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그의 글 목록 (7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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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전드족구단
글쓴이 : [레전드]김경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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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23일

민기가 어떻게 수소문을 해서 우리 바에 놀러 왔다.

우리는 너무도 반가워 한참을 부둥켜 안고 폴짝 폴짝 뛰었다.

겨우 반년만의 재회인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녀석은 구리빛 피부에 근육질 몸매로 많이 아주 많이 건강해져 있었다.

아기도 지금은 더많이 건강해졌다고.

아울러 기쁜 소식은 애 엄마가 작년 말에 다시 돌아 와서 이제는 세식구가 아버지 근처 이 근방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민기도 호스트 일은 내가 떠난 직후 그만 뒀다고 한다.

지금은 한국 여행사에서 해양 스포츠 조교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너무너무 기뻤다.

뭐라고 말할 수없이 행복한 시간들이다.  

 

2006년 3월1일

오늘도 제일 먼저 출근해서 열심히 냉장고에 맥주를 채워 넣고 있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셨다.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오늘부로 내가 남기고 떠난 그 모든 빚잔치가 끝났다는 것이다.

나는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 또 묻고 또 묻고 그렇게 몇십번은 되 물었던 것 같다.

어머니께서는 미세히 떨렸지만 침착한 천상의 어조로 '틀임없다.'라고 전부 확인시켜 주셨다.

그제서야 내 눈앞으로 지난 삼년간의 모든 일들이 영사기 필름처럼 촤르르르 스쳐 지나 갔다.

멕시코,L.A,뉴욕,하와이,다시 뉴욕 또 다시 이곳 하와이.

그리고,

내 어머니..!

한참을 죄스러움에 오열을 하였다.

그렇게 몇시간을 울고 나니 한순간 갑자기 너무도 너무도 가벼워 졌다.

마치 내가 깃털인 것 마냥 공중에 붕 떠서 살랑이는 기분을 맛봤다.

그런데 연이어 엄청난 허망함이 내 전신을 덥쳤다.

나는 재빨리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2006년 3월5일

바가 문을 닫을 무렵 도현이가 펠레에 나타났다.

마침 남아 있는 손님은 없었고,우리 둘은 바에 앉아 맥주 몇병을 마셨다. 

마음이 가는데로 이끌려 갔다.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그 차에서 그녀가 내 고개를 젖힌다.

달빛이 맑다.

 

오랫만이라 걱정도 해보았지만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입술은 여전히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행복하다.

장소를 옮기니 음악이 흘러 나왔다.

Santana의 Smooth.

감회가 새롭다.

그렇게 우리는 몇번이고 사랑을 나누고 잠을 청했다.

그녀는 이내 잠들었지만 나는 날이 밝도록 잠이 오질 않았다.

밤새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그제서야 스르르 떨어 진다.

'그래,편안하다.'

 나는 순간 편안한 감정을 느낀 내 자신을 보았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에 그녀의 체온을 느끼려 살짝 팔을 부볐다.

그녀가 뒤척이길래 얼른 다시 팔을 떼어 버렸다.

 

그저 도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가 아주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2006년 3월7일

도현이에게서 돈을 받았다.

필요하였기에 두 눈 질끈 감고 덥석 그 5000불이란 돈을 받아 버렸다.

난 정말 멋진 영화를 만들거다.

그래,그러자!

 

2006년 3월10일

우리 바에 놀러 오는 몇몇 안되는 한국인 손님들 중 내 또래의 친구가 생겼다.

MIKE.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인데 벌써 애가 둘이 있단다.

 예전 펠레의 바텐더였다는데 지금은 로컬 택시 드라이버이자 이곳의 단골 손님이다.

매일 나에게 하와이에서 여자 가장 많이 꼬실 수 있는 직업은 택시 드라이버라며 생각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달란다.

넉살도 좋고 정도 많은 참 재미있는 친구가 생겼다.

 

'하지만 MIKE.

나는 불법 체류자야.

택시 드라이버가 되고 싶어도 면허증도 working permit도 없어.

여기도 겨우겨우 구한 직장이다.

