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행·사랑·자유/자유 Freedom'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 록키의 나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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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ream of hope,I dream of change..

I deserve a better future.

 A future where I don't have to face my fears alone.

 

Where am I here?

Where is my soul?

Why do I dream everyday?

 

Perhaps I'd be better off not looking at all.

 

Never knowing for certain who I will meet along the way.

Who among the world of strangers will hold my hand.

 

THE FUTURE ISN'T WRITTEN IN STONE.

 

 

 

 

 

 

출처 : CLUB OSHALE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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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10일

안부전화를 빙자해 유끼짱에게 전화를 하였다.

사실 그녀의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남편 회사에 취직을 좀 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제발 꼭 좀 부탁한다고 몇번이고 힘주어 말했다.

 

 

2009년 1월12일

재일교포 3세라서 한국말은 하나도 모른다고 했다.

멀쑥하나 꿀먹은 듯한 꽁한 인상이다.

나의 새로운 사장님의 이름은 켄타로상이다.

나보다 한 두세살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뭔가 머쓱해진 느낌이다.

 

 

2009년 1월13일

첫출근.

하얏트에서 부부와 두 아이를 픽업했다.

너무도 유쾌했던 오시마상의 가족들.

만남내내 너무도 즐거이 웃었다.

예전 코메디언 지망생이였다던 오시마상은 꼭 아톰을 만드신 코주부 박사처럼 생겼다.

딸아이 얼굴이 자기를 닮아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오시마상.

아..그래,이런게 행복일 수도 있겠구나,생각했다.

 

 

2009년 1월18일

 훗카이도에서 왔다는 우타가와 커플.

포니랜치에 가는 손님이다.

일하기 싫어하는 Western을 설득,결국 반대편 코스까지 왕복을 시켰다.

돌아 오는 길 요구사항이 하나 없었던 근래 가장 편했던 손님들.

 

 

2009년 1월19일

오늘따라 일본말이 더 버벅거린다.

 

손님들이 물어 본다.

"2세예요,3세예요?"

 

당당히 대답했다.

"한국사람입니다."

 

"아,그래?"

 

갑자기 반말을 하기 시작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룸미러를 통해 빙긋히 웃어 주었다.

 

 

2009년 1월21일

 현 수상이 뭐라고 그랬다구요?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라구요?

그 모든 일을 알고 있냐구요?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지하철에서 대신 죽은 조선인은 당연 해야 할 일을 한거라구요?

 

카메이 할머니.

저는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는 그 무엇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할겁니다.

단지 지금..우리는 힘이 없을 뿐입니다.

 

 

2009년 1월22일

마사미상과 어머니.

오붓한 두 모녀 첫 하와이 여행의 가이드가 되었다.

포니 랜치를 돌아 하나우마 베이를 찍고 돌아 오는 길.

일명 '한국지도 마을'이라고 한국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Scenic point에 멈췄다.

-산능선을 타고 비스듬히 모여 있는 집들이 군락을 이루어 한국지도랑 아주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다.-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이 한국지도를 알고 있는지 물어 볼 생각이였다.

 

"어때요?경치 좋지요?"

 

"아,전망이 너무 좋아요."

엄마도 딸도 아이처럼 좋아 한다.

 

"저기 산위에 마을이 보이지요?

저기가 바로 일명 한국지도 마을입니다.

그렇죠?똑같이 생겼지요?"

대답을 기다리며 괜히 어깨가 으쓱했다.

 

헌데 그들의 대답을 쇼킹했다.

-내겐 충격이였다.-

그들은 이때까지 단 한번도 한국지도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때까지 단 한번도 궁금했던 적도 없었다고 한다.

나는 장난치는 줄 알고 여러 각도로 재질문을 던졌으나 결론은 숙명적 절망이였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들에게 완전 관심밖의 나라였다.

 

일본에서 피아노 선생이라는 어머니와 스튜어디스 직업을 가진 딸.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는 희망을 더 걸었었는데 참패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돌아 보았다.

나는 베트남이 어디 붙어 있는 줄 알고 있나?

나는 미얀마의 국기를 본 적이 있던가?

도대체 나는 태국사람을 말레이시아 사람을 인도사람을 나랑 똑같이 생각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나는 오늘 이렇게 완전히 발가 벗겨 졌다.

그리고 거대한 수치심과 함께 지난 날의 내가 살아온 행태가 너무도 혐오스러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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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별의 카드이다.
절제카드에서처럼 한쪽 발은 물에 다른 쪽은
땅에 올려 놓고 각각에 물을 붓고 있다.
그리고 머리위에는 밝은 별이 빛나고 있으며
대지는 비옥하고 아름답다.
바로 앞의 탑의 카드에서의 혼란이 종료되고
새로운 희망이 생겨 남을 말하고 있다.
머리위의 별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인은 각각 대지와 물 웅덩이에 물을 부음으로
땅을 비옥하게 하고 자연을 순환시키고
있는 것이다.

