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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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한 중년들
글쓴이 : 노을(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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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좋아해요,언니

 

 


 

 

 

BGM:윤하_내 마음이 뭐가돼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떄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는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우리 사이에 어떤 기미가 있었다.

 

우리 사이에 꽃이 피었다.

 

우리 사이에 물이 얼었다.

 

적어도 나는 명료하다.

 


 

나의 몸은 집중적으로 지속된다.

 

나는 끝내 외향적이다.

 

끊임없이,나의 유일한 외부

 

당신을 향해 이송중이다

 


 

단 하나의 소실점이 확장될 때

 

내가 단 하나의 소실점에 갇힐 때

 

그것은 확률인가?

 


 

불록 렌즈를 통과한 햇빛이

 

검은 점을 이루는 순간,

 


 

나의 첨단은 나를떠나

 

드디어 당신을 통과하였다.

 

나의 질주는 뜨겁고

 

결국 완성될 것이다.

 

나는 타오르는 얼음과 같다.

 

수많은 발자국들이 허공을 질주중이다.

 


 

투우/이장욱

 


 


 

 

 


 

어렸을 때 나는 

 

별들이 누군가 못을 박았던 

 

흔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다 

 


 

별들이 못구멍이라면 

 

그건 누군가 

 

아픔을 걸었던 

 

자리겠지 

 


 

별에못을박다/류시화

 


 


 

 

 


 

바람 처불고 비 오는 간밤에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참에 젖은 빗방울 방울마다

 

님이 그리워서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바람소리 빗소리 물소리 속에

 

밤은 속절없이 깊어가는데

 

나는 혼자서 울기만 했어요

 


 

울기만했어요/조운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길 위에서/이정하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마라

 

달은 윙크한번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더딘사랑/이정록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수도 없고 말릴수도 없고

 


 

비가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여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 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 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가슴에 내리는 비/윤보영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착각/박노해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니

 

이제 이별이다 그대여

 

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

 

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

 

그런 것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거리는 식당 메뉴가 펼쳐졌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밤을 바꾼다

 

나는 저기 번져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테니

 

그대는 남아 있는 환함 쪽으로 등 돌리고

 

열까지 세라

 

열까지 세고 뒤돌아보면

 

나를 집어 삼킨 어둠의 잇몸

 

그대 유순한 광대뼈에 물컹 만져지리라

 


 

착한 그대여

 

내가 그대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쏜 총알을

 

잘 익은 밥알로 잘도 받아먹는 그대여

 

선한 천성(天性)의 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이를테면

 

내가 죽 한 그릇 뚝딱 비울 때까지 나를 바라보며

 

그대가 속으로 천천히 열까지 세는 소리

 

안 들려도 잘 들리는 소리

 

단단한 이마를 뚫고 맘속의 독한 죽을 휘젓는 소리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먹다만 흰죽이 밥이 되고 밥은 도로 쌀이 되어

 

하루하루가 풍년인데

 

일 년 내내 허기 가시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 이상한 기근 같은 것이다

 

우리의 오랜 기담(奇談)은 이제 여기서 끝이 난다

 


 

착한 그대여

 

착한 그대여

 

아직도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열을 셀 때까지 기어이 환한가

 

천 만 억을 세어도 나의 폐허는 빛나지 않는데

 

그 질퍽한 어둠의 죽을 게워낼 줄 모르는데

 


 

 


 


 

 

 


 

눈보라 헤치며 날아와

 

눈 쌓이는 가지에 나래를털고

 

그저 얼마동안 앉아있다가

 

깃털 하나 아니떨구고

 

아득한 눈속으로 

 

사라져가는

 

 


 

너/피천득

 


 


 

 

 


 

강물은 깊을수록 고요하고

 

그리움을 깊을수록 말을 잃는 것

 


 

다만 눈으로 말하고

 

돌아서면 홀로 입술 부르트는

 

연모의 질긴 뿌리 쑥물처럼 쓰디 쓴 사랑의

 

 

지병을,

 


 

아는가… …그대 머언 사람아

 


 

나에겐 병이 있었노라/이수익

 


 


 

 

 


 

이별보다 더 큰 슬픔은

 

이별을 예감하는 순간이며

 

 

당신의 부재보다 더 큰 슬픔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도 당신의 마음은

 

더 이상 여기 있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같이 있으면서도 늘 내 것이지 못한 사람아

 

너를 보면 눈물이 난다

 


 

너를보면눈물이난다/박성철

 


 


 

처음엔 그 사람 못잊어서 그리움,짝사랑에 관한 시를 찾다가

좋은 시가 너무 많아서 여시들한테 보여줘야겠다하고 시집도 보고 하나둘 모아서

메모장에 콧멍에 주제별로 올릴 시들 정리한거 있는데 

이러다 2015년 1년내내 콧멍에 시만올릴듯

아 그리고 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 나 온에어랑 10년후 글올리는거 관둔거 아님

온에어는 한국드라마 좆컴으로 찔려면 힘든데다가 내가 워낙느린데다 이것저것 할일도많아서...ㅠㅠ

1년내내 미루다보니 어쩌다..그거 다찌면 또 찔 드라마도 있었..있는데ㅠㅠ.

출처 : 나는 에이스다
글쓴이 : 나는 그림자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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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 임보

 

 

섬에 배가 닿자

맨 먼저 달려와 반기는 이는

한평생 수평선만 이고 살던

수염이 긴 흑발의 노인

 

 

* 섬에 사는 짐승들은 선하다.

   사람에게 엉금엉금 다가온다.

   수염이 긴 염소는 노인 같다.  

 

 

 

 

 

 

 

염소 / 문신

 

 

하나의 낭설인지도 몰라
날카로운 내 뿔이 우주로 향한 안테나라는 거

 

검은 구름은 풀밭 상공을 낮게 흘러가고
나는 비로소 축축한 무릎을 펴고 일어선다
어디선가 초록 이끼의 냄새가 맡아진다
그러나 바람은 불지 않는다
모든 쓸쓸했던 것들의 아픔을 느낀다
어쩌다가 이곳까지 흘러오게 되었던가!
기억은 가끔씩 부러지기도 하면서
내가 그어놓은 둥근 금 안으로 상형문자 같은
무거운 구름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얼마나 많은 날들이 흘러갔는지
얼마나 많은 죽음들이 별로 환생했는지 내 뿔은
기억하지 못한다
젖은 바람이 속눈썹 끝에서 불어온다
검은 구름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우주선처럼
허공에 긴 꼬리를 떼어내며 불시착한다
풀들이 창살처럼 단단하게 일어선다
나는 우주를 향해 열린 안테나를 세워
유배 일기를 타전한다
나는 이미 말뚝의 중심에 길들여졌으므로
지상에서의 생활은 즐거운 나날뿐이라고

그리하여 불구의 꼬리가 한 뼘쯤 자라난 것 같기도 하다고
그러나 오늘도 접속이 거부되는 내 운명이여! 