참 기가 막히지!'

 

 

2006년 3월14일

하와이는 약 2천 8백만 년 전에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화산섬이라고 한다.

 
하와이안들은 그들만의 비밀이 있다.

그들이 어떻게 이섬에 존재하고 있으며,어디서부터 그들이 왔는지는 그들만이 알고 있다.

이들만의 구전방식으로 그 유구한 세월을 통해 종족만의 비밀로 지금껏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외지인에겐 그 누구도 발설을 금하고 있다고.

 많은 서양인들이 그 비밀을 캐려고 했으나 번번히 그 결과는 아주 참혹했고 잔인했다고 한다.

 

결론은 하와이의 기원에 관하여

여러가지 학설과 추측은 난무하나

실상 원주민들은그런 이야기에는 신경도 쓰질 않는다.

그래서 정설이 없다는게 또한 참 재미있는 사실이다.

  

원주민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그들은 아직 분노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 땅은 그저 미국인들에게 빌려 준 것일뿐.

그들은 영원히 이땅을 그들만의 손으로 지켜 낼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현재 하와이 원주민은 하와이 전체인구의 18%에 불가하다.

 

UA MAU KE EA O KA 'AINA I KA PONO O HAWAI'I 

(The life of the land is perpetuated in righteousness; 대지의 생명은 정의 가운데 영원히 존재한다)

하와이 주의 슬로건,주표어이다.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to be continue...

 

 

 

 

 

 

 

 

 

 

 

 

 

출처 : CLUB OSHALE LION
글쓴이 : OSHALE LI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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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CG - 스타게이트 스튜디오 시각효과 (VFX) 2009

 

 

히어로즈, 24시, ER, CSI 등 미국 드라마의(영화) VFX 작업을 하는

Stargate Studios 社의 완성된 2009년 VFX 편집물들

 

 

+보너스 영상

2009시즌 드라마 촬영에 사용된 비주얼 백로트 특수효과 제작과정 엿보기.

파란색 백로트는 - 어두운 영상일때

녹색 백로트는 - 밝은 영상일때 

 

 

+보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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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 Stargate Studios

Musi : Nara - ES Posthumus (Cold Case Generic)

 

스타게이트 스튜디오 도면으로 본 작업실 

Stargate Stage Floor Plan.pdf

 

Stargate Studios社 - 홈페이지

http://www.stargatefilms.com/page.php?section=4&page=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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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프리
글쓴이 : 실비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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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아바타 - 10점
제임스 카메론
 
 자원고갈로 곤란을 겪고있는 지구. 인류는 많은 탐사끝에 푸른 행성 '판도라' 를 발견하게 된다.
대기가 지구와 달라서 인간이 거주하고 살수는 없지만, 약간 약한 중력과 대기를 제외하면 온도나 습도, 날씨 등 다른 환경은 비교적 쾌적한 편이었다. 게다가 판도라 행성의 지하에는 지구의 자원고갈을 해결해줄만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지닌 광물이 매장되어 있었다.
지구인들은 그 광물을 노리고 판도라에 베이스기지를 건설하지만, 광물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에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인 '나비' 족의 마을이 있었다. 지구인들을 '하늘의 사람' 이라고 부르며 적대감을 갖는 나비족과 친해지기 위해, 지구인들은 인간의 유전자와 나비족의 유전자를 섞어 '아바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레이스 박사를 필두로 한 아바타 프로그램의 핵심은 원주민과의 융화였다.
그레이스 박사는 나비족의 지역 안에 학교를 지어 영어를 가르치고, 인간적으로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아바타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레이스 박사를 고용한 지구측의 거대 기업에서는 돈은 돈대로 쏟아붓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결국 무력으로 나비족을 몰아내려는 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아바타 프로그램의 핵심 인물이었던 토마스가 의문사하자, 기업은 아바타를 활용하기 위해 그의 동생 제이크 설리를 포섭한다.
토마스의 쌍둥이 동생이었던 제이크는 해병 출신으로, 여러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해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면서 퇴역한 군인이었다. 본질적으로 그의 형과 유전자가 여러모로 비슷한 제이크는 회사의 기대대로 토마스의 아바타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고, 우여곡절끝에 나비족의 여전사인 네이티리와 조우한다.
 