 

 별(THE STAR) 타로카드의 키워드는 '희망'이다.

 오랜 노력 끝에 희망의 별이 반짝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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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12일

 

ACADEMY of Film&Television

1174Wimanu Street,Suite A,

Honolulu,HI 96814

(808)596-8300

www.americanfilmactor.com 

 

꿈을 향한 첫날.

 나도 맥주가 얼큰히 취했다.

양볼이 빨개진 대머리 이탈리안 원장이 물었다.

 

"What's your dream?"

 

"I want to save this world."

-술이 아주 많이 취했다.-

 

"So..What do you wanna be?

Do you wanna be hero?"

 

갑자기 얼마전 본 윌 스미스의 영화가 떠 올랐다.

 

"Yes.I wanna be some kind of hancock."

 

모두들 자지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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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1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모든 조간을 샀다.

신춘문예의 결과때문이다.

 몇번이고 신문을 뒤적이고 또 뒤적였다.

수상작들은 아주 훌륭했다.

너무도 훌륭했다.

 

그리 몇날 몇일을 그리고 몇년 몇해를 끙끙 앓아 왔건만

오늘 아침도 여느 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서늘한 태양이 씻지 않은 내 심장을 도려 낸다.

 

그래도 무능력한 희망을 마시며

얼마간의 망각에 즐겁고 행복했으리라.

 

이렇게 새해 첫날 아침부터 내 역겨운 입냄새를 토해 내었다.

 

점심때부터 종휘와 매형과 함께 소주를 마셨다.

종휘가 인터넷 쇼핑몰을 하자며 뜬금없이 부추긴다.

갑자기 매형이 돈을 빌려 주겠단다.

짜고 치는 고스톱인줄 알았지만 결국 나를 위한 따뜻한 마음들이기에 좋으면서 못 이기는 척 그러자고 했다.

 

 2007년 1월5일

사무실을 구했다.

다섯평남짓의 작은 공간.

보증금 300만원에 달세 9만원.

솔직히 거지 같다.

그래도 서로의 집에서 가까운 위치라 큰 불만은 없다.

 

하루종일 쓸고 닦았다.

카하카이 숙소가 문득 떠올랐다.

그때도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오는 어떻게 잘 살고 있을까?

우빈형 소식도 궁금하다.

아,하와이의 모든게 아른거린다.

갑자기 이곳이 감옥같이 느껴져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뒤돌아 보지 말자.

이곳에서 새로운 출발이다.

여기가 내 새로운 아지트다.

마지막 은신처다.

더이상 물러 설 곳도 없다.

 

2007년 1월7일

컴퓨터를 들이고 의자도 샀다.

의자가 듀얼백 스타일이라 너무 편하다.

괜히 신이 난다.

이렇게 단순한 인간이다. 

 

2007년 1월8일

종휘랑 내 이름을 넣고 사업자 등록을 했다.

이제서야 뭔가 진짜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그간의 헛된 꿈은 다 잊자.

좋은 경험이였다.

이제 다시 이 매트릭스 안으로 서서히 스며 들어 가자.

 

하지만 왜이리도 가슴이 답답한걸까.

흐물흐물 죽어 버린 것 같다. 

 

2007년 1월9일

너무도 춥다,이곳은.

지독하게 추운 곳이다.

어머니랑 처음으로 동네 어귀에 있는 찜질방을 같이 갔다.

우리동네도 참 많이 변했다.

그 어린시절엔 여기가 모두 논밭이였는데 말이다.

이 어디쯤에선 쥐불놀이를 했던 추억도 있다.

그때는 참 행복했었는데,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었는데.

 

동네 장사치고는 시설이 괜찮다,이곳.

 어머니,너무 좋아 하신다.

가슴이 짠하다.

자주 모시고 와야 겠다.

어머니,내 어머니.

 

  

2007년 1월10일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입할까 하다가 결국 내가 직접 디자인을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믿어 줘서 고맙다,종휘야.

그리고 종휘 녀석도 사진학원까지 등록해가며 열성이다.

 믿음직스럽고 고맙다,내 친구.

참 보기좋다.

 

2007년 1월11일

사무실에 작은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정말 뭐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종휘는 오늘 카메라 풀세트를 새로 구입했다.

 

2007년 1월13일

크리스티나 아길레나의 Beautiful 이란 노래가라디오에서 흘러 나온다.

참 오랫만이다.

가사의 뜻이 너무 가슴에 와닿는다.

 

나는 아름답다,그들이 뭐라고 하든.

당신도 아름답다,그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아름답다.당신네들이 뭐라고 하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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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7일

 

死別

 

멎었다.심장이
내 심장이 멎었다.

보낼 수 없었다.
끝까지 욕심뿐이다.

