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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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방망이가 아니고 검이

와전된 것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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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는 오늘의 좋은시[나무의 내력(來歷)/박남희]


 



 
 
    나무의 내력(來歷) 신神은 흙을 창조하고 그 위에 나무를 창조하였다 나무는 흙 속에 뿌리를 박고 흙이 전해주는 육체의 소리를 들었다 흙은 나무에게 나무가 알지 못하는 나무의 내력을 이야기해주었다 본래 나무는 종鐘이었다 밖으로 나오려는 울음을 감추기 위해 무수한 고통의 이파리들을 푸드덕거리던 종이었다 그러다가 종은 제 안의 울음을 견디지 못하고 역사책이 되었다 그 때부터 나무는 흘러가는 모든 것들을 몸 안에 가두고 시간의 물관부 사이에 나란히 배열시키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책 속의 역사는 수시로 요동했다 그리하여 나무는 모든 흔들리는 것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흔들리는 모든 것들을 이 땅의 중심에 붙잡아 놓기 위해 흙 속에 뿌리를 내렸다 나무의 뿌리는 본질적으로 불온했다 뿌리는 흙 밖으로 제 몸을 뻗어 흙이 들려주었던 제 안의 이야기들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가는 메아리는 그렇게 생겨났다 詩/박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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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한잔 속 이야기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고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술에 취하는 형태는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 -한 잔
        꽃이 피었으니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한 잔

         

        술은-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
        술- 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 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 은 입으로 들어오고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그러나..이렇듯이 좋은 술이라 하여  과음은 삼가하소서!..
        건강 해치실까 염려되옵니당...*^.^*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저격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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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볼 때는 앞만  볼 것이 아니라

        옆, 뒤, 위, 아래, 마음, 우주, 신까지 성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들/꽃/시

         

         

        출처 : 들꽃처럼 낮게
        글쓴이 : 들꽃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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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류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신들의 게임이 펼쳐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준비에서 출간까지 9년에 걸쳐 완성한 소설『신』제1권.

        <개미>, <뇌>, <천사들의 제국>, <파피용>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을 선보였던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인류의 운명을 놓고 신 후보생들이 벌이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신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세상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타나토노트>에서는 영계 탐사단,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수호천사로 활약했던 미카엘 팽송이

        이번 소설에서는 신 후보생으로 등장한다. 신이 되기 위한 후보생으로 뽑힌 미카엘 팽송.

        그를 비롯한 144명의 후보생들은 그리스 신화의 열두 신으로부터 신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몇몇 후보생이 의문의 공격으로 죽고, 미카엘 일행은 올림포스 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한밤의 탐험을 계속하는데...

        소설은 신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 신 후보생들이 만든 18호 지구 속 인간들의 이야기,

        미카엘이 천사 시절 돌보았던 세 인간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세 개의 큰 줄기로 전개된다.

        특히 미카엘이 돌보았던 세 인간 중 한 명은 은비라는 이름의 한국인으로 환생하는데, 미카엘은 천사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청한 그 소녀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번에 출간된 1권과 2권은 프랑스에서 100만 부 가까이 팔린 히트작인『신』3부작 가운데 제1부인

         <우리는 신>에 해당된다. 베르베르는 기독교, 불교, 그리스 로마 신화, 유대교 카발라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신화를 하나로 모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작품 활동 초기부터 '삶과 죽음 너머'에 대해 탐구해온 베르베르식 우주의 완성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Euphorie'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개미』를 발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자를 다룬『타나토노트』, 명상을 통해 자기 내면세계로의 여행을 안내하는『여행의 책』,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는『천사들의 제국』,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희망을 찾아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등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들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천 5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소설집 『파라다이스Paradis sur mesure』 역시 열린책들을 통해 2009년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옮긴이 이세욱
        이세욱 1962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 『나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뇌』( 전2권),

        『타나토노트』(전2권), 『개미』(전5권), 『아버지들의 아버지』(전2권), 『천사들의 제국』(전2권),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여행의 책』, 움베르토 에코의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전2권),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무엇을 믿을 것인가』(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공저),

        장클로드 카리에르의 『바야돌리드 논쟁』,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 미셸 투르니에의 『황금구슬』,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파트릭 모디아노의 『발레 소녀 카트린』,

        장 자끄 상뻬의 『속 깊은 이성 친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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