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 태그의 글 목록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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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글쟁이 조진복입니다...

날씨가 바짝 얼어붙었습니다....

이제 첫눈도 내리고 겨울의 진가를 발휘하는 시발점입니다.

저도 독감에 며칠을 콧물과 기침 발열에 혼이 났습니다.

회원여러분의 건강이 늘 염려됩니다..

 

제가 세번째 쓴 소설책이 위에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고생하면서 쓴 책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입니다.

회원분들께 먼저 검증을 받고 책으로 낸 케이스이기도 했구요.

요즈음 책을 읽기가 좋은 계절입니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지기가 쓴 논픽션소설을 한권 읽어보시는것도 크게 나쁘진 않을것같습니다.

서민들이 몸소 겪을수있는 에피소드와 택시안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얘기꺼리가 많습니다. 읽으신분들이 재미있다는 말씀을 많이 한 작품이지요.

출판사에서는 진적부터 2판을 찍자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불가피한 상황도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여태 미적미적 거리고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이젠 용기를 내려합니다.

다음 작품이 나올때까진 최선을 다해서 홍보와 또한 출판사에서 손익분기점이 상회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해볼참입니다.

이책은 한국일보에 저의 얼굴까지포함해서 대서특필이 된적이 있습니다.

지방의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도 크게 보도되었지요.

라디오생방송에 두번 출현하는 경험도 주어졌구요.

출판사에서 초판을 거의 3000권이상 찍었다는데...거의 지금쯤 소진이 된것같아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만약 2판을 찍게 된다면 내용을 더 첩부하여..다듬고

아예 제목도 바퀴벌레가 아닌 달구지인생이나 다른것으로 바꿔서 재구성할 계획입니다.

유명작가가 아닌 이상 지역 출판가에서는 왠간한 작가들도 초판을 1000부만 찍는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외람된 얘기지만 전 의리가 없는 사람은 잘 사귀지를 않습니다.

딱 일년전 출판사에서 저를 믿고 조건없이 출간을 해주었고, 또 출판기념회때 200권을 저에게 선물을 해주었던터라 그당시 넉넉히 출판기념회를 치른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출판사 장호병사장님께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아마도 위의 책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것입니다.

지금부터 넉달전 장호병사장님의 전화를 받고...난 그날 폭음을 합니다.

생각보다 책이 많이 나가지않으니 어려움이 많다는 요지의 말씀들...

난 다음 다음날 츄리닝걸쳐입고 운동화끈 졸라매고 이빨깨물고 택시회사를 찾아갑니다.

[다신 택시를 안할려고했는데 어쩔수가 없다.

출판사사장이 나를 인정해주었듯이 나도 보답하고 의리를 지키자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하루를 살고말것이 아니잖어!]

난 택시를 당장 몰고 가서 출판사앞에 턱 세웁니다.

돈부터 먼저 지불하고 책을 우선에 100권만 차트렁크에 싣습니다.

출판사사장님..편집주간님..총무님..여자직원할것없이 모두 입이 벌어집니다.

[그래...사람사는기 다 그런거 아이가!]

그후 제가 꼬박 택시를 석달을 했습니다. 제가 택시손님들께 책을 많이 팔았지요. 서너장을 읽고난후 바로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았지요. 택시가 바로 교보문고였으니까요.

그런데 석달을 무리하게 운행을 했는지..몸이 붓기가 시작합니다.

수술한 다리도 통증이 오고 쥐가 자꾸 납니다. 운동부족에다 지나친 흡연이 문제가 된것같아요.

그때쯤..아주 기분 더러운일이 발생합니다.

제차인 [49라5812] 에쿠스를 늘 택시회사마당에 세워두곤 했었는데 일요일날 회사에 입금을 하러 들어갔다가 보니 엥!

앞유리창을 언놈이 그런건지 파손이 되어있는겁니다.

참 거시기 했습니다.[아니..처음부터 쓰벌넘들이 에쿠스타고 택시하러 온다꼬 눈알을 휙휙 돌리더니만 결국 이장단이여! 아니! 요새 2004년씩 에쿠스가 그것도 차여! 어데 외체차라도 끌고 왔으마 아예 불지르겄다! 추접은 자석들! 못해먹겠네..쓰벌]

몸도 엉망! 기분도 최악![오늘 운전 더 하면 사고나겄당!]

나는 입금을 마무리하고 택시에서 제차로 짐을 모조리 옮기고 정리한후...

사무실로 터벅터벅..

[몸과 마음이 아파서 못하겄다..좀 쉬겠어]

[네에...그렇습니까? 그럼 쉬시다오십시요.]

나는 그렇게 회사를 씁쓰리 나섭니다.

그후 일주일이 지나니 11월10일 저희카페 모임이 있었지요.

제차에 보니 바퀴벌레를 다 팔아버려서인지 딱 1권이 있어요.