흘러 간다.
힘없이 흘려 보낸다.

소리쳤다.
힘내어 울어본다.

사라진다.
옅어 진다.


자른다.
잘라낸다.
깨끗이 도려낸다.


몰랐다.
원망했다.
인정하기 싫었다.

나였다.
이제서야 보았다.

진짜 나를 본 것이다.

흐르도록
열어 두자.
열어두니 가볍다.
가벼우니 편하다.
그래,닫아둔 마음 미안하다 .

이제 숨도 쉰다.
주문처럼 내뱉는다.
살기 위해 견딘다.

오롯이 맞서 간다.


2006년11월11일

추적추적 비에 젖은 그들의 날개짓이 역하다.

내 우뇌를 점령한 구더기들을 보았다.

구역질이 나 견딜 수가 없다.

이 우라질 똥통을 벗어 나야만 한다.

이 곳 '로마'엔 파리들이 살고 있다.

 

2006년 11월15일

 

GETTO

 

너네가 몰라서 하는 말이야.

이 하늘이 얼마나 깊은지.

얼만큼이나 질퍽한지.

 너네가 빠져 보지 않아서 그런거야.

하지만 저기도 별 볼일 없지.

Fucking Getto

 

저 푸른빛을 위해 얼마나 많은 파랑새가 죽어 갔던가.

 

그 처절한 시퍼런 몸부림을 너희는 기억해야 한다.

비명 지르는 달빛의 눈물에 차갑디 차가운 구름의 비늘에

 온몸이 찢겨지는 그 고통을 너희도 겪어야 한다.

Fucking Getto everywhere.

 

2006년 11월17일

 몇일동안의 겨울비.

드디어 맑아져 버린 하늘.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2006년 11월20일

뒤엉켜 버린 진리.

원래 이 행성엔 '진실',그딴게 없었다.

 

할일이 남았을까?

구름속에 묻힌 별들의 노랫소리.

 

이 모든 것들을 용서하소서.

 

  2006년 11월23일

 

네 놈이 움켜 쥔 내 진짜 심장

 

아주 빠알간 핏빛을 원한다.

 
그 빛깔로 펄떡거리는 신선한 심장을 원한다.
그래야 행복할 것 같다.
 
어차피 그놈을 선택했을 게다.
"그 태양이란 놈 말이다."
 
얼마나 굴러 먹었는지 알수없는 그 놈의 핵에 내 심장을 박아 넣었다.
수억년의 담금질.
곧 진짜를 갖게 되리라.
 
귀가 즐겁다.
눈도 즐거웠다.
하지만 관심이 없다.
 
내가 원하는건 빨간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런 새빨간 심장.
그렇게 발갛게 바스라지듯 떨리는
 그 고귀한 숨결.
 
세상이 뒤집어 진다.
 생면부지 야차의 논리가 나의 모든 것을 앗아 간다.
 
하지만
그속에서도
그속에서 조차도.
 미친듯이 헐떡일 수 있는 그런 짐승의 심장.
모든 세월을 거뜬히 담아 낼 수 있는 그런 놈.
 그런 벌건 진짜 심장을 간절히 원한다.

 

2006년 12월1일

 

 

저곳엔 토끼가 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눈앞이 흐릿해 질때 까지 노려 보았다.

 

그저 목이 너무 아팠다.

 

그러니

그저 목만 아파왔다.

 

2006년 12월12일

얼마나 질척거리고 그 얼마나 질펀한 유배이던가.

 

어떤 界를 넘어 그 어떤 業을 짊어 졌던가.

 

혼미해진다고 눈을 감아 버릴 수도 없다는.

 

아무리 헤매고 기를 써도.

 

아무리 그 아무리 울부짖어도.

 

그 끝이 없을 지도 모른다.

 

2006년 12월15일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동쪽이란 곳에서 해가 뜨고

 

神들은

 

서둘러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2006년 12월17일

절대 눈을 감으면 안돼.

끝까지 지켜 봐야 해.

 

태초의 약속.

이제부터 시작이야.

 

2006년 12월24일

이미 모두 지난 버린 일들이라고 외쳐 본다.

하지만 끝끝내 바지끝을 부여 잡고 있는 절절한 세월의 흔적들.

 

서랍을 정리하다 심장이 또 한번 덜커덩 주저 앉는다.

잊어 버린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놀라운건지.

 

마지막 한장까지 모두 태워 버렸다.

천사여,차라리 한밤의 퇴폐를 허락해 다오.

 

2006년 12월25일

 

바스라진 어금니깨에 잔상이 겹쳐 진다.

 

또 한번 곱씹어 시퍼런 눈물이 자라난다.

 

내일이면 잊혀질 기억.

 

그 거짓에 내 묵은 심장이 헐떡인다.

 

그래.

