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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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나무

 

                                                                     하덕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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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서정윤

 

 

 

 

 

 

가끔은 멀리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그대 속에 빠져
그대를 잃어버렸을 때
나는 그대를 찾기에 지쳐 있다.

 

 

하나는 이미 둘을 포함하고
둘이 되면 비로소
열림과 닫힘이 생긴다.
내가 그대 속에서 움직이면
서로를 느낄 수는 있어도
그대가 어디에서 나를 보고 있는지
알지 못해 허둥댄다.

 

 

이제 나는 그대를 벗어나
저만큼 서서 보고 있다.
가끔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다.

 

 

 

 

 

 

 

         

 

출처 : ironcow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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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우리 손잡고 걸어요

 

방파제 긴 해안가

파도의 말도 들어주고

 

야트막한 능선 따라

구불구불 걸어도 보고

 

계곡물의

속 깊은 이야기도 참견해요

 

단물 뚝뚝 흐르는 배 깍아

당신 목 축이고 내 목 축이고

 

하늘의 방랑자

구름들의 잔치 눈요기하며

 

손잡고 누워

달콤한 휴식에 빠져 보아요

 

코고는 당신의 오수 곁에

내 평온한 행복 펼쳐놓고

 

지나가는 바람에

자랑도 하고 싶네요

 

우리 따뜻해지면

손 꼭 잡고 여행을 떠나요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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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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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당신이 있는 곳을 바라봅니다
 
차가운 바람에
앙상한 가지가 흔들리고
내 마음마져 흔들어 댑니다
 
하늘에선 곧 비가 올 것 같은데
내 눈가엔
눈물이 비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 기뻐서 눈물 흘렸던 기억이
저 언덕 넘어로 빠르게 흐릅니다
 
당신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감미로움 속에서 심장이 뛰던 순간들이
바람처럼  스쳐지나 갑니다
 
흐르는 바람처럼
그리움도 점점 빨라져갑니다
 
그대에게
달려가고 싶은데
그대를 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갈 수가 없습니다
 
심장이 아리다
이제는 숨을 쉬기 조차 어렵습니다
숨쉴 수 없을정도로
그대를 그리워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대 외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대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대에게 죽음도 두렵지 않는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창문 넘어로
당신의 외로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이 겪는
그 슬픔
그 아픔
그 고통
그 외로움을
먼저 내 심장이 느낍니다
 
이것이 우리 사랑의
애절함 입니다
 
사랑하는 당신께
내 마음의 글과
내 마음의 음악
내 영혼까지 전합니다
 
그러니
슬퍼하거나
외로워하거나  
아파하지 마세요
그런 모습이 느껴지면
내 마음
더 아파지니까요
 
언제
우리 자유롭게 만나요
 
당신을 바라보면
기쁨과 행복 속에서
봇물 터지듯 눈물이 흐를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절한 내 마음이
그대에게 전해져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출처 : 흐르는 자연의 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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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작자 미상 시

 

 나는 신에게 건겅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받았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출처 : ♥독서클럽♥
글쓴이 : 코난도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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