나비족의 족장은 부부로 이루어진 두 명 이었다. 마치 왕과 제사장처럼, 육체적인 지주인 '에이투칸' 와 정신적 지주이자 여신 '에이와' 의 제사장인 '차히크' . 네이티리는 에이투칸과 차히크의 딸로서, 차기 차히크 내정자였던 것이다.
제이크는 조금씩 나비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시험을 하나씩 통과해 나가고, 그들의 정보를 그레이스 박사는 물론이고 기업의 수뇌부에도 알려주면서 일종의 이중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개월.
제이크는 3개월안에 나비족의 신임을 얻은 뒤, 마을을 떠나 다른곳으로 이주하도록 설득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나비족은 지구인들의 대 폭격에 모두 죽어버릴 운명이다.
 
 
 
로버트 저매키스 감독의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1988) 이후 수많은 헐리웃 영화들은 '그래픽' 과 '실사' 의 접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3D 애니메이션이라는 대 혁명이 일어난 후, 그 노력은 결국 '파이널 판타지'(2001) 에서 실사와 흡사한 그래픽을 만들어내며 어느정도 보상을 받게 되었고, 매트릭스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을 통해 완벽한 접목을 이루어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CG고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그래픽인지 도무지 알아챌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른 것이다.
이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시각적으로 표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승부의 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누가 얼마나 더 참신한 상상을 할 수 있는가? 라는 본질적 문제에 또다시 봉착한 것이다.
많은 헐리웃 영화들은 이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만화, 그래픽 노블' 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많은 만화들이 CG옷을 입고 실사화 되며 많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일리언, 어비스,  터미네이터 등으로 이러한 영화들에 타고난 재능과 감각을 내보였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들과는 다른 행보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강림降臨 이란 의미이자, 현대에서는 가상세계의 분신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 제목 그대로, 자신의 또다른 분신을 가진 제임스 설리가 만들어내는 나비족의 신화는 고전적이고 전형적이지만, 검증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임스 설리의 독백과도 같은 내레이션으로 친절하게 설명되는 이 영화는 그 친절함 덕에 통일성과 짜임새를 갖는 대 서사시를 풀어나간다.
수많은 기기묘묘한 배경들, 하늘에 떠있는 산, 할렐루야 마운틴, 대지의 여신 아이와의 의지가 잠들어있는 신수神樹, 각종 동물과 곤충들, 밤이 되면 빛이나는 식물들 등 참신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들 또한 가득하다. 
각종 디자인들은 자연미와 조형미를 두루 지니고 있는데, 고양이를 닮은 나비족의 외형 역시 볼매라서, 아마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관을 나서면서 '니미트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마치, 최근 읽었던 소설 '리틀 비' 를 떠오르게 한다.
지구인들이 나비족을 대하는 방식은, 서구 열강의 글로벌 기업들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채굴할때와 같은 모습이다.
소설 '리틀비' 에서도 리틀비는 자신의 마을 지하에 묻혀있는 석유때문에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무참히 도륙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자기 자신조차도 끊임없이 죽음의 위협을 당한다. 
자원을 위해 원주민들을 위협한 수 많은 서구 열강들의 모습과 완벽하게 부합된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을 닮아있는 나비족을 보면서 미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결국 나비족과 지구인의 모습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두 모습이다.
서우 유럽 열강들이 자리잡기 전의 미국 인디언들의 모습, 서구 문명이 들어오기 전 우리 조상들의 모습, 포르투갈인들이 침략하기 전의 마야인들의 모습인 것이다.
 
침략과 파괴의 모습과 자연과 융화되는 모습.
이제 인간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하나뿐이지만, 지구가 잿빛이 되기 전까지는 방향을 틀지 못하리라.
'토루크 막토' 에 의해 패퇴했지만, 조만간 지구인들이 다시 판도라 행성을 침략할 것임이 자명하듯 말이다.
 