 

하나의 낭설임에 틀림없어
날카로운 내 뿔 속에 우주의 비밀이 들어 있다는 거

 

  

 

 

   

 

 

 

 

흑염소의 만트라 / 고진하

 

 

늙으면 너나없이 말이 많아진다.
제 몸에서 죽음이 자라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일까.
산책이나 좀 나가려고 일어서는데,
무릎 관절에서 똑, 똑, 삭정가지 부러지는 소리.

묵언기도 사흘째,
무슨 성상(聖像) 따위도 방 안에 없지만
잠잠히 엎드려 있으려 했으나
멍머구리 들끓듯 안의 소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풀밭 위 사람들 발자국이 낸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방죽 밑에 풀어놓은 흑염소들,
한가로이 풀 뜯어먹기에 여념이 없는 놈들 옆에
똥 누는 폼으로 쭈그린 나도
민들레, 질경이, 토끼풀 몇 잎씩 뜯어 꼭꼭 씹어본다.
헌데, 왜 이렇게 쓴 거야...... 퉤, 퉤!
난 무심코 며칠 공들인 묵언을 깨버리고 만다.
그 순간, 늙은 흑염소가 우스꽝스럽게 구부러진 뿔을 흔들며
들이받을 둣 가까이 다가오다가
지가 무슨 구루(Guru)라도 되는 양 만트라 하나 획 던져준다;
음, 메에에에...... 음, 메에에에에......

그 떨리는 소리의 여운(餘韻)은 산책길에 또 만난,
무뚝뚝한 기차의 기적 소리로 시원스레 이어진다.
침묵의 연인이고 싶어 스스로 재갈 물린 묵언 사흘
그래, 이쯤에서 작파(作破)해버리자...... 
 

 

 

 

 

 

  

 

 

염소 / 문정희 

저 염소도 아는가 보다
온 몸을 쥐어짜는 그의 울음에
벌판의 풀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니
네 발로 딛고 있는 이 지상을
곧 떠나리라는 것을
저 지렁이도 아는가 보다
꿈틀댈 때마다
온 몸으로 모래를 떨구는 것을 보니
흐린 날이 아니어도
하늘 가득히 검은 새들은 날아가고
서둘러 씨방을 만들어
꽃들은 몸 속 가장 은밀한 곳에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을 보니
염소도 지렁이도 새들도 꽃들도
다 알고 있나보다
길은 어디든 있을 뿐이며
지금 이 순간이 전부라는 것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염소와의 촌수 / 복효근 

 

 

햇살 짱짱한 봄날
팔순 어머니와 나와 내 딸 선혜, 인혜와
산모퉁이 돌아가며 냉이를 캔다
저 쪽 언덕엔
겨우내 새끼를 낳았나 보다
삐쩍 마른 어미 염소가 새끼들 데불고 나왔다
염소와 사람 촌수가 이렇게 가깝구나
풀과 나물이 한 끗 차이듯
초식의 유습을 공유한
한 끗 차이도 안 되는 짐승으로
우리는 새순을 뜯으며
함께 햇살을 나누고 있구나
오늘은 전생과 내생도 한 뼘 차이로 가까워서
어머니는 전생의 기억을 더듬으며
손녀들에게 자꾸자꾸 풀이름을 가르치는데
아무래도 나는
저 염소에게 가서
댁의 성씨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봐야 되겠다 

 

 

 

염소 울음이 세상을 흔든다 / 박완호

 

 

새끼 염소가 죽었다
난 지 사흘만에 나선 첫 산책길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길을 잃었을까
누구의 귀에도 가 닿지 못한
울음 한 조각 물고
똥통에 빠져 죽은
염소의 검은 등을 밟고
수의라도 덮어주려는 듯
구더기들 하얗게 몰려든다

 

목덜미 털이 벗겨지도록
종일 새끼를 찾던 어미는
모르는 척 허겁지겁 밥그릇을 바닥까지 핥는다

물기 젖은 염소의 눈길 가 닿는
사발 속 허공 

어미 염소의 허기가
세상의 저녁을 흔든다  

 

 

 

 

  

 

언덕 위의 염소 / 박유라 

 

- 사진 2  

 

가도 가도 그 자리
풀밭 벽에서 반야를 되새김질하는 염소들

눈조리개 몽롱히 열어 옴쭉옴쭉 방정맞게
여기서도 옴 저기서도 옴 옴을, 오물거리며

 

해가 가마솥 풀빵만큼 부풀어오른 정오
라디오에서는 흘러간 옛노래가 메들리로 나온다
손가락 장단을 한 번씩 퉁겨 올릴 때마다
부드럽게 흐르는 턱과 턱 능선에서
침에 섞여 노래와 풀들이 잘게 으깨지고
한나절 언덕이 잘 반죽되고 있다
부풀어 올라라 부풀어 올라라 풀 풀 풀
해가 서쪽 목책에 종잇장처럼 가볍게 걸릴 때까지
내일 아침 한 통 하얀 젖이 흘러나올 때까지

 

산사나무꽃은 하염없이 지고
부는 바람 하루, 이틀, 사흘,......
내가 매일 목을 놓아먹이는 것은 무엇일까
옴,마,니,밧,메,훔,아,주,공,갈,염,소,똥,십,원,에,열,두,개,떽,떼,굴,
염소 엉덩이께에서 흘러나오는 따끈한 구름들

  

 

 

 


  

 

염소를 찾아서 1 / 임영조 

 

 

사시장철 검은 망토
하관은 빨아 박복한 턱에
재래식 수염 기르고, 종종
풍월을 읊는 소문난 음치
그 한심한 건달을 아시는지요
남이야 바쁘든 말든
자고 새면 들녘이나 냇가로 나가
유유자적 하루 해를 축내는 行者
해지면 제 그림자 밟고 돌아와
절망절망 고독을 씹는
그 하릴없는 축생을 아시는지요
참으로 딱한 한량이, 실은
먼 옛날 大國에서 흘러 들어온
글줄이나 했다는 귀족의 후예
여말에 남포현 외딴 섬
竹島로 귀양갔다 풀려나, 그 길로
羊角山 기슭 박토에 말뚝 박고
대대로 농사짓고 달빛 받아 글 읽던
청빈한 백면서생의 후예
그를 아시는지요
뿔은 세우되 冠으로 쓸 뿐
수염은 기르되 뽐내지 않고
식사 때는 으레 어깨부터 낮추는
누추한 처소도 탓하지 않는 샌님
억지로 목줄을 당기면
오히려 완강히 저항하는 외고집
개같이 아부할 줄 모르고
돼지같이 과욕 할 줄 모르고
고양이같이 교활할 줄 모르는
그래서 늘 외롭고 검소한 축생
그를 이젠 아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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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찾아서 3 / 임영조  

 

 

