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시'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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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밤에 너를 적시다  

                                                         최승헌

 

 

 

내가 너의 몸에 초경처럼 비밀스럽게 찾아가서

그 몸을 붉게 물들이는 꽃으로 피어나거나

혹은 네 몸속을 떠도는 바람으로 산다면

너는 나의 어디쯤에서 머물러 줄 수 있을까

너에게 스며들고 싶어 수없이 내 몸을 적셨지만

불어터진 인연의 껍데기로는 어림도 없어

반송우편함에 틀어박힌 편지처럼 쓸쓸하기 짝이 없네

네가 꽃일 때 나는 꽃이 되었다가

네가 바람일 때 나는 바람이 되었지

꽃도 바람도 네 몸속에 잠들지 못해

입질만 하는 붕어처럼 실없이 네 이름만 불렀지

물수제비뜨듯 너에게 나를 조금씩 던지는 밤

파르르 떨며 지나가는 내 민망한 얼굴을

어둠의 꼬리가 사정없이 후려치고 있네

하필, 이 눈치 빠른 계절에 걸려든 내 몸은

누가 끌어다 놓았는지도 모르는 어둠 속에서

숨통이 턱턱 막히는데

봄밤이 너무 길어 자꾸만 너를 덮치려 하네

봄밤이 나를 자빠지게 하네

 

 

- <현대시> (2010년 3월호) -

출처 : 외로운 여자의 수다방
글쓴이 : 장혜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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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에 찰랑이는 호숫가에

당신과 손잡고 걷는 행복이

 

가슴을 뛰게하고

미소 짓게하고

키스까지 하게 하는 하루

 

아~그 아름답고 멋진 날이

오늘 이었으면

 

시린 호숫물 담은

봄바람이 차다고

 

잔뜩 움츠린 당신 모습

귀엽고 안스러워

 

잡은 두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아~ 마음 따스한 하루

 

푸르고 푸른

그날이 오늘 이었으면

 

햇살따라 온 몸 맡기고

잡은 손에 전해오는 고른 숨결

 

자장가 삼아 오수를 즐기고 나면

피곤으로 뭉친 근육 절로 풀어질 것 같은 하루

 

아~그 행복한 날이

오늘 이었으면...매일 이었으면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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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여행을 떠나요

하늘 아래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산으로
 
당신과 나
사랑의 여행을
떠나요
 
바라만 보아도
행복의 미소
지을 수 있는
우리 사랑이기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절실한
우리 사랑이기에
 
서로를 믿음으로
지켜주는
우리 사랑이기에
 
함께 하면
감미로운 감정
하나 되는
우리 사랑이기에
 
아름답게 미소짓는
그대 모습 속에
환희의 감정 가득한
우리 사랑이기에
 
하나님이 세우신
천국의 동산에
사랑과 영혼이 함께
거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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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만나면

왜 이리 신나는지 모르겠어요

 

모습만 바라봐도

미소가 얼굴 가득 번지죠

 

손만 잡아도

온몸엔 따스한 온기가 퍼져요

 

그대 포옹하고 싶었어요

얼마나 안고 싶었으면

꼭 안고 놔주기가 싫었겠어요

 

새드 무비 음악이 흐르네요

우리 키스 어때요

 

저 하늘의 구름처럼 붕 뜬

느낌이에요

 

부러울 게 하나도 없어요

당신만 있으면

 

이 세상 다 갖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난 이제 진짜

부자가 되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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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꾸어왔던 꿈이

음악이라는 환상의 옷을 입고

 

당신처럼 내게 손을 내밀어

가벼운 스텝 밟게 하네요

 

사뿐 사뿐 돌다가

어깨 가볍게 짚고

훌쩍 날아 오르면

 

그 곳에

당신이 미소지으며

 

손 내밀어

날 안아 줄 것 같아요

 

당신이 입혀놓은

음악의 향기 따라

 

당신 품까지 왔으니

아~~ 이 행복감

 

어지러워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이대로

영원히 멈추지 않는 음악에

 

나를 맡겨요

우리를 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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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혼자 지내야 하는 외로움에
보고싶은 그리움 주체할 수 없어

당신 창 앞이라 생각하고
세레나데를 불러 드릴게요

고운 달빛 창가에 어리면
시원한 밤 공기 나의 향기라 여겨
창문 한 번 열고 음미 해 주세요

내 사랑의 노래
더 잘 들릴 수 있게요

희미한 그림자 나마
당신 모습 맘것
눈에 새겨 놓을 수 있게요

미풍에 실려온
당신 향기 음미 할 수 있게요

내 간절한 그리움의 노래
당신 귓가에 닿는 다면
고운 음성 화음 맞춰 주시길 바래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들을 수 있고
마음으로 볼 수 있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우리는
영혼의 교감이 가능한
사랑을 하니까요

그래서 잠 들기 전에
행복의 미소 지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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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이 세상에도 천국이 있음을
 
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사랑은 하는 사람의 몫임을
 
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서녁노을의 아름다움을
 
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내 존재의 고귀함을
 
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주면서도 차오르는 내 가슴의 행복을
 
당신을 알고
나는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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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흘러도 울 수가 없어요

 

보고 싶어도

보고 싶다 말 할 수도 없어요

 

내 행복이 전부인

당신 마음이 아플까봐

 

당신도 울어버려

가슴 멍멍해 질까봐

 

비를 핑계삼아

맘껏 통곡이라도 할 수 있게 

 

구름을 구실 삼아

맘껏 투정이라도 부릴 수 있게

 

비가  나 대신 울어주길 

구름이  나 대신 슬퍼해 주길

 

아~~ 당신 없는

오늘이 어서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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