 
여러 식물들과 곤충, 동물 등 신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아히크(였나??) ' 암튼 날아다니는 탈것, 그리고 자유롭게 비행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볼매인 나비족..ㅋㅋ 
 
결국 시작된 전쟁. 
 
 
 
 
 
 
니미트리에게 찾아온 절체절명의 순간!!
http://blog.daum.net/fireflag2009-12-20T01:56:200.31010
출처 : 熱血의 만화세상
글쓴이 : 熱血明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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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우치 - 6점
최동훈
 
옥황상제로 분해 임금을 농락했던 도사. 임금의 군대를 피해 족자 안으로 홀연히 사라졌던 '전우치전'을 모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어렸을때 '별주부전' 을 필두로 한 '한국 전래동화 전집' 을 한번정도 독파한 기억이 있다면, 전우치 역시 그리 낯설지는 않을것이다.
'홍길동' 과 함께 도술에 능통했던 우리 전통 캐릭터인 전우치가 현대에서 다시 태어났다.
 
조선시대, 도사들은 크게 두 파로 나뉘어 있었다.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고, 단지 추구하는 방식이 달라서 갈라진 두개의 파.
좌파방과 우파방. 좌파방의 방주인 도사 '화담' 은 3인의 신선들로부터 요괴를 다스릴 수 있는 신비한 피리 '만파식적' 을 되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 피리는 본시 '표운대덕' 이라는 신선이 요괴들의 마성을 제어하고 봉인하기 위해 사용중이었는데, 그를 수행하던 3인의 신선들이 실수하는 바람에 요괴들의 마성도 제어하지 못하고 도리어 빼앗기기까지 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표운대덕은 마기에 침투당해 도력과 기억을 잃고 인간으로 환생하게 되고, 요괴들은 만파식적의 힘을 얻어 요괴들을 다스릴 수 있는 존대가 되고자 한다.
 
당대 최강의 도사이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던 화담의 힘을 빌리려 한 것은 3인의 신선들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을 터.
하지만, 만파식적은 부적을 사용하여 도술을 부리는 우파방 천관대사의 유일한 제자 전우치가 먼저 손에 넣게되고, 화담과 신선들은 만파식적을 돌려받기 위해 천관대사에게 향한다.
 
 
'전우치' 가 현재의 서울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갖게된 큰 기대만큼 걱정도 많았다.
이미 비슷한 시도가 '아라한 장풍대작전' 을 통해 성공과는 거리가 있는 성과를 거두었더랬고, '아바타' 로 인해 관객들의 특수효과에 의한 눈이 꽤나 높아졌기에 그 입맛을 얼마나 맞출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걱정이었다.
'전우치' 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한국 전통 캐릭터 컨텐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모두 건 위태로운 도박인 셈이었다.
특히 최근에 이런식의 한국형 판타지 영화들이 줄줄이 실망을 안겨주었기때문에 더더욱 우려는 컸다.
최동훈 감독은 비록 '타짜' 나 '범죄의 재구성' 을 통해 상당한 이야기꾼임을 증명해내었으나, 각본에 참여했던 비슷한 느낌의 판타지 영화인 '중천' 의 스코어는 참담할 수준이 아니었던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부분이 거의 없을정도로 이야기의 전개는 스피디하고 볼만한 부분들이 짜임새 있게 녹아있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힘이 무척이나 컸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캐릭터인 '깨방정' 의 전우치와 초랭이의 방정콤비는 시종일관 즐거움을 주었다.
또한 모든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일관성 있는 개성들은 전형적이지만 무척이나 뚜렷하여 보는 내내 위화감이 없었다.
전우치와 초랭이는 물론 이야기의 큰 축을 맡고있는 서인경과 화담, 염정아가 열연한 푼수 여배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문제는, 이 개성적인 인물들을 모두 안으면서 긴 호흡의 이야기를 짧게 압축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에피소드간에 간극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좀 생뚱맞게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과거의 예언과 현재를 짜맞추기 위해 좀 억지스럽게 진행한 부분이 몇몇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덕분에 이야기의 전개는 상당한 재미를 주는것은 사실이다. 과거에 던진 한마디가 현재, 미래에 실행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언제나 쏠쏠한 재미를 주기 마련이다. 그런 예언의 실행이 너무 말 그대로이고, 전조없이 갑작스럽고 생뚱하게 이뤄진다는 점이 좀 아쉽다면 아쉽달까.
하지만, 러닝타임 상 그정도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평범한 이야기 구조를 무난하고 깔끔하게 풀어냈다.
 