고2 때 기말시험 보던 날
납부금 안 냈다고 쫓겨난 나는
고향집에 내려가 식구들 몰래
새끼 밴 염소를 내다 팔았다 

 

간재재 넘어 삼십여 리 길
팔려가는 낌새를 알아차린 듯
거품 물고 버티며 울부짖던 염소를
판교장에 끌고 가 헐값에 팔았다

 

삼십 년 지난 오늘
이제야 비로소 깨닫느니
내가 염소를 내다 판 게 아니라
염소가 나를
대처에 판 걸 알았다

 

이 고달픈 生을
어디에 안녕히 뿌려놓지 못하고
세월의 볼모처럼 덜미잡힌 채
날마다 헐레벌떡 끌려온 내가
굴레 쓴 염소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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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위한 기도 / 박정석  

 

 

선한 어둠이 그려진다 수도修道같은 되새김질 쓸쓸해 질 때, 너에게
도 영토는 있구나, 해는 져 내린다 검게 무리지어 향하는 곳, 애초에
廢家였다 속에 들어서면 훅 끼치는 분뇨의 훈기, 달라진 것은 없다
진드기에 제 몸 내어주고 어둠 한켠 차지한 네 조상 중 채독菜毒앓
은 여인에게 바쳐지던 몸 있었다 고삐 끌어다 아버지에게 인도한

나, 공모의 흔적으로 쓴다
앞 뒷발 묶여 모 누워 붉은 피 내 준, 잠시간은 사람처럼 두 발로

둥거려본, 짱짱 내리박는 태양 아래 금박 씌운 몸 환호하며 달리던

밭으로 너는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무릎 세워, 선착순 뛰어,로 이룬 무릎 보호대 장기壯氣로 달고

바위 뛰넘던 갈라진 네 발굽의 야성, 피 묻은 스테인리스 그릇, 쇠와

피가 열정과 냉정의 슬픔으로 떠오를지라도
매에, 매에 콩알 같은 네 똥, 온갖 풀을 새겨 만든 환, 풀밭에다

뿌린 네 수치까지 먹고 자란 억새밭을 돌아서 저 감감한 廢家, 먹물

풀어 놓은 칠흙 속으로 매에, 저승꽃 잔뜩 뜯어 달고 네 거느리던

식솔들 보러 다각다각 뛰어가고 있을 것인데

  

 

 

 

 

 

   

염소에게 / 유강희 

 

 

해질 녘이나
바람 부는 날엔
아기 염소들은 비탈진 언덕에 발을 딛고
學習하듯 쓴 풀을 뜯으며
매애매애 하고 울음을 짠다.
필시 우는 기술 하나는 기막히게 타고난 듯
애잔하고도 애닮게 그것들은
울음도 한꺼번에 크게 쏟지 않고
조금씩 찔찔 흘리며 눈물을 아껴 운다.
눈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저이들끼리
생뿔을 부딪쳐 쩔쩔 피 흘리며
매애매애 울기도 한다.
매일 누가 죽는지, 슬픈 일이 있는지
검은 상복을 입고 그렇게 속세의 언덕을 누비는 것이다.

  

 

 

 

 

 

 

염소의 저녁 / 안도현  

 

 

할머니가 말뚝에 매어놓은 염소를 모시러 간다
햇빛이 염소 꼬랑지에 매달려
짧아지는 저녁,
제 뿔로 하루종일 들이받아서
하늘이 붉게 멍든 거라고
염소는 앞다리에 한번 더 힘을 준다
그러자 등 굽은 할머니 아랫배 쪽에 어둠의 주름이 깊어진다
할머니가 잡고 있는 따뜻한 줄이 식기 전에
뿔 없는 할머니를 모시고 어서 집으로 가야겠다고
염소는 생각한다 

 

 

 

 

   

 

 

울다 염소 / 조현석

 

 

비어 있던 속, 기름기 없던 뱃속으로
푹 삶아진 염소가 갈기갈기 찢겨져 들어왔다
술 몇 잔과 더불어 신선한 공기도 몇 됫박
소독되지 않은 단양 하선암 생수도 몇 컵
해체된 염소 몸이 남긴 갖은 부속물을
소주 반 잔과 함께 목구멍으로 넘기어
배 속 깊은 곳에 가두었다
밤새 되새김질하는 염소가 운다
울음이 깊을 때마다 몸이 요동쳤다
속 편해지려고 되지도 않은 되새김질을
나도 여러 번, 하고 또 했지만
날카로운 뿔에 받혀 상처가 난 듯 꾸르르륵…
더부룩했다, 밤새 염소가 풀밭이 아닌
융단 같은 위 속에서 이리저리 뛰어놀았다
낮에 몸 부딪는 축구를 해서인지
왼쪽 어깨가 아파 오른쪽으로 돌아눕고
등이 배겨 배를 깔고 돌아누웠던, 아침이
다가오는 몇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그 놈이 울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먼동 무렵에
잠 깨어 물안개 피어오른 계곡을 거닐 때
예전에 잠시 그곳에서 뛰놀던 염소가
세차게 방파제를 때리던 태풍 속 파도처럼 요동쳤다
빠르게 달려간 구식 화장실에 엉덩이를 까고 앉아
시끄럽게 괴롭히던 염소를 끄집어냈다
쫘르르 쏴아아아아아… 자신이 놀던 곳으로 염소는
회오리 물살에 묻혀 돌아가려던 것이다
찬바람 불고 찬비 내리는 단양 하선암 계곡
물가에 자리 잡고 앉아 몇몇이 두런거렸던 그날

 

  

 

 

 

 

 

염소 / 이정록  

 


그라목손이라는 제초제
깨진 병 모가지에 뱃가죽을 꽂고
허물을 벗은 뱀을 본 적이 있다

그가 떠난 뒤 홀로 남은 염소는
매년 벌초를 해주겠다며
그의 육촌이 끌고 갔다

벌초를 하다가
뱀의 허물도 종종 만난다는데
올해는 산딸기나무며 쑥부쟁이가 너무 뒤엉켜서
제초제를 쳤다고 했다

죽은 지 다섯 해 만에
또 한번 약을 먹인 꼴이라며
늙은 그의 육촌이
뱀 껍질 같은 손등으로 눈가를 훔쳤다

세상을 뜬 지 삼 년이 넘은 그의 염소가
빈집을 자꾸 돌아다보며
서쪽 하늘로 걸어가고 있었다

노을 속에는
염소의 긴 울음소리가 산다 


  

 

 

 

 

  

 

염소와 풀밭 / 신현정 

 

 

염소가 말뚝에 매여 원을 그리는
안쪽은 그의 것
발을 넣고 깨끗한 입을 넣고 몸을 넣고
줄에 매여 멀리 원을 그리는 안쪽은
그의 것
염소가 발을 넣고 뿔을 넣고 그리는 원을 따라
원을 그리는 하늘도 안쪽은 그의 것
그 안쪽을 지나가는 가슴 큰 구름이며, 새들이며
뜯어먹어도 또 자라는 풀은 그의 것, 그러하냐.