그래서 멀리서 오신 풍경님께 앞전에 쓴 장편소설늪과 두권을 선물했었지요. 나머지분들은 저의 출판기념회때 오신분들이셨고 그전 모임때 모두 바퀴벌레를 접한 분들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세상에 편한게 뭐가 있겠습니까?

어떤 분야던 그나름대로 다 고충이 따르기마련인데...

 

이제 회원분들이 좀 도와주이소..[제가 몸이 좀 나을때까정]

반드시 만원의 가치는 할것입니다.

바퀴벌레 한권 구입해주시면 더없는 기쁨이요. 행복이겠습니다.

지방무명작가의 길을 터주시려고 애써주신 북랜드 장호병사장님을 많이 성원해주십시요. 그분은 수필가이십니다.

만원의 행복은 바로 글쟁이 조진복 인생의 바로미터입니다.

제책은 인터넷구매. 전국교보문고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가는 10000원입니다.

저에게 연락주시면 택배비가 추가되기에 14000원을 불가피하게 받아야하므로 비쌉니다.

그래도 구지 글쟁이넘한테 사인받아서 받겠다하시는분은 전화주십시요.[010-6289-7880]

제글이 회원분들께 부담이 되었다면 용서하시고

그래 우리 글쟁이 조진복이 함 키워주고 밀어주자하시는분은 바퀴벌레한권 구입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환절기에 건강유념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대구에서 그것도 구석방 컴퓨터앞에서 콧물 질질 흘리며 글쟁이가 몇자적었습니다....

 

 

 

 

 

 

 

 

 

 

출처 : 레전드족구단
글쓴이 : 바퀴벌레[택시의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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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박이화



오랜 연인이 마주 앉아
국화차를 우린다

더 오래는 꽃과 하나였던 향기가
그러나 마른 꽃잎 속에서
말라붙은 눈물처럼 깡말라가던 향기가
다시금 따뜻한 찻물 속에서
핑그르르 눈물 돌 듯 그렁그렁 되돌아왔다
마치 한 순간도
한 몸이었던 걸 잊은 적 없는 것처럼

선을 넘는다는 것은 그런 것인가?
수천 번 으깨고 짓뭉개도
끝내 서로를 버리지 못하는 꽃과 향기처럼
보내지도 돌아서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그대도 도리 없는 꽃일 터인가?

투명한 유리 다관 속에서
하늘 노랗도록 슬퍼 본 적 있었다는 듯
국화, 노랗게 우려진다
꿈 깨지 마라!
바스라질 듯 마른 잠 길었으니
젖은 꿈 오래오래 향기로울


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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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代/서봉교

 

 

음력 구월 보름날

사자산 법흥사 앞마당에 서면

들려 오는 아부지 음성

1930년대 봉양면 미당리 어디에서

면서기를 지내시다 재산 다 놔두고

사재*로 이사 와서는

어떤 이름 모를 놈들이 조치법 몇 번 할 때

우리 땅 다 주워 먹었다고

간도도 찾아야 겠지만

잃어버린 우리 땅도 찾아야 한다고

하시던 할아부지 말씀과

백년광산에서 일하시다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할아부지랑

열 두 살 먹어 6.25동난 난리날 때

겨울 피난 가다가

얼어죽은 작은 고모,큰아부지는 국국으로

작은 큰 아부지는 의용군으로 잡혀간 얘기

홀어머니랑 천둥 벌거숭이로 살다가

열아홉에 지원해서 군대 갔다가 제대 후

맨주먹으로

이만한 재산을 다시 일궈 놓았다고

그런 부모들 세대의 일들을 잊지 말라고

법흥사 황금장송 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이

자꾸 아부지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 다 죽고 나도

절대,절대로 잊지는 말라고.

 

출처: 월간 조선문학 2010년12월호에서

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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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며

 

 

                천양희

 

 

기차를 기다려보니 알겠다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긴 길인지

얼마나 서러운 평생의 평행선인지

기차를 기다려보니 알겠다

기차역은 또 얼마나 긴 기차를 밀었는지

철길은 저렇게 기차를 견디느라 말이 없고

기차는 또 누구의 생에 시동을 걸었는지 덜컹거린다

기차를 기다려보니 알겠다

기차를 기다리는 일이

기차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며 쏘아버린 화살이며 내뱉은 말이

지나간 기차처럼 지나가 버린다

기차는 영원한 디아스포라, 정처가 없다

기차를 기다려보니 알겠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기차역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기차역을 지나간 기차인지

얼마나 많은 기차를 지나친 나였는지

한번도 내것인적 없는 것들이여

내가 다 지나갈 때까지

지나간 기차가 나를 깨운다

 

 

- 『열린시학』2010.겨울호

출처 : 서봉교시인의서재입니다
글쓴이 : 만주사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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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사랑이 있다는 증거다.