역시, 이런 무난하고 깔끔한 스토리를 잘 살려낸 것은 위에도 언급했던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다.
전우치와 초랭이 콤비는 내내 티격태격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평범한  이야기에 충분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그 반대편에 있는 묵직한 존재감의 화담선생 역시 악마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전우치의 반대편에서 균형을 잡아준다.
아쉬운 점은 이야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주인공 '인경' 에 대한 부분이다. 이야기 자체가 전우치와 화담선생의 대립에 중점이 맞춰져 있지만, '서인경' 이라는 존재는 내러티브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아마 감독도 이 인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으리라고 짐작된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러닝타임이었을 듯.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고민을 했다면 보다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서인경' 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평범한 이야기를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한 조각이 바로 '서인경' 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래동화 '전우치' 를 충실히 계승코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우리의 전래동화도 충분히 아주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등장하는 요괴들 또한 우리가 아주 많이 본 '12간지' 의 동물들을 연상시키고, 그 모습들 역시 전통방식으로 그려진 12간지의 상징화와 매우 흡사해서 보는 즐거움을 준다.
아바타에는 못미치지만 적절하고 효과적인 CG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좀 어설픈 부분들이 있었지만, 거대한 자본이 아낌없이 투자되는 할리웃 영화들과 비교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적당한 효과를 적당한 곳에서 적당히 활용하는 능력도 뛰어난 능력인 것이다.)
 
작은 부분 부분들에서 톡톡 튀어나오는 코믹한 요소들도 연출과 각본 스텝들의 톡톡튀는 재기발랄함이 엿보였다.
끊임없이 키득거릴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뿌려 놓음으로서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최동훈 감독은 무거운 주제의식을 담거나, 작위적인 감동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유쾌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컨텐츠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전우치와 만파식적, 12간지. 이것들 만으로도 이렇게 충분히 즐거운 컨텐츠를 만들어 냈지 않은가??
 
 
티저로 사용되었던 스틸 샷. 멋지구리....@.@
 
한잔 쫙 걸치는 중인 21세기의 초랭이와 전우치. 500년만에 깨어났다!!
 
불멸의 존재인 신선들. 자신들의 실수로 잃은 만파식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500년동안 많이 변했다. 심지어 한명은 카톨릭 사제!!! @.@
족자에 가둬둔 전우치를 다시 불러오는 의식중....나무...어쩌고 저쩌고.....
 
역시 긴 시간을 살아남은 도인 화담선생. 어찌 그리 오래 사셨수??
어찌 그리 오래살았는지 대강 알겠지만, 스포일러 될까바 쉿~~~~
 
500년 전에는 망나니 짓을 일삼고 다니던 개구쟁이 도사였다.
 
저를 마음속에 품고 계시나요?? 당신 같은 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귀여운 푼수떼기 과부 @ㅜ@
 
요괴로 등장해 주신 선우선 누님. 으아~~ 저 부리부리한 눈빛!!! @.@ 누나!! >.<
 
역시 이런 영화의 마무리는 1:1 맞짱!! 맞다이!! 맞고!! 쇼부!! 승부!! 대결!!
난 아귀가 아녀!! 화담이여!!!
 