 

 

 

 

 

  

 

나는 염소 간 데를 모르네 / 신현정 

 

 

연두가 눈을 콕콕 찌르는
아지랑이 아롱아롱 하는 이 들판에 와서
무어 할 거 없나 하고 장난기가 슬그머니 발동하는 것이어서
옳다, 나는 누가 말목에 매어 놓고 간 염소를
줄을 있는대로 풀어주다가
아예 모가지를 벗겨 주었다네
염소 가네
어디로인가 가네
나는 모르네
어디서 음메에가 들리네
하늘 언저리가 파랗게 젖어 있는 것으로 봐서
거기서 잠시 울다 간 거 같으네
아 저기저기 뿔 쬐그맣게 달고 가는 흰구름이 저거 �소 맞을 거네
나는 모르네
이 봄, 팔짝 뛰고 뒤로 나자빠질 봄이네
정말 모르네  

 

 

 

 

 

  

 

흑염소 / 박종국   

 

 

우리가, 말뚝 박아놓고 매어놓은 고삐만큼

자유가 허락된 흑염소는

우리에게,

책임과 의무의 멍에를 씌워놓고

저를 묶은 밧줄 당기고 당긴다

 

풀밭에서 목메어 우는 건 우리다

  

 

 

 

 

 

 

 

뒤안을 나오며 / 정병근

 

 

버둥거리는 염소의 입에 소금을 먹이고
목을 따자,
몇 번 몸을 떨던 염소는 곧 조용해진다
노파가 양은솥을 대고 피를 받아낸다
염소의 뜬 눈이 광속으로 허공을 가른다
영감이 버너불로 염소를 그으른다
불똥 속에 드러나는 염소의 얼굴
어금니를 꽉 다문 저 무표정이 무섭다
털을 다 그을린 영감이 담배를 피워문다
담배를 빠는 볼이 대추꼭지처럼 쪼글쪼글하다
염소보다 영감의 팔자가 더 세서
염소는 죽어서도 영감을 저주하지 못할 것이다
평생을 기억하며 사는 인간만이 불행할 뿐,
기억이 짧은 염소는 그 짧은 기억의 힘으로
죽으면 죽었지 미련하나 남기지 않는다
오후의 설핏한 해가 힘 센 허기를 몰고 온다
허기는 얼마나 골똘한 망각인가
뒤안을 나오는데 우리 속의 염소들이
누구시냐는 듯 멀뚱멀뚱 쳐다본다  

 

 

 

with my kid, jaisalmer

  

 

 

고집 센 염소 / 이창수

 

 

몇 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보니
한 마리 염소만 남아 빈집을 지키고 있다
근처 풀밭으로 염소를 몰고 가는데
콩밭이며 고구마밭 눈에 보이는대로 달려든다
여린 잎사귀부터 기시돋힌 아키시아 줄기까지
닥차는 대로 집어 삼켜야 직성이 풀리는
욕망의 관을 쓴 염소
이놈의 고삐를 팽팽하게 당기다 보니
나를 고집 센 염소로 비유하던 어머니 생각이 난다
껍질부터 뿌리까지 송두리째 던져주고도
게걸스럽게 자신을 먹어치우는
내 욕망의 관 용케도 받아주시던
언제나 가슴 속 푸른 풀밭으로 남아있는 어머니
자꾸만 벼이삭을 향해 달려드는
저 한 마리 고집 센 염소
회초리로 내려치며 운다
용서해다오 용서해다오  

 

 

 

  

 

 

흑염소 공양 / 김용락

 

 

영천 사는 이중기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냈다고

흑염소를 잡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20대 광풍노도를 함께 보냈다는

부산의 최영철 시인도 부인이 운전하는 티코를 타고

영천에 왔다

앞마당에 양은 백솥을 걸어놓고

염소를 삶는 장작불 앞에 앉아서 최 아무개 시인이 말했다

착한 염소를 배에 묻어야지 어떻게 땅에 묻노?

가난한 시인들의 밥이 되기 위해 기꺼이 순교한

염소의 사망을 그런 식으로 문상할 때

갑자기 그가 시인으로 보였다

그래 염소를 더러운 인간들이 먹어치워야지

어떻게 땅에 묻노?

누군가의 먹이 감이 된다는 것은

살아서 최대의 공양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의 어깨 너머로 薄暮에 젖어드는 

노란 무꽃이 환하게 등을 켜고 있었다 

 

 

  

  

 

 

    염소 젖에 초승달이 떴다 / 한규동  

                                              

1

나와 같이 살고 있는 염소가 흑백 사진 한 장을 내민다. 별자리 사진

같은 엑스레이 흑백 사진에 흰 별이 희미하게 떠있다. 염소와 같이

탄 시내 버스유리창으로 들어온 도심의 오후 햇살에 염소 얼굴의

실핏줄까지 보인다.


2

버스는 세종로 모퉁이를 지나간다. 모퉁이를 지난 버스는 사진 속

별을 찾아 날아 들어간다. 도로 공사 중에 차가 막힌다. 운전사들이

머리를 빼고 두리번거린다. 도로에 핏 물이 흥건하다. 동맥이 지나

자리, 굴착기는 아스팔트 두피를 벗겨 내고 있다. 두꺼운 두피가

걷어진 자리 속살이 보인다. 속살 사이로 혈관에서 진한 흙물이

바닥을 적시고 있다. 칼집을 내놓은 자리를 포크레인이 깊이 손을

넣는다. 퇴적층 같은 아스팔트 속살 살점들이 밖으로 떨어진다.

시간이 갈수록 주변은 피로 흥건하게 적시고 삽날이 깊어질수록

수압을 이기지 못한 물줄기가 세차게 용솟음친다. 인부들은 끊어진

광케이블 신경들을 옮겨 가며 접합수술을 한다. 이미 몇 가닥의

신경이 끊어져 다리를 절고 있다. 동맥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핏물을

통통거리며 양수기가 연실 길바닥에 토악질 해 논다. 쉽게 지혈이

되지 않는다. 출혈이 심하다.


3

몸속으로 파고 들어온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하여 전신 마취를 한다.

경쟁 하듯 수술 칼들이 임파선 줄기를 잘라 낸다. 연결고리를 자른다.

언제 들어 왔는지 세포 줄기에는 또 다른 세균들이 자리싸움을 한다.

깊이 뿌리를 뻗고 있는  잔가지를 좀처럼 잘라 낼 수가 없다. 내 몸의

균형을 흔드는 뿌리, 그 뿌리를 뽑는다. 마음까지 스며든 뿌리를 제거

한다.

4

그녀는 우주정거장 암 병동 침실 칸에 누워 있다. 빵빵하던 왼쪽 젖무덤

이 바람이 빠져 버렸다. 그 위에 보랏빛 초승달이 문신처럼 떠있다.

