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LOVE'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728x90

 

반응형
LIST
728x90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추워도 이 오고...
아무리 어두워도 아침은 옵니다
조금만 더.......

   하게     
. . .

반응형
LIST
728x90

 



새 아침을
밝히고 싶은 태양을
심술꾸러기 회회색 구름들이
가로 막고 있어요

영롱한 빛으로
사랑의 대화를 나누고픈
별들의 작은 소망을
심술꾸러기 청회색 구름들이
가로 막고 있어요

둥근 쟁반 보름달의
화사한 밤 마중까지
심술꾸러기 은회색 구름들이
가로 막고 있어요

어쩌지 못하고
비가 되어 눈물을 흘리네요

제왕처럼 위엄 있던 햇님도
얼음장 같이 차고 냉정한 달님도
앙증맞은 귀염둥이 별님도

사랑의 빛을
보이고픈 간절함 못보여서
비가 되어 눈물을 흘린답니다

황금 빛 눈물
은빛 얼음 눈물
반짝이는 영롱한 눈물
한 없이 쏟아 내고 있어요

짖궂은 구름들
이제야 미안해 지나봐요
살짝 살짝 하늘 강 만들어 주네요
둥실 둥실 하늘 호수 만들어 주네요

작은 공간 이나마
밝은 햇님 따스한 미소 지어요
환해진 달님 온화한 미소 지어요
영롱한 별님 귀여운 윙크 보내요

자연의 조화로움에
사랑받은 우리들 포근함 가득 담아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새끼 고양이를 함께 품은 암닭

 

 

새끼 고양이를 함께 품은 암닭

 

 

+보너스 사진

강아지를 품은 암닭

LIST
728x90

 


남에게 상처줄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원래 이런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
혼자서 이겨내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 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입니다.
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
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르니까요...

반응형
LIST
728x90

 



피아노 연주곡을 듣고 있어요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우리 사랑이 마치 흐르는 음악처럼 고요했다가
점점 거세지는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것처럼요 

바다는 고요할 땐 한없이 고요하다가
파도칠 때 그 모습은 무엇인가 삼켜버릴 듯한
그러다가 다시 잔잔해지죠 

다시 독서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용돈만 생기면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느라
행복했던 때가 있었어요.
아름다운 글들을 보면 왠지 사람이 선해지거든요


자기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구두닦이 이야기와
남을 위하여 살아온 광부아저씨 이야기가 눈에 띠었어요.

그런데 요즘 나에겐 더 소중한 그 무엇이 자리 잡기 시작 했어요.
그것은 고통스러울 정도까지 사랑하다 죽어가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정말 몸 과 마음으로 사랑을 진실로 느끼는 당신에게
그 무엇이 아까울 수 있을까요 죽음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내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는 당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당신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드리고 싶답니다.

언제나 자연을 보고 느끼며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인처럼 사는
그래서 항상 맑은 언어와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 되어서 그대에게 행복을 가득 전하고 싶어요 

바로 당신에게선 언제나 삶의 희망과 향기가 있고
당신과 같이 곁에 있으면 늘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랑을 느껴서 너무 행복해져요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고
아~ 삶의 행복은 이런 것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였어라는 확신을 갖게 되지요 

헤어지고나면 바로 보고 싶어 가슴이 뜨거워지고
어딘가 텅 빈 것처럼 허전함을 동시에 느끼며
다시 보고 싶어 안달하는 나를 보면서

내 인생을 지배하는 당신에게

나의 영원한 사랑의 노력과 자유스러운 사랑의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나의 마음을 전합니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그대의 아름다운 미소 띤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나 봐요
보고 싶은 마음이 점점 자라 심장이 터질 듯해요

피아노 소리 들리는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당신을 소리 높여 불러봅니다.



 

Yuichi Watanabe - Road To A Dream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그대
내 영혼을 안고
신비의 자연 속으로 들어간
유일한 내 사랑이여

엄청난 파열음으로
내 영혼까지 뒤흔들었던
나의 사랑이여

끝없이 밀려드는 농밀한 이 감정
어찌 참고 지낼 수 있을까요
오직 그대와 나누고 싶은
충동만 일어나는데

내 맘
내 심장
내 영혼
그대만을 향해 솟구치는데

오 사랑스러운 그대
감탄의 움직임이여
경이로운 부딪힘이여

고음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그대의 깊고 빠른 흐름이여

멈출 수 없는 솟구침으로
나 그대에게 달려가면

끊임없이 솟아
매처럼 오르는 그대의 비상

내 영원하고
탐스러운 유일한 사랑이여

끝없이 솟구치는 내 마음
감출 수 없어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바칩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728x90

 

 

광장 주변은 모두 벚나무 숲이었다. 벚꽃이 만개해서,
눈을 어디로 돌리건 간에 새하얀 벚꽃뿐이었다
 
새하얗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새하얗지만은 않다.
연분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새하얗고,
새하얗다고 말하자니 아련하게 비치는 분홍빛으로 보인다
그렇게 무어라고 잘라 말하기 힘든 빛깔의 자잘한 꽃잎들이
아름드리 나무 위에 빽빽이 달라 붙어 있으면, 빛깔의 꽃무더기가 된다
그 꽃무더기가 바람에 흔들거리기라도 하면 그 색은 더욱 오묘해지고,
게다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기까지 하면 넋을 잃게 된다
 
나무에 붙은 꽃도 아름답고, 떨어져 내리는 꽃잎도 아름다웠다.
땅에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날려 구겨져 가는 모습은 어디인지
모르게 가련해 보였지만, 벚나무는 그 가련한 모습을 덮어 가리워 버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많은 꽃을 피웠고, 또 떨어뜨렸다.
마치 천적에게 잡아먹힐 것을 고려해서 한번에 백만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는
어느 물고기처럼.
그래서 지는 모습까지도 아름다운 것인지도 모른다.
지기 위해 피는 것임을 각오하고 피우는 꽃이기에.
그런 순응의 미덕 같은 것은 생각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감탄할 만한 꽃이었다.
 
낮은 가지에 핀 벚꽃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얇디얇은 꽃잎이 바르르 떠는 감촉이 손끝에 느껴진다.
그런 다소곳함이 괜히 사랑스러웠다.
벚나무 아래에는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뾰족한 솔잎 위로 무수히 많은 꽃잎이 떨어졌는데도,
솔잎에 꿰인 벚꽃잎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기개의 소나무와 봄날 한때 잠시
피었다가 쉬이 지는 벚꽃은 서로 반목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삶에 긍지를 가지고,
서로의 삶을 존중해준다.
 
인내의 삶을 사는 솔잎이지만, 순응의 삶을 사는 벚꽃을 이해하고,
찔리지 않도록 그 꼿꼿한 몸을 옆으로 비켜준다. 그런 모습으로 보였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그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지 않을까?
두 개의 잎 사이에 꽃잎을 받치고 있는 솔잎을 손으로 쓸어 보았더니,
솔잎이 올 봄에 새로 돋았는지 부드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벚꽃처럼 연한 솔잎, 솔잎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벚꽃잎을
배려해 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대여 조화로운 벚꽃과 솔잎처럼 사랑하지 않으시렵니까?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