'넌 진정한 도인이 될 수 없다. 마음을 비울 줄 모르거든.'
전우치의 스승인 천관대사.
'솔직히 마음을 어떻게 비우냐~?? 중얼중얼 궁시렁 궁시렁'
 
http://blog.daum.net/fireflag2010-01-10T11:47:060.3610
출처 : 熱血의 만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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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G 그림들 - 스벤 줄린 (Sven Juhlin) 作

 

 

 

 

출처 :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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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2 - Sex and the City 2 2010作


코메디

극장 개봉일 2010년 5월 28일 (미국)

 

 

 

 

 

 


감독
Michael Patrick King

 


출연
 Sarah Jessica Parker ...  Carrie Bradshaw
 Kim Cattrall ...  Samantha Jones
 Kristin Davis ...  Charlotte York
 Cynthia Nixon ...  Miranda Hobbes
 Chris Noth ...  Mr. Big
 David Eigenberg ...  Steve Brady
 Evan Handler ...  Harry Goldenblatt
 Jason Lewis ...  Jerry 'Smith' Jerrod
 Mario Cantone ...  Anthony Marantino
 Willie Garson ...  Stanford Blatch
 Miley Cyrus ...  Herself
 Penelope Cruz ...  Lydia
 Max Ryan ...  Rikard
 Liza Minnelli ...  Herself
 Alice Eve ...  ---- 
 Omid Djalili ...  Mr. Safir
 Neal Bledsoe ...  ----
 Raza Jaffrey ...  Guarau
 Tuesday Knight ...  Herself
 Waleed Zuaiter ...  Shahib
 Dhaffer L'Abidine ...  Mahmud
 Alexander Wraith ...  Handsome waiter
 Goldy Notay ...  Basimah
 Raya Meddine ...  Annesha
 Peter Conboy ...  Tourist
 Zack Clark ...  Bartender #1

  

 

출처 :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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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Cameron interview for Avatar

Visionary director James Cameron talks about the spectacular, ground-breaking special effects in 'Avatar’, this year’s most eagerly-awaited release .

 

Long before James Cameron shot a frame of Titanic he was working on a movie so ambitious and futuristic that it would be another 14 years before technology caught up with him and he could film it the way he wanted to.

The long-planned and much-hyped £160 million 3D science-fiction extravaganza Avatar will finally be released around the world just before Christmas, 12 years after Titanic, which was 55‑year-old Cameron’s last feature film and remains the biggest box-office hit of all time.

That record could be overtaken by the visually astonishing Avatar, whose ground-breaking techniques and spectacular effects are likely to revolutionise filmmaking and will set standards for years to come.

Cameron, whose filmmaking has always been notable for its technological innovations, explained it simply: “I basically sat down and put everything in this that I ever wanted to see in a movie – and that’s why it’s such a grab-bag of visual concepts.”

With a cup of coffee in hand and looking relaxed and in a pair of jeans and casual shirt, he was talking in his private projection room after screening 30 minutes of Avatar to a small invited group. It is impossible not to be fascinated and enthralled by his action-filled 3D vision of adventure and battles in an iridescent jungle on an alien planet, where hideous, dragon-like creatures appear to leap off the screen, flora and fauna wave in the air and a heroic avatar does battle with a pterodactyl-like beast before subduing it and soaring off on its back.

“It came from all the science-fiction books I read when I was a kid and it just gestated over time,” he said. “I did a lot of fantasy art and I had drawers full of drawings of creatures, characters, robots, spaceships and all that sort of thing. So for me I was just going back to my roots.”

As a teenager Cameron was so astounded at Stanley Kubrick’s 2001: A Space Odyssey that he saw it 10 times and became inspired to experiment with 16mm filmmaking and model-building. From his earliest filmmaking days – he first gained recognition for writing and directing The Terminator in 1984 – he has been a leading science-fiction auteur and special-effects visionary. Aliens, which he wrote and directed, snared seven Oscar nominations but he developed a reputation for making extreme demands on cast and crew; and The Abyss, which won an Oscar for best visual effects, was a notoriously difficult shoot.

While making Titanic he frequently clashed with studio bosses and the film was delayed because of his use of painstaking state-of-the-art special-effects technology. By his own account it was not an easy or pleasurable film to make, but it went on to receive 14 Oscar nominations, winning 11 including best picture and best director.