우주의 한 모퉁이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The ring

  

 

 

각축 / 문인수  

 

 

어미와 새끼 염소 세 마리가 장날 나왔습니다.
따로 따로 팔려갈지도 모를 일이지요. 젖을 뗀 것 같은 어미는

말뚝에 묶여 있고
새까맣게 어린 새끼들은 아직 어미 반경 안에서만 놉니다.
2월, 상사화 잎싹만 한 뿔을 맞대며 톡, 탁,
골 때리며 풀리그로
끊임없는 티격태격입니다. 저러면 참, 나중 나중에라도 서로

잘 알아 수 있겠네요.
지금, 세밀하고도 야무진 각인 중에 있습니다.

 

 

 

 

The Queen

  

 

 

 

산양 / 이건청  

 

 

아버지의 등 뒤에 벼랑이 보인다. 아니, 아버지는 안보이고 벼랑만 보인다.

요즘엔 선연히 보인다. 옛날, 나는 아버지가 산인 줄 알았다. 차령산맥이거나

낭림산맥인 줄 알았다. 장대한 능선들 모두가 아버지인 줄만 알았다.

그때 나는 생각했었다.

푸른 이끼를 스쳐간 그 산의 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닿는 것이라고. 그때

나는 뒷짐 지고 아버지 뒤를 따라갔었다. 아버지가 아들인 내가 밟아야 할

비탈들을 앞장서 가시면서 당신 몸으로 끓어 안아 들이고 있는 걸 몰랐다.

아들의 비탈들을 모두 끌어안은 채, 까마득한 벼랑으로 쫓기고 계신 걸

나는 몰랐었다.

 

나 이제 늙은 짐승 되어 힘겨운 벼랑에 서서 뒤돌아보니 뒷짐 지고 내 뒤를

따르는 낯익은 얼굴 하나 보인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쫓기고 쫓겨 까마득한

벼랑으로 접어드는 내 뒤에 또 한 마리 산양이 보인다. 겨우겨우 벼랑 하나

발 딛고 선 내 뒤를 따르는 초식 동물 한 마리  

 

  

 

 

 

 

 

출처 : 淸韻詩堂, 시인을 찾아서
글쓴이 : 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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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법 첫째

고정희


 

그대 향한 내 기대 높으면 높을수록

그 기대보다 더 큰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부질없는 내 기대 높이가 그대보다 높아서는

아니 되겠기에 내 기대 높이가 자라는 쪽으로

커다란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해서

기대 따라 행여 그대 잃지 않기 위해서

내 외롬 짓무른 밤일수록

제 설움 넘치는 밤일수록

크고 무거운 돌덩이 하나

가슴 한복판에 매달아 놓습니다


-  시집 <이시대의 아벨> 중에서 -

...............................................................................................................................................

 

 사랑에 있어 지나친 기대감은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가르침인 것 같군요. 아니 기대는 크게 가져 마음껏 설렘의 진동은 느끼되, 촐싹거려 사랑에 코를 빠트리는 일은 없도록 하라는 주문 같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충분히 알게 되면 믿음이 생기고, 상대를 믿게 되면 그 믿음에 상대가 값해주기를 바라게 되고, 자연히 상대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그러나 기대가 커질수록 정작 대상은 오므라들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실재'하는 대상과, 자기가 '기대'하는 대상이 같은 사람일 수 없겠지요.

 

 더구나 상대를 채 알기도 전에 자기절제 없이 갖는 높은 기대는 위험천만입니다. 어디 이성간 사랑만 그렇겠습니까. 맹목의 자식사랑이 그렇고, 맹신의 사이비 종교가 그렇고, 황우석 교수 사건의 우상화 과정이 그러했으며, 창업이나 투자에서도 그렇듯 삶의 곳곳에서 기대의 거품이 가져다주는 후유증은 우리가 이미 듣고 보고 느끼는바 그대로입니다.

 

 그대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니라 그저 내 옆에 발 딛고 선 '사람'이기에 ‘가슴 한 복판에’ ‘돌덩이’ 하나 매달고 진중하게 자기 속으로 그 기대를 가라앉히라고 합니다. 내 기대가 그대 향한 내 사랑을 넘어서지 않게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삶 전체를 한꺼번에 변화시키고, 부족함을 채워주며, 사회의 모순을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거는 기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일 저녁 ‘대통령과의 대화’ 시간이 있다는데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구축이며, 그 바탕 위에 만들어진 기대에다 돌덩이 하나 매달아 놓는 것. 사랑의 보상은 그 돌의 무게에 비례할 테니까요.

 

ACT4

 

 

Surrender to me - Richard Marx & Lara Fabian

출처 : 詩하늘 통신
글쓴이 : 제4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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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다/ 김현숙

 

 

개나리 꽃망울

터진다

감나무에 새잎

터진다

개구리 입

터진다

놀이동산에 팝콘

터진다

아이들 웃음

터진다

 

남에서

북으로

봄, 봄, 봄

터진다

 

- 제8회 <푸른문학상>‘새로운 시인상’ 수상작

..............................................

 

 머리터럭 나고 수십 년 이 땅의 계절변화를 지켜본 바로는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은 찾아왔습니다. 그러니 기다리지 않아도 어느덧 봄이고, 봄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낮과 밤의 일교차가 벌어져 두꺼운 옷을 과감하게 훌러덩 내벗어던지진 못해도 낮 기온이 20도를 넘겨 얼굴을 스치는 공기가 보름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코끝에서 느껴지는 봄의 풍미도 물씬합니다.

 

 봄을 마중하다보면 가장 먼저 복수초가 삐죽 올라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귀를 땅바닥에 붙이고 봄 오는 소리를 적극적으로 듣지 않는 한, 복수초가 땅위로 올라오는 조짐을 눈치 채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복수초의 개화를 ‘터진다’라고 표현하기엔 왠지 어색하지요. 다음으로 이른 봄꽃인 동백꽃도 이미 2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이즈음 따스한 봄 햇살에 붉은 꽃망울을 활짝 다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동백을 봄의 전령이라 하기엔 좀 뭣합니다. 아무래도 봄의 전령이라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봄꽃들이 올해는 평년보다 조금 늦게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라는군요. 개나리는 남쪽에서부터 곧 개화할 것이란 화신이 접수되었고 진달래도 하순이면 톡 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그보다 조금 늦어지겠지만, 성미 급한 놈은 포근한 햇살을 머금고 이미 상큼한 봄을 내밀었습니다.