 

오늘은 살아야 겠다.

 

2006년 12월28일

 

108번뇌

 

지난 서른 여섯번의 좌절.

그 곱절의 고통.
그렇게 아스라히 잠재워 뒀다.
부셔져 바스라질 때까지 내 가슴에 담아 두었다.
 
또 밟아 왔다.
하나 하나..
내 발목뼈가 으스러지도록 즈려 밟아 줬다.
그깟 저주들에 무너질 내가 아니다.
 
그렇게
내 눈물과 함께 고이 고이 건너 왔다.
그렇게 또 서른 여섯 계단.
 
팔만 사천 번뇌 망상.
무엇과 무엇이 만나져서 이어 왔는지..
허허롭기 그지 없다.
 
수없이 흩어진 마음.
흩어 졌던 마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지나온 길.
더이상 숨어 있을 필요도 없다.
 
종을 쳐라.
아침 저녁으로 쉴새 없이 종을 쳐야만 한다.
108번째 종이 울릴 때 깨어 나리라.
이 백팔 번뇌의 잠에서 깨어 나리라.
 
남겨진건 다 받아 내야겠지.
그래.
남겨진 서른 여섯가지의 수수께끼.
기다릴께.
 

2006년 12월30일

 수만겹 바람결에 실으리다.

그렇게 염제의 반대편에 결결이 함께이고 싶소.

 

가끔 낮고 낮은 구름 곁을 스치리다.

그러다 그러다가 깊은 잿빛 雲을 만나면 비도 한번 청해 보겠소.

 

웃어 주고 허락하면 그 비에 젖어 취해 슬쩍 눈을 감아 보리다.

그리고 언감생심 함께 하자면  기약없이 미련없이 따라 길 떠나겠소 .

 

2006년 12월31일

그래.

내가 뒤를 돌아 보았다.

소금기둥의 형벌을 감내해야만 했다.

당연하다.

인정한다.

그러니 이제 털어 버리련다.

모두모두 털어 버리련다.

훠어이~훠어이~

나는 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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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1일

 신춘문예에 응모할 시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하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

멍하니 있으면 한순간 내가 사라질까봐 너무도 두렵다.

 

2006년 11월3일

 

나쁜 여행

 

격렬한 희망의 사투 그 끝은 알수가 없지

주홍글씨 몸에 새겨 이리저리 떠도는 중

 

 그 상실의 마지막 순간 이곳에서 허락했어



어느 무엇 주고 싶소 버려 가며 채우리니

눈을 뜨면 일어 서리 비워지면 날아 가리

 

연속없는 찰라속 표류 깨달음이 갖고 싶어

 

병든 마음 잘라 내오 핏빛 심장 허락 하소


바스러져 태어 나리 찢겨 져서 소멸하리

 


선악과를 먹어 보니 지난 날이 부끄러워

소리치며 눈물 흘려 씻겨지면 버리려오

면죄부는 이제 찢소 가시관을 내게 주오

선문답은 이제 버려 진실만을 울부 짖네

 

저 강물은 흘러 가오 따라 가면 바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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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11일

하심에게서 메일이 왔다.

It's me your good friend from Hawaii.
I hope you get this mail.
How are you doing, I really miss you.
Mend sold the bar and I am moving this week end.
I hope you enjoyed the DVD&CD  
 

Hashim

 그립다,하와이.

 

2006년 9월15일

오늘 부산에 내려 왔다.

부모님 얼굴 뵙기가 민망하다.

 

2006년 9월19일

동네 실비집에서 혼자 소주를 마시다 옆 테이블 아저씨들과 치고 박고 쌈박질을 했다.

동네 파출소에서 그들과 나란히 앉아 있으려니,

내 고향땅이 감히 구원받았다고 생각한 내 영혼을 파고 들어 폭력적인 기억들을 다시 들추어 내고 나를 시험하는 듯 느껴 졌다.

 

2006년 9월22일

술에 취해 초초형에게 전화를 했다.

요즘 학원에서 자신의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오랫만에 반가운 너스레를 떤다.

아울러 조만간 고3 수능반을 맡을 것 같다고 축하해 달라고 했다.

멋있다,초초형!

 나도 형처럼 신나게 살고 싶다.

 

2006년 10월5일

지오에게서 메일이 왔다.

이번에 L.A에서 결혼을 한다고 축하해 달라고 말이다.

외삼촌 소개로 만난 L.A토박이 간호사 아가씨란다.

근데 집이 어마어마한 부자란다.

 

2006년 10월30일

올드보이 시나리오를 읽다 이런 귀절이 나왔다.

아무 이유없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스스로 구원하라.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그녀가 남긴 마지막 흔적.

오늘 그 목걸이를 팔아야 했다.

 

열심히 잘살께 도현아,너도 부디 그곳에서는 그저 자유롭기를..

그저 자유로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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