수초의 개화를 ‘터진다’라고 표현하기엔 왠지 어색하지요. 다음으로 이른 봄꽃인 동백꽃도 이미 2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이즈음 따스한 봄 햇살에 붉은 꽃망울을 활짝 다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동백을 봄의 전령이라 하기엔 좀 뭣합니다. 아무래도 봄의 전령이라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봄꽃들이 올해는 평년보다 조금 늦게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라는군요. 개나리는 남쪽에서부터 곧 개화할 것이란 화신이 접수되었고 진달래도 하순이면 톡 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그보다 조금 늦어지겠지만, 성미 급한 놈은 포근한 햇살을 머금고 이미 상큼한 봄을 내밀었습니다.

 

 감나무에 새잎이 터지기 시작할 때 일괄적으로 조망되는 나무의 풍경도, 나무를 품고 있는 흙빛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작은 생명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것과 동시에 나타나는 뚜렷한 변화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는 이미 폴짝폴짝 활동을 개시했고요. 벌 나비 곤충들도 제 일로 분주하고 기타 등등 꽃들과 식물들도 저마다의 색을 드러낼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나들이에서 보니 목련도 꽃망울을 한껏 머금었더군요. 머지않아 분홍빛 벚꽃도 팝콘처럼 터지겠지요. 동시에 아이들 웃음이 터지고 탄성이 터지고 환호성이 터질 것입니다. 이 동시처럼 리듬감과 생동감 있게 세상의 모든 봄이 차례로 톡톡 터질 것입니다. 하지만 ‘과다노출’로 벌금을 물리는 따위의 분통터지는 경우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은 없으면 합니다. 또한 그럴 리 없겠지만 대포가 터지고 전쟁이 터지는 일만큼은 절대사절입니다.

 

 

권순진

 

 

출처 : 詩하늘 통신
글쓴이 : 제4막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경칩도 지나고 봄이 가까워지니 사랑하고 시퍼라~~

반응형
LIST
728x90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그대가 무작정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대가 무작정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햇살로 가득 찬 이 아침 꿈결같이 불어 오는 사랑은 영혼을 약속한 우리 축복 그 모든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빛고운 그대 향기에 나의 마음을 내려놓을수록 영혼이 아름답기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맑은 미소에 따뜻한 숨결이 다가올수록 설렌 가슴은 고동치고 사랑은 숨이 막히도록 행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스런 그대에게 물결치듯 끌러 가는 난 사랑에 빠져 그대가 무작정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핑크빛에 촉촉이 물든 활짝 핀 사랑 꿈으로 가득하고 내 안에 기쁨은 강물처럼 넘쳐 흐릅니다 [비추라 /김득수님 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작정이라는 단어가 저는 참 좋습니다.. 무작정 울님들이 좋기도 하구요.. 무작정 떠나고프기두 하구요.. 무작정 봄 바람도 나고프구요.. 무작정 요기저기 헤매도 보고프구요.. 무작정 누군가에게 찾아가서리 차한잔 마시고프구요 무작정 ...무작정..... 모든지 무작정 한번은 그냥 해보구싶은 그런 아침이네요.. 우리님들 께서도... 오늘한번... 낙서해보세요.. 무작정 무엇을 해보고픈지.. 그리고 그중 한가지라도 해보는날... 그런날이였음 하네요.. 늘 단조로운 생활이지만... 이렇게 가끔은 엉뚱하게... 생각지못했던 것들을 문득.. 갑자기 해보는것두 삶에 활력소가아닌가 싶어요.. 나또한 오늘은 무작정.... 모든지 해보려구요............... 무작정요...........^^ 봄과함께~새로은 시작,출발점에 선 3월이 되었습니다.. 올한해를 시작하며...가졌던 다짐,마음들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마음의 끈이 조금 느슨해 지셨다면.. 다시 한번 힘껏 조이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3월 힘찬 출발하세요~ 조금은 바람속에 싸늘함이 남아있지만~ 향이 깊고 풍부하며, 머리가 맑아지는 매화꽃 차한잔 하시며~ 마음속에 봄내음 살짝 담아 보시구요~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힘이들더라도~ 웃을일이 별로 없더라도~ 절대 지치지 않고 사랑도, 행복도, 웃음도, 기쁨도,, 모두 내것으로 만들수있는 3월 되세요~~^^
반응형
LIST
728x9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백산의 철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초암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초암사 범종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초암사 앞 목조 다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곡의 느티나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목조 다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철쭉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병꽃 나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망봉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망봉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은은한 가을향기
글쓴이 : 가을향기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