 

 감나무에 새잎이 터지기 시작할 때 일괄적으로 조망되는 나무의 풍경도, 나무를 품고 있는 흙빛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작은 생명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것과 동시에 나타나는 뚜렷한 변화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는 이미 폴짝폴짝 활동을 개시했고요. 벌 나비 곤충들도 제 일로 분주하고 기타 등등 꽃들과 식물들도 저마다의 색을 드러낼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나들이에서 보니 목련도 꽃망울을 한껏 머금었더군요. 머지않아 분홍빛 벚꽃도 팝콘처럼 터지겠지요. 동시에 아이들 웃음이 터지고 탄성이 터지고 환호성이 터질 것입니다. 이 동시처럼 리듬감과 생동감 있게 세상의 모든 봄이 차례로 톡톡 터질 것입니다. 하지만 ‘과다노출’로 벌금을 물리는 따위의 분통터지는 경우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은 없으면 합니다. 또한 그럴 리 없겠지만 대포가 터지고 전쟁이 터지는 일만큼은 절대사절입니다.

 

 

권순진

 

 

출처 : 詩하늘 통신
글쓴이 : 제4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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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영화를 감상하실수있습니다

출처 : 사파이어사랑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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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경영 ‘열쇠’를 말하다
일반기업 공기업 획기적 경영개선 성과 ‘주목’

(주)SSMI, ‘맞춤형 컨설팅’으로 혁신 괄목할 성과 신선한반향
열정으로 뭉친 전문가그룹…한번 지도받은 곳 계속 요청 이어져
대기업 W사, 코레일, K-water 등 공기업 개선성과‘일등공신’

컨설팅은 특정분야의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이나 집단의 성과 향상을 위해 지도 또는 지원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컨설팅서비스가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생활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기업에서 전문가를 초빙, 자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컨설팅개념이 도입됐고 이어 2008년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경영컨설팅업을 별도 명시 발전해오고 있다. 근래에는 경영컨설팅이 지식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세계적 미래석학 엘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인류의 역사는 원시, 농경,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사회가 전개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시대에 컨설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경우 치열해지는 경영환경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profit창출이 가능한 제조 서비스 및 관리체질이어야 한다고 한다. 혁신적인 원가절감 방안과 고객요구에 신속히 응답 가능한 유연한 생산시스템, 변화에 신속대응을 위한 획기적 서비스 리드타임 단축방안 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에서 서비스는 물론 공공부문 등의 질적 서비스향상 개선에 이르기까지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공공부문에서의 혁신은 최근 지속가능 경영을 요구하는 시대에 더욱더 중요한 것이다.

전문가 프로페셔널 맨파워 그룹 열정

따라서 지속가능 경영시대에 컨설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관련 학계 기업 공공부문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편승, 현재 국내에는 몇몇의 대규모 외국계 컨설팅사를 비롯 비교적 규모가 작은 2000여개의 컨설팅회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대 성과’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 컨설팅사 선정에 신중한 판단도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일부 컨설팅사의 경우 한건주의의 일회성 ‘요식행위’ 내지, 빠른 시일 내 성과달성에 따른 ‘업적평가 부풀리기’및 단발성인 ‘이벤트성 표창(상장)받기’에 급급한 시각도 없지 않다는 게 관계전문가 등의 지적이다. 제대로 된 컨설팅사를 선택해야만 부작용이 없고 소기의 성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생산 서비스 인적관리부분 등에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그룹’ 경영컨설턴트사가 신선한 반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레일(철도공사)이 공기업 최초로 지난해 ‘6시그마 프로젝트’로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등 73건의 과제를 해결해 483억원의 예상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5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는 데 큰 역량을 발휘했고,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역시 ‘6시그마 경영’으로 지난해 고강도 창의혁신활동으로 총 337건의 기술혁신 고객만족 원가절감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SSMI(www.ssmi.or.kr)경영컨설팅그룹이 그곳이다.

행정기관인 특허청에도 컨설팅을 수행,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경영 컨설팅그룹은 또 국내 굴지 대기업인 W사에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및 제조 역량향상을 목표로 현장분임조 활동에서 부터 사무기술직 중심의 혁신과제 활동에 이르는 제조 전 범위에 걸친 혁신활동인 TIM컨설팅으로 그룹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 최우수상을 수상토록 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대규모와의 컨설팅사와 경합해서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기업에서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성과로 지속가능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주)SSMI사에 기업과 공공부문이 주목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박해정 대표 2010년 우수컨설턴트 분야서 대통령상 영예안아
‘6시그마 프로젝트’ ‘제조통합 혁신프로그램 TIM’ 등 수행

 

이 회사의 박해정 대표를 비롯 각 부분 전문가 ‘싱크탱크’그룹의 열정이다. 우선 박 대표는 지난 1990년 모토로라에 입사 100만개의 제품 중 3,4개 정도만 불량품이 나오게 하는 ‘6시그마’운동을 섭렵하면서부터다. 계속되는 열정의 시작이자 그의 품성일 수 있다. 근무 당시 6시그마기법을 익히고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블랙벨트’라는 자격증을 부여받고 생산라인에서 난해한 문제를 100% 해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전세계 모토로라 반도체 웨이터 쏘잉 팀장을 맡고 팀을 1등으로 이끌어 밥 갈빈 회장으로부터 ‘CEO상’을 수상하는 등 온 정열을 6시그마에 달궜다. 그는 그러한 인정과 함께 열정으로 당시 구형장비를 개선시키는 업무를 마치고 1년 반 동안 마이크로 프로세스와 프로그램을 익힌 후 반자동화시켜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는 한편 반도체 웨이퍼 칼날가격을 모토로라 전 세계적 수준으로 표준화를 시켜낸 주역이다.

 

근무 당시 그는 또 자동차 에어백 센서 개발 시 생기는 50~60%의 불량품을 10%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하는 등 ‘계속 진보되는 6시그마기법’에 남다른 열정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2003년 6시그마 경영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세미나를 통해 인정을 받으며 경영과 혁신에 관한 최고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회사인 현재의 Superior Solutions for Management & Innovation 로 개명, 각 부문별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적용기법도 수요처에 맞게 컨설팅 중이다. 제조를 위한 통합혁신 프로그램인 TIM을 만들어 제조업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서비스업에 필요한 PPI라는 의식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 부산은행 등에 적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블루오션 전략과 6시그마기법을 결합한 SSVI, 영업을 위한 SSTC와 마케팅을 위한 마그마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위한 GVE, 트리즈, 기술로드맵 등을 LG U+, 대우조선해양, LS엠트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R&D분야에서는 이례적이며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제조 서비스 연구개발,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공공부문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부문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031-701-9829)

 

경기도 산하 공사, 동부증권, KT,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 부산은행 등이 주요고객이다. 이 회사 소속 컨설턴트는 김포도시개발공사,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제철, 전남공무원교육원, 경찰청, 김제시청, 롯데카드, 삼성전자서비스, 현대기아자동차, 풀무원, 한국공항공사 등의 교육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조 서비스 식품 인적관리 종합컨설팅

 