As Avatar’s star, Cameron chose the up-and-coming Australian actor Sam Worthington as Jake Sully, an ex Marine who has been wounded and paralysed from the waist down. He agrees to travel to Pandora, an Earthlike-planet with a lush rainforest environment, trees a thousand feet tall, floating mountains and an abundance of life forms, some beautiful and some terrifying. There he becomes an avatar, a human-hybrid who falls in love with a Na’vi, a young native woman who is 10ft tall, blue-skinned and played by Zoe Saldana, from Star Trek.

As he becomes increasingly involved with her and her clan he finds himself caught between the military industrial forces of Earth and the Na’vi, who are increasingly threatened by the human expansion on Pandora.

“We’re telling the story of what happens when a technologically superior culture comes into a place with a technologically inferior indigenous culture and there are resources there that they want,” said Cameron. “It never ends well.

“It’s also a love story about an awakening of perception through the other person. That person must teach him something and there has to be a greater reason for him to be in love with her other than she’s a hot blue alien chick.”

The Canadian-born Cameron and his staff have been experimenting for years with seamlessly blending live action footage with computer-generated techniques, including motion-capture CG that can record an actor’s facial expressions and a virtual camera system that allows Cameron to see in real time the way his actor-based CG characters interact with their virtual worlds.

“It’s fine to say, 'Hey, we did all this unprecedented stuff’, but you have to be willing to go through the painful steps of creating those things and going from an idea to a prototype to a production-ready toolset in a very, very rapid timeframe,” he said. “Avatar was driven by the maturation of the new technology.”

Cameron, who has always used his films as experimental sounding-boards for future projects, explained: “We had taken technology and pushed it a little bit further and got fluid computer-generated creatures on to the screen with The Abyss and we did the same thing again, pushing technology further, with Terminator 2.”

But it was not until he saw how Peter Jackson had created the Gollum character in Lord of the Rings that he felt it would be possible to make Avatar – although, he said: “We were going significantly beyond anything he had done because we had all sorts of different characters based on different actors.”

He went to New Zealand to meet Jackson, toured his special-effects workshop and hired Jackson’s Weta company to work on Avatar.

Cameron explained his methods as he took me on a tour of the offices of his Lightstorm company in an unobtrusive, three-storey building on a busy street in the centre of Santa Monica. It is there, in offices lined with movie posters and rooms containing models of outlandish-looking creatures, that his staff of 60 artists, writers, production assistants and computer experts work on bringing his sometimes impossible‑seeming ideas to the screen.

The first 18 months of the four years he spent working on Avatar were devoted to creating the plants, costumes, vehicles, weapons, and, of course the creatures. one room is filled with models of creatures he and his staff created for Avatar – the Leonopteryx, the Stingbat, the Direhorse, the Sturmbeest, the Hellfire Wasp and many others that didn’t make it into the movie.

The actors had to learn Na’vi, a language that a linguistics professor spent a year creating for the movie, and Worthington, who was previously in Terminator Salvation and will be seen in next year’s Clash of the Titans, spent 13 months rehearsing and filming his scenes. “I’ve never had a guy push me like that,” he recalled later.

Cameron hasn’t yet decided on the exact length of Avatar, although he says: “It’s much shorter than Titanic. Let me put it this way – it’s an epic and a full experience and the only reason it’s not longer is because it’s a 3D experience and we don’t know what people’s threshold is for that, so we’re erring a little bit on the conservative side.”

With plenty of story material left over and the creatures and technology in place it would seem that an Avatar sequel is inevitable, but Cameron is not so sure.

“I honestly don’t know how I feel about a sequel right now. I’d love for us to be successful enough to warrant it, but I don’t know if I actually want to spend another three years making one.”

The filmmaker, who spent a lot of time in deep-diving submarines for Titanic and his documentary Ghosts of the Abyss, added, laughing: “It’s pretty simple. I like to be an explorer and I like to be an artist. I find those two things most fulfilling and after Avatar is done and I’ve hopefully made a little money off it I can go and do some more exploring.”

  • 'Avatar’ will be released on Dec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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