 

                                                                                                                                                                                           - 박목월(시인)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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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의 기술, “비비면 다 통한다”
‘타임’ 편집장이 쓴 책 화제
“레이건 등 美대통령은 최고의 아부전문가… 백악관은 아부드림팀”



“미국민의 지혜를 믿었을 때 저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입버릇처럼 미국민을 ‘위대한 국민’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에서 제일가는 아부 전문가는 대통령들이었다.

카터 대통령은 공식행사에서 “우리 행정부가 미국 시민만큼 훌륭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편집장인 리처드 스텐겔(Richard Stengel)씨가 쓴 책 ‘아부의 기술’(원제 You’re Too Kind: a Brief History of Flattery)이

이번 주 번역돼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텐겔은 “위대한 국민이란 말을 싫어하는 국민이 있을까”라고 묻는다.


‘아부’의 역사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그는 “민주국가의 국민은 칭찬 받기를 원한다”며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국민에 대한 아부를 통해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한다.


또 그는 지도자에 대한 아부는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백악관을 ‘아부의 드림팀’이 모인 곳이라고 했다.

“각하는 링컨, 루스벨트, 윌슨, 워싱턴 대통령보다는 뒤질 것입니다. 전쟁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들 다음의 순위는 확실합니다.”

딕 모리스는 클린턴에게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로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아부했다.

덕분에 모리스는 클린턴의 선거 참모로 장수했다.


스텐겔은 인간에겐 아부의 DNA가 있고, 아부의 기술은 진화한다고 주장한다.

“아부는 우리의 허영심을 향해 날아와 꽂히는 열 추적 미사일과 같다”는 것이다. 성공률도 백발백중이다.

스텐겔은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아부는 인간 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라고 옹호한다.


미국 시인 랄프 에머슨이 얘기한 대로, “아부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부란 자신의 비위를 다른 사람이 맞춰야 할 정도로 자기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류 역사상 아부했다고 해서 처벌 받은 사례는 없었다.


저자가 권하는 ‘아부의 황금률’은 이렇다.

▲그럴 듯하게 하라 ▲없는 곳에서 칭찬하라 ▲누구나 아는 사실은 칭찬하지 마라(취재를 해서라도 새로운 소식으로 칭찬하라)

▲칭찬과 동시에 부탁하지 마라 ?여러 사람에게 같은 칭찬을 되풀이하지 마라….






“인간 유전자엔 ‘아부’라는 것이 새겨져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부는 인간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사람들을 유혹해 왔다.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쓴 이 책엔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부의 다양한 면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아부의 변천 과정, 아부에 대한 시각, 아부에 얽힌 에피소드, 아부의 종류와 아부의 기술 등.


책을 읽다 보면 아부의 유구한 역사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대 이집트의 경우 귀족뿐 아니라 농부들 사이에서도 아부가 만연해 있었다.

궁정에선 “자나 깨나 아부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


아부에 대한 시각의 변화 과정도 흥미롭다.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까지 아부는 도덕적 타락이었다.

특히 그리스인들은 정치적 아부를 가장 큰 문제로 생각했다.

대중을 띄워 주고 대중의 허영심을 자극하는 정치인들의 대중 선동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했다.

이런 부정적인 시각은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바뀌어 갔다.


19세기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아부는 상호 호혜적인 이타주의(利他主義)로, 사회 공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행동하라”는 말이 바로 아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아부를 논하면서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남성들의 달콤한 발언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10세기 전후, 음유시인들의 시가 이런 종류의 아부에 해당한다.


당시 최고의 아부는 ‘당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죽어버리겠다’는 시구였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상투적인 문구가 훗날 로맨틱한 아부를 천편일률적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한다.


아부는 권력과 밀접하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15, 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이론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경고를 인용한다.

“군주가 분별력이 없으면 주변의 아부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아부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은 솔직함뿐이다.”


저자의 새롭고 대담한 시각도 눈길을 끈다.

예수를 섬기겠다는 이스라엘 민족의 언약도 넓은 의미의 아부였다는 견해, 계급사회에서 아부를 통해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킴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견해 등이 그렇다.


아부의 기술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도 참고할 만하다.

저자는 상대방 띄워주기, 의견에 동조하기, 겸손한 태도로 자신을 드러내기, 친절하게 행동하기를 아부의 4대 전략으로 꼽았다.


상대방 띄워주기의 경우 칭찬할 때는 칭찬만 하고 부탁은 하지 말라, 본인이 없는 곳에서 칭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남들이 모르는 사실을 찾아내 아부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또한 윗사람에겐 자기 자랑을 절제하고 간접적으로 아부할 것, 아랫사람에겐 스스로 몸을 낮춰 아부할 것 등의 조언도 곁들여 놓았다.


아부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겸손한 태도로 남의 약점을 감춰주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아부야말로 인간관계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원제 ‘You're Too Kind-A Brief History of Flattery’(2000년).



출처 : ironcow6200
글쓴이 : ironcow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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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 숨어 있는 거냐..

 

 

 

 

 

 

출처 : CLUB OSHALE LION
글쓴이 : OSHALE LI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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