이러한 가운데 (주)SSMI는  얼마 전에 농산물유통공사와 농수산 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컨설팅 자격을 부여받고 전 분야 부문에 ‘맞춤형컨설팅’으로 나서는 등 컨설팅을 받은 수요처(고객)가 계속 컨설팅을 요청해오는 ‘제대로 된 컨설팅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도받은 업체에서 ‘입소문’으로, 경쟁사 등 동종업계에서도 (주)SSMI의 성실성과 열정,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 프로페셔널 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가 어우러져 기업과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열정과 프로페셔널 종합컨설팅그룹으로서, 조만간 HR(인적 관리)분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요처(고객)에서 인정받는 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인적관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업계 최초로 정부에서 우수 컨설턴트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SSMI, ‘맞춤형 컨설팅로 뭉친 전문가그룹…한번 지도받은 곳 계속 요청 이어져
대기업 W사, 코레일, K-water 등 공기업 개선성과 ‘일등공신’<

<대통령상 수상 상장 직캠 사진>

 

 

<메세지로 받은 사진>

컨설팅은 특정분야의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이나 집단의 성과 향상을 위해 지도 또는 지원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컨설팅서비스가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생활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기업에서 전문가를 초빙, 자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컨설팅개념이 도입됐고 이어 2008년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경영컨설팅업을 별도 명시 발전해오고 있다. 근래에는 경영컨설팅이 지식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세계적 미래석학 엘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인류의 역사는 원시, 농경,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사회가 전개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시대에 컨설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경우 치열해지는 경영환경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profit창출이 가능한 제조 서비스 및 관리체질이어야 한다고 한다. 혁신적인 원가절감 방안과 고객요구에 신속히 응답 가능한 유연한 생산시스템, 변화에 신속대응을 위한 획기적 서비스 리드타임 단축방안 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에서 서비스는 물론 공공부문 등의 질적 서비스향상 개선에 이르기까지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공공부문에서의 혁신은 최근 지속가능 경영을 요구하는 시대에 더욱더 중요한 것이다.

 

전문가 프로페셔널 맨파워 그룹 열정

따라서 지속가능 경영시대에 컨설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관련 학계 기업 공공부문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편승, 현재 국내에는 몇몇의 대규모 외국계 컨설팅사를 비롯 비교적 규모가 작은 2000여개의 컨설팅회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대 성과’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 컨설팅사 선정에 신중한 판단도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일부 컨설팅사의 경우 한건주의의 일회성 ‘요식행위’ 내지, 빠른 시일 내 성과달성에 따른 ‘업적평가 부풀리기’및 단발성인 ‘이벤트성 표창(상장)받기’에 급급한 시각도 없지 않다는 게 관계전문가 등의 지적이다. 제대로 된 컨설팅사를 선택해야만 부작용이 없고 소기의 성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생산 서비스 인적관리부분 등에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그룹’ 경영컨설턴트사가 신선한 반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레일(철도공사)이 공기업 최초로 지난해 ‘6시그마 프로젝트’로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등 73건의 과제를 해결해 483억원의 예상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5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는 데 큰 역량을 발휘했고,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역시 ‘6시그마 경영’으로 지난해 고강도 창의혁신활동으로 총 337건의 기술혁신 고객만족 원가절감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SSMI(www.ssmi.or.kr)경영컨설팅그룹이 그곳이다.

행정기관인 특허청에도 컨설팅을 수행,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경영 컨설팅그룹은 또 국내 굴지 대기업인 W사에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및 제조 역량향상을 목표로 현장분임조 활동에서 부터 사무기술직 중심의 혁신과제 활동에 이르는 제조 전 범위에 걸친 혁신활동인 TIM컨설팅으로 그룹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 최우수상을 수상토록 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대규모와의 컨설팅사와 경합해서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기업에서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성과로 지속가능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주)SSMI사에 기업과 공공부문이 주목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박해정 대표 2010년 우수컨설턴트 분야서 대통령상 영예안아
‘6시그마 프로젝트’ ‘제조통합 혁신프로그램 TIM’ 등 수행

이 회사의 박해정 대표를 비롯 각 부분 전문가 ‘싱크탱크’그룹의 열정이다. 우선 박 대표는 지난 1990년 모토로라에 입사 100만개의 제품 중 3,4개 정도만 불량품이 나오게 하는 ‘6시그마’운동을 섭렵하면서부터다. 계속되는 열정의 시작이자 그의 품성일 수 있다. 근무 당시 6시그마기법을 익히고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블랙벨트’라는 자격증을 부여받고 생산라인에서 난해한 문제를 100% 해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전세계 모토로라 반도체 웨이터 쏘잉 팀장을 맡고 팀을 1등으로 이끌어 밥 갈빈 회장으로부터 ‘CEO상’을 수상하는 등 온 정열을 6시그마에 달궜다. 그는 그러한 인정과 함께 열정으로 당시 구형장비를 개선시키는 업무를 마치고 1년 반 동안 마이크로 프로세스와 프로그램을 익힌 후 반자동화시켜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는 한편 반도체 웨이퍼 칼날가격을 모토로라 전 세계적 수준으로 표준화를 시켜낸 주역이다.

근무 당시 그는 또 자동차 에어백 센서 개발 시 생기는 50~60%의 불량품을 10%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하는 등 ‘계속 진보되는 6시그마기법’에 남다른 열정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2003년 6시그마 경영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세미나를 통해 인정을 받으며 경영과 혁신에 관한 최고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회사인 현재의 Superior Solutions for Management & Innovation 로 개명, 각 부문별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적용기법도 수요처에 맞게 컨설팅 중이다. 제조를 위한 통합혁신 프로그램인 TIM을 만들어 제조업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서비스업에 필요한 PPI라는 의식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 부산은행 등에 적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블루오션 전략과 6시그마기법을 결합한 SSVI, 영업을 위한 SSTC와 마케팅을 위한 마그마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위한 GVE, 트리즈, 기술로드맵 등을 LG U+, 대우조선해양, LS엠트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R&D분야에서는 이례적이며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제조 서비스 연구개발,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공공부문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부문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031-701-9829)

경기도 산하 공사, 동부증권, KT,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 부산은행 등이 주요고객이다. 이 회사 소속 컨설턴트는 김포도시개발공사,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제철, 전남공무원교육원, 경찰청, 김제시청, 롯데카드, 삼성전자서비스, 현대기아자동차, 풀무원, 한국공항공사 등의 교육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조 서비스 식품 인적관리 종합컨설팅

이러한 가운데 (주)SSMI는  얼마 전에 농산물유통공사와 농수산 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컨설팅 자격을 부여받고 전 분야 부문에 ‘맞춤형컨설팅’으로 나서는 등 컨설팅을 받은 수요처(고객)가 계속 컨설팅을 요청해오는 ‘제대로 된 컨설팅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도받은 업체에서 ‘입소문’으로, 경쟁사 등 동종업계에서도 (주)SSMI의 성실성과 열정,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 프로페셔널 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가 어우러져 기업과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열정과 프로페셔널 종합컨설팅그룹으로서, 조만간 HR(인적 관리)분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요처(고객)에서 인정받는 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인적관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업계 최초로 정부에서 우수 컨설턴트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혁신 괄목할 성과 신선한 반향
열정으로 뭉친 전문가그룹…한번 지도받은 곳 계속 요청 이어져
대기업 W사, 코레일, K-water 등 공기업 개선성과 ‘일등공신’

