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새벽 영종도 휴게소 커피한잔 마시며 찍은 곰 동상

반응형
LIST
728x90

 

좋은글

반응형
LIST
728x90

일요일이라 모닝콜을 안해났는데  잠에서 깨니 3시

 

다시 6시 반으로 모닝콜을 맞추고 우짜다

 

챙겨 나가니 2등이었네요

 

나보다 먼저온 분은 7시에 출발하는줄 아시고...

 

운악산을 산책삼아 세번을 올랐지만 연등사에서 내려오고

 

운악산 포도가 맛있다 해서 포도만 사고 되돌아 왔지만

 

오늘은 정상을 밟아 보리라 각오를 다짐하고 

 

산악대장을 앞질러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잎사람 신발 상표만 보고 올라갔지요 코오롱

 

정상이 몇번 이사했는지

 

밧줄에 바위에 박은 쇠붙이에 몸을 맺기고 올라가도

 

올라가는 나보다 내려오는 당신이 더 힘들어 보여

 

에고 한숨을 내쉬며 둘러보니

 

구름위에 걸친 산자락

 

바닥이 안보이는 병풍바위

 

남근바위의 위대한 기상을 뒤로하고

 

먼저간 이들의 먼발치에서 산을 오르는 자태

 

위안을  주는 그것들이었지요.

 

오늘도 내가 못 따라가서 같이간 사람

 

기다리게 하면,  아니 가다가 멈추면 어쩌지...

 

 

갓바위를 뒤로하고 병풍바위를 지나니

 

민둥봉우리에서 삼각점이 있는 운악산 935m정상이네요.

 

정상에서 커피한잔 마시는게 바램이었는데

 

왠 날파리 개미떼가 올라오는 발검음보다 더 힘을 주며 멀리하여

 

정상아래 5m에서 자리깔고 뒤에 오는이를 반길려고

 

막걸리 한사발과 커피한잔으로 부러울것이 없는 12시 정오였습니다.

 

올라갈때는 죽기살기로 올라갔지만 내려올때는 여유도 부리면서

 

기암절벽을 돌고 돌아 내리막 계단을 내려올때는

 

지난날  계단없이 내려오던 밧줄들이 정겨운게

 

수영금지구역에서 더위를 피하던때가 재미있던거 같아

 

계단이 없었으면 하던 허세의 부질없는 바램이었죠.

 

소꼬리 폭포를 내려올때 발을 물에 담그고 싶은 욕망이 이심전심으로 

 

고생한 발바닥을 위해 퐁당 담갔죠

 

물에 담근건 발인데 가슴이 울렁거리는건  청춘도 아닐텐데

 

시원하다..........

 

잘 갔다 왔습니다...

 

출처 : n 고운산악회
글쓴이 : 옹우림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졸릴때 잠깨라고 올립니다....^^

 

< 다방 커피 ?!? !>

 

 

졸릴때에는 커피한잔이 최고입니다....^^

 

 

반응형
LIST
728x90

★~12월9일 수요일 라헬의아침인사~★

 

아버지라는 나무 / 이민숙

한 그루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 밑에는 뿌리가 다섯 개 달렸었고
옆에는 자신과 비슷한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힘들고 아파서 쓰러질 지경이 되어도
참아야 했고
허덕이는 고통이 와도
묵묵히 이겨내야 했던 것은
바로 밑에서 자라는 그 나무만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인
나무 일부분인 뿌리라는 큰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있는 힘껏 피처럼 붉은 나무의 모든 것을
다섯 개 달린 뿌리에 나눠주고
자신과 이젠 똑 닮은 나무에도 영양을 공급해 줬다

나무는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일했고
그 아래서 자라는 뿌리는 아무것도 모른 체
나무가 주는 영양분만 야금야금 받아먹었다

세월이 흐르고 뿌리를 위해
일한 나무는 커다란 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혹시나 밑에서 자라는 뿌리들이 알까 봐
전보다 더 열심히 영양을 공급했고
모든 것을 주고 난 나무는 후회 없다고 말했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일은
자신의 밑에서 자라는
가장 아꼈던 뿌리들이 다섯 그루의 나무로 자라서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바라보았던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 나무 아래서 자란 나무들은
그 나무에서 주는 영양분이 참 달고 맛있었다고
그 나무가 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 나무의 영양분은 바로
나무의 생명이었던 것을 알았다

한 번도 고맙다고
한 번도 감사하다는 말도 한마디 못하고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한
뿌리 다섯 개는
하늘 향해 외쳐 본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는 그 커다란 나무를

 

첨부이미지

 

아버지라는 커다란 나무가

늘 나에곁에 있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그 나무가

나에게 얼마나 큰 쉼이 되여주고

생명이 되여주고 있음을 잘 알면서도

그 나무의 고마움을 미쳐 알지 못하고 지냅니다.

늘 자식의 잘되는길을

바라시고 그 가는길을 묵묵히 지켜보시는

아버지...

 

아버지라는 큰 이름을

기억하는 소중한 하루가 되였으면 합니다.

 

2009년 12월9일 수요일 라헬의아침인사

 

첨부이미지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