컨설팅은 특정분야의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이나 집단의 성과 향상을 위해 지도 또는 지원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컨설팅서비스가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생활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기업에서 전문가를 초빙, 자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컨설팅개념이 도입됐고 이어 2008년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 경영컨설팅업을 별도 명시 발전해오고 있다. 근래에는 경영컨설팅이 지식산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세계적 미래석학 엘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인류의 역사는 원시, 농경,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사회가 전개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시대에 컨설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경우 치열해지는 경영환경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profit창출이 가능한 제조 서비스 및 관리체질이어야 한다고 한다. 혁신적인 원가절감 방안과 고객요구에 신속히 응답 가능한 유연한 생산시스템, 변화에 신속대응을 위한 획기적 서비스 리드타임 단축방안 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에서 서비스는 물론 공공부문 등의 질적 서비스향상 개선에 이르기까지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공공부문에서의 혁신은 최근 지속가능 경영을 요구하는 시대에 더욱더 중요한 것이다.

 

전문가 프로페셔널 맨파워 그룹 열정

따라서 지속가능 경영시대에 컨설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관련 학계 기업 공공부문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편승, 현재 국내에는 몇몇의 대규모 외국계 컨설팅사를 비롯 비교적 규모가 작은 2000여개의 컨설팅회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대 성과’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 컨설팅사 선정에 신중한 판단도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일부 컨설팅사의 경우 한건주의의 일회성 ‘요식행위’ 내지, 빠른 시일 내 성과달성에 따른 ‘업적평가 부풀리기’및 단발성인 ‘이벤트성 표창(상장)받기’에 급급한 시각도 없지 않다는 게 관계전문가 등의 지적이다. 제대로 된 컨설팅사를 선택해야만 부작용이 없고 소기의 성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생산 서비스 인적관리부분 등에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그룹’ 경영컨설턴트사가 신선한 반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레일(철도공사)이 공기업 최초로 지난해 ‘6시그마 프로젝트’로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등 73건의 과제를 해결해 483억원의 예상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5건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는 데 큰 역량을 발휘했고,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역시 ‘6시그마 경영’으로 지난해 고강도 창의혁신활동으로 총 337건의 기술혁신 고객만족 원가절감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SSMI(www.ssmi.or.kr)경영컨설팅그룹이 그곳이다.

행정기관인 특허청에도 컨설팅을 수행,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경영 컨설팅그룹은 또 국내 굴지 대기업인 W사에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및 제조 역량향상을 목표로 현장분임조 활동에서 부터 사무기술직 중심의 혁신과제 활동에 이르는 제조 전 범위에 걸친 혁신활동인 TIM컨설팅으로 그룹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 최우수상을 수상토록 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대규모와의 컨설팅사와 경합해서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기업에서 공기업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성과로 지속가능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주)SSMI사에 기업과 공공부문이 주목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박해정 대표 2010년 우수컨설턴트 분야서 대통령상 영예안아
‘6시그마 프로젝트’,‘제조통합 혁신프로그램 TIM’ 등 수행

이 회사의 박해정 대표를 비롯 각 부분 전문가 ‘싱크탱크’그룹의 열정이다. 우선 박 대표는 지난 1990년 모토로라에 입사 100만개의 제품 중 3,4개 정도만 불량품이 나오게 하는 ‘6시그마’운동을 섭렵하면서부터다. 계속되는 열정의 시작이자 그의 품성일 수 있다. 근무 당시 6시그마기법을 익히고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블랙벨트’라는 자격증을 부여받고 생산라인에서 난해한 문제를 100% 해결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전세계 모토로라 반도체 웨이터 쏘잉 팀장을 맡고 팀을 1등으로 이끌어 밥 갈빈 회장으로부터 ‘CEO상’을 수상하는 등 온 정열을 6시그마에 달궜다. 그는 그러한 인정과 함께 열정으로 당시 구형장비를 개선시키는 업무를 마치고 1년 반 동안 마이크로 프로세스와 프로그램을 익힌 후 반자동화시켜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는 한편 반도체 웨이퍼 칼날가격을 모토로라 전 세계적 수준으로 표준화를 시켜낸 주역이다.

근무 당시 그는 또 자동차 에어백 센서 개발 시 생기는 50~60%의 불량품을 10%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하는 등 ‘계속 진보되는 6시그마기법’에 남다른 열정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2003년 6시그마 경영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세미나를 통해 인정을 받으며 경영과 혁신에 관한 최고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회사인 현재의 Superior Solutions for Management & Innovation 로 개명, 각 부문별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적용기법도 수요처에 맞게 컨설팅 중이다. 제조를 위한 통합혁신 프로그램인 TIM을 만들어 제조업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서비스업에 필요한 PPI라는 의식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 부산은행 등에 적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블루오션 전략과 6시그마기법을 결합한 SSVI, 영업을 위한 SSTC와 마케팅을 위한 마그마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위한 GVE, 트리즈, 기술로드맵 등을 LG U+, 대우조선해양, LS엠트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R&D분야에서는 이례적이며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제조 서비스 연구개발,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공공부문 등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부문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031-701-9829)

경기도 산하 공사, 동부증권, KT,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 부산은행 등이 주요고객이다. 이 회사 소속 컨설턴트는 김포도시개발공사,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제철, 전남공무원교육원, 경찰청, 김제시청, 롯데카드, 삼성전자서비스, 현대기아자동차, 풀무원, 한국공항공사 등의 교육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조 서비스 식품 인적관리 종합컨설팅

이러한 가운데 (주)SSMI는  얼마 전에 농산물유통공사와 농수산 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컨설팅 자격을 부여받고 전 분야 부문에 ‘맞춤형컨설팅’으로 나서는 등 컨설팅을 받은 수요처(고객)가 계속 컨설팅을 요청해오는 ‘제대로 된 컨설팅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도받은 업체에서 ‘입소문’으로, 경쟁사 등 동종업계에서도 (주)SSMI의 성실성과 열정,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 프로페셔널 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가 어우러져 기업과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열정과 프로페셔널 종합컨설팅그룹으로서, 조만간 HR(인적 관리)분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요처(고객)에서 인정받는 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인적관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박 대표의 열정과 신뢰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업계 최초로 정부에서 우수 컨설턴트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한 기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기업이 강한기업이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박해정 대표의 ‘지속가능 경영시대’에 의미심장한 ‘주문’이다. 그의 열정을 기대할 일이다. 한편 그는 KAIST 대우 교수 등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 나름대로 맞춤형 컨설팅으로 국가기업 경쟁력 이바지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from 일